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2일 (토요일)
◈ 산행경로
잠실역
설악터미널(06:45-07:22)
블루밸리리조트(07:41)
첫이정표(08:39)
이정표안부(09:26)
보리산(09:46)
놀미고개(10:59)
장락산(11:46)
635.5봉(12:22)
능선갈림길(12:41)
칼봉산(14:12)
복고개(14:35)
294.6봉(15:06)
임도(15:25)
임도(15:35)
246.0봉(15:53)
임도(16:04)
209.5봉(16:15)
물매고개(16:21)
미사교(16:49)
설악터미널(17:20)
잠실역(17:30-18:40)
◈ 도상거리
15km
◈ 산행시간
9시간 8분
◈ 산행기
블루밸리리조트에서 택시를 내려 냉랭한 한기에 몸을 에이며 채비를 하고 골프장 안으로 올라가다가 돌아나와 오른쪽 지능선으로 붙어 임도처럼 널찍한 길을 만나 향운암을 내려다보며 산으로 들어간다.,
멀찍이 화야산과 호명산을 바라보며 임도를 건너서 빽빽한 잡목들을 헤치며 첫 이정표가 있는 안부로 내려가 길게 이어지는 밧줄들을 잡고 된비알에 미끄러지며 능선으로 붙어서 계속해서 나타나는 암 능들을 통과해 이정표가 서 있는 삼거리로 올라간다.
설악면 쪽으로 조망이 확 트이는 벼랑 전망대들을 지나고 줄줄이 이어지는 바위들을 넘어서 공터에 낡은 삼각점(405복구/76.8건설부)과 정상 석이 놓여있는 보리산(627.3m)에 올라 막걸리 한 컵으로 얼은 몸을 달래고 직전의 삼거리로 돌아가 밧줄들을 잡고 간간이 나타나는 따사한 햇살에 위안을 받으며 약용작물 철망들이 견고하게 쳐져있는 능선을 서둘러 따라간다.
송전탑이 있는 513.0봉에서 가시 덤불에 갇혀 헤매다가 능선을 찾아 장락산을 가깝게 바라보며 86번 도로의 놀미고개를 건너고 오래 전에 산우들과 천방지축으로 뛰어다니던 때를 떠올리며 계속 밧줄들이 걸려있는 험준한 암능을 돌아 넘는다.
두루뭉술한 공터에 삼각점(용두21/1988복구)만 놓여있는 장락산(627.3m)을 넘고 가느다란 밧줄과 출입금지 경고판들이 걸려있는 암능들을 지나서 바뀐 정상 석이 서 있는 635.5봉으로 올라가니 소리고개로 이어지는 서쪽 지능선에서 주민 두 분이 낫을 들고 커다란 삽살개 한마리를 앞세우며 올라와 오래 전부터 살았지만 처음 온다고 인사를 건넨다.
반듯한 바위에 앉아 찬바람을 맞으며 빈 속을 막걸리로 달래고 끊이지 않고 나타나는 암능들을 밧줄들을 잡으며 통과해서 561.0봉 전의 복고개 갈림길로 올라서면 기우와는 달리 밧둘들이 계속 그쪽으로 이어져서 안도가 된다.
줄줄이 걸려있는 밧줄들을 잡고 청심학원으로 이어지는 미끄러운 산길을 따라가다 오른쪽으로 우회해 능선을 찾아 안부로 내려가 송산터널로 춘천고속도로를 건너서 시들은 가시 덤불들을 뚫고 칼봉산(x268.7m)으로 올라가지만 잡목 들 뿐 선답자들의 표지기도 한장 보이지 않아 주위를 두리번거리게 만든다.
뾰족 솟은 보리산을 바라보며 돌밭 길을 미끄러져 내려가 가시나무 무성한 밀림을 헤치며 힘겹게 미사리로 이어지는 복고개 도로를 건너서 절개지를 뒤덮은 마른 덤불들을 못 뚫고 20 여분 돌아다니다 몸부림을 쓰며 간신히 능선으로 붙는다.
나지막한 산길 따라 294.6봉에 올라 납작 삼각점(용두405/2005복구)에 걸터앉아 남은 술을 마시며 쉬고, 종일 쌀쌀한 날씨에 몸을 떨며 일어나 수시로 나타나는 지능선들을 조심해서 임도를 건너 간간이 호반 레스트랑의 표지기를 보며 찦차 한 대가 막 지나가고 있는 임도를 다시 건넌다.
홍천강이 가깝게 보이는 세번째 임도를 건너 246.0봉으로 올라 처음으로 물미숲길 이정표를 만나서 159.6봉을 지나 길게 홍천강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버리고 오른쪽으로 꺾어 나무계단들을 타고 물매고개 도로로 내려간다.
맹렬히 짖는 작은 개 한마리를 보며 능선으로 붙어 다시 물미공원 이정표가 서 있는 무명봉으로 올라가 미사리 쪽으로 방향을 틀어 널찍한 임도 길을 타고 미사교로 내려가 범바위는 찾아볼 겨를도 없이 마침 강변을 돌아나오고 있는 버스를 세워 온갖 청심 건물들로 채워진 통일교 단지를 통과해 설악터미널로 돌아간다.
▲ 보리산
▲ 화야산과 호명산
▲ 곡달산
▲ 벼랑 전망대에서의 설악면 조망
▲ 보리산 정상
▲ 장락산
▲ 놀미고개
▲ 장락산 정상
▲ 635.5봉 정상
▲ 소리고개를 지나 신선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과 청평호
▲ 송산터널 안부에서 바라본 왕터산
▲ 내려온 지능선
▲ 칼봉산
▲ 칼봉산 정상
▲ 호명산
▲ 보리산
▲ 복고개
▲ 3번째 임도
▲ 209.5봉
▲ 물매고개
▲ 관천리로 이어지는 능선과 미사리
▲ 왕터산
다음검색
'일반산 (ⅹ)'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적막한 눈길은 마음 같아라 (수리봉-노기산-노고봉) (0) | 2021.01.11 |
|---|---|
| 의정부 흥복산 (0) | 2021.01.11 |
| 추억만 더듬네 (종현산) (0) | 2020.12.26 |
| 동두천 5산 (0) | 2020.12.21 |
| 변치않는 쉼터 (수락산-불암산) (0) | 2020.12.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