2021년 1월 10일 (일요일)
◈ 산행경로
청량리역
일신역(07:35-08:34)
성지지맥(08:44-09:44)
추읍지맥(11:08)
.수리봉(11:47)
400.4봉(11:58)
447.8봉(12:14)
한치고개(12:34)
임도(12:47)
추읍지맥갈림길(13:00)
490.5봉(13:17)
노기산갈림길(13:55)
노기산(14:31)
노기산갈림길(15:03)
노고봉(16:07)
337.0봉(16:46)
삼가리(17:23)
용문역
회기역(17:55-19:15)
◈ 도상거리
15km
◈ 산행시간
8시간 39분
◈ 산행기
일신역에서 고래산자락을 바라보며 꼼꼼히 방한을 준비해서 냉랭한 공기를 느끼며 마을로 들어가 수리봉 안내문을 보고 도로로 따라가다가 등 로를 찾지 못해 무덤가의 야트막한 지 능선으로 들어가 잡목들을 잡으며 미끄러운 된비알을 한동안 치고 성지지맥의 509.3봉으로 붙지만 수북한 눈에는 발자국 하나 보이지 않는다.
차디찬 바람을 맞으며 얼마 전에 산우들이 올라왔을 326.4봉 지 능선을 가늠하고 적막한 눈길에 푹푹 빠지며 암 능들을 지나 수리봉 이정표들을 보며 벌목지대로 올라가니 삼각산이 앞에 멋진 모습을 보이지만 전에 두어 번 간 곳이고 시간도 빠듯할 것 같아 들르지 않기f로 마음을 먹는다.
얕은 안부에서 추읍지맥 갈림길로 올라 한쪽이 망가진 아이젠을 하고 밧줄들이 줄줄이 걸려있는 가파른 눈길을 미끄러져 내려가 낙엽과 눈에 쭉쭉 미끄러지며 된비알을 치고 안내문만 서 있는 수리봉(x461.3m)으로 올라간다.
낡은 삼각점이 놓여있는 400.4봉을 넘고 447.8봉을 지나 예전의 기억을 떠올리며 임도가 넘어가는 한치고개를 건너고 다시 황량한 임도를 건너서 추읍지맥이 갈라지는 삼거리로 올라간다.
낡은 삼각점이 놓여있고 작은 푯대봉 정상 판이 붙어있는 490.5봉을 넘어 산불초소의 잔해가 서 있는 511.1봉을 지나 아이젠에 들러붙는 눈덩이들을 떼어가며 완만해진 산길을 따라가다 이것저것 간식을 먹어보지만 날도 춥고 입에 당기지도 않아 점심도 포기한다.
노고봉 갈림길을 지나 암 봉으로 되어있는, 오늘의 최고봉인 514.6봉을 넘고 급사면을 미끄러져 내려가 무성한 잡목과 벌목들을 피해 힘겹게 노기산(x485.9m)로 올라가면 쓸쓸한 표지기 한 장 뿐 두루뭉술한 정상에는 아무것도 없어 실망이 된다.
정상 기념으로 쓴 소주 한 컵 마시고 한 시간을 쓰고는 갈림길로 돌아와 아침보다 덜한 추위를 느끼며 완만한 눈길을 마냥 따라가다 갈림길에서 광탄으로 길게 이어지는 능선과 헤어져 북쪽의 노고봉으로 꺾는다.
안부에서 가파른 눈길에 미끄러지며 멀리서는 그럴듯해 보이던 노고봉(x417.3m)으로 올라가니 역시 잡목 들 뿐이고 표지기 서너 개만이 정상임을 확인해준다.
오래된 시멘트 석에 옹색하게 엉덩이를 걸치고 남은 술을 마시며 쉬다가 추위에 일어나 간간이 표지기들이 붙어있는 능선을 미끄러져 내려가 작은 봉이지만 바짝 솟은 337.0봉으로 올라가면 표지기에 된봉이라 적혀있지만 여기저기를 들추어도 눈에 가렸는지 삼각점은 찾을 수 없다.
북동쪽으로 길게 이어지는 완만한 눈길을 끝까지 따라가 삼가리의 아랫말로 떨어져 내려가서 첫 민가에 들어가 노인 분에게 광탄이나 용문 나가는 버스를 물어보다가 하루에 차가 몇 대 없다며 선뜻 몰아주는 트럭을 얻어 타고 이것저것 선행을 베푸시는 이야기를 들어가며 금방 용문으로 나가 바로 이어지는 전철에 오른다.
▲ 일신역
▲ 삼각산
▲ 추읍지맥 갈림깋
▲ 수리봉 정상
▲ 한치고개
▲ 푯대봉 정상
▲ 노기산 정상
▲ 노고봉 정상
▲ 노고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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