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산 (Ⅹⅲ)

의정부 천보산

킬문 2026. 3. 14. 22:12

어김없이 달마다 찾아오는 오전 근무를 마치고 양주역에서 중랑천을 건너 야산으로 들어가 나날이 더 널찍하게 변하는 산길을 타고 도로를 건너 지계곡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를 타고 능선으로 붙어 소림사를 지나 낯익은 천보산(335.5m)으로 올라간다.

주민들과 함께 미세먼지에 가린 산하를 둘러보고 철 난간들이 있는  암 능을 지나서 반대에서 줄줄이 올라오는 단체 등산객들을 지나쳐 대처처럼 큼지막하게 돌무더기가 쌓여있는 탑고개를 건너  얼핏 왼쪽 무릎에 느껴지는 불쾌한 증상에 긴장해서 조심조심 굴곡 있는 산길을 타고 예전에 로얄골프장이었던 레이크우드CC를 바라보며 이번에는 한북정맥 종주를 하는 듯한 일단의 젊은 남녀 등산객들과 인사를 나누며 지나친다.

옛 기억을 떠올리며 철조망들과 함께 골프장으로 꺾어지는 한북정맥을 바라보다 백석이고개 가기 전의 우람한 암벽을 만나서  오른쪽으로 길게 우회해 구멍바위를 지나 가는 줄이 걸려있는 정상으로 올라가면 지나온 천보산 너머로 수락산과 도봉산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역시 사거리 안부에 돌 무더기가 있는 백석이고개를 건너 철 난간들을 잡고 항상 기억에 남는, 조망 좋은  암 능을 통과해 삼각점을 두리번거리며 285.7봉을 넘어서 다행히 통증이 지속되지 않음에 감사하며 왕방지맥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43번 국도의 축석령으로 내려가 경기북부청사와 주위의 아파트 단지를 길게 도는 시내버스를 타고 지겨움을 참으며 의정부역으로 나간다.

 

양주역 (12:57)

천보산(14:06)

탑고개 (14:28)

암봉 (15:30)

백석이고개 (16:03)

285.7봉

축석령(16:37)

의정부역

( 9.07km, 3'40", 2026.3.14)

 

▲ 소림사

 

▲ 천보산 정상

 

▲ 탑고개

 

▲ 레이크우드CC

 

▲ 암봉

 

▲ 구멍바위

 

▲ 암봉 정상

 

▲ 암봉에서 바라본 천보산과 도봉산

 

▲ 수락산

 

▲ 불곡산

 

▲ 백석이고개

 

▲ 축석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