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산 (12)

정선 백운산

킬문 2023. 3. 20. 18:14

2023년 3월 18일 (토요일)

◈ 산행경로
신사역
문희마을(07:00=10:29)
백운산(11:40)
842봉
백운산
칠족령전망대
문희마을(16:27)
신사역(16:30-19:40)

◈ 도상거리
8.5km

◈ 산행시간
5시간 58분

◈ 함께 하신 분들
신사산악회 (악수)

◈ 후기
오랜만에 찾은 문희마을에서 10여 대의 산악회 버스와 웅성거리는 인파들을 뒤로 하고 임도를 따라가다 삼거리에서 조망 탓에 한산한 완경사 길을 버리고 급경사 길로 꺾어졌지만 끝이 안 보이는 사람들을 바라보고는 이내 잘못 선택한 것을 깨닫는다.
마른 먼지 풀풀 일어나는 된비알 따라 진땀을 흘리며 줄줄이 올라가는 몇 십 명의 사람들을 힘겹게 추월해서 능선으로 붙어 정상 인증 사진 찍는다고 단체 등산객들이 길게 줄서있는 백운산을 다녀와 칠족령 삼거리에서 악수님과 만나 동강을 바라보며 막걸리를 곁들여 점심을 먹는다.
시간이 많이 남는다는 악수님의 지적에 다시 정상을 올라 전망대에서 계봉과 곰봉을 둘러보고는 봄꽃이나 있는지 두리번거리며 비행기재 쪽의 842봉을 다녀와 칠족령으로 꺾어 험준한 암 능을 조심스레 오르고 내리면 봄을 맞은 동강의 짓 푸른 수면이 발 아래로 멋지게 펼쳐진다.
곳곳의 전망대에서 동강과 주변의 산줄기를 휘휘 둘러보며 암 봉들을 넘고 막 피기 시작하는 노루귀와 절벽 가의 동강할미꽃들을 보며 제장 삼거리에서 문희마을 길로 들어가 칠족령 전망대에서 다시 굽이치는 동강을 바라보고 1.1km 떨어진 하늘벽 구름다리는 시간이 빡빡해 가지 않는다.
길게 사면으로 우회하는 산길 따라 능선으로 붙어 문희마을로 내려가 감동적인 동강 변의 할미꽃 군락지를 두루 구경하고 제한 시간에 딱 맞추어 버스에 올라 막히지 않는 고속도로를 타고 일찍 서울로 돌아온다.



▲ 백운산 정상



▲ 백운산에서 바라본 계봉과 곰봉



▲ 동강



▲ 지나온 암봉



▲ 노루귀



▲ 동강할미꽃





▲ 절벽의 동강할미꽃





▲ 노루귀







▲ 칠족령 전망대에서 바라본 동강



▲ 노루귀











▲ 동강할미꽃



▲ 토종 민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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