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3월 29일 (일요일)
◈ 산행경로
용산역
아산역(06:18-07:44)
114.2봉(08:06)
월봉산(08:19)
봉서산(09:09)
노태산(09:57)
금마산(11:29)
용화산(12:42)
용화산(13:27)
쌍용고개(14:16)
봉수대(15:08)
연암산(15:17)
여우고개(15:42)
고속화도로(16:22)
둔덕산(16:53)
628도로(17:38)
물한산(17:52)
꾀꼬리산(18:22)
248.4봉
시멘트임도(18:44)
146.3봉
도로(19:08)
국사봉(19:33)
정좌산(19:42)
명암3리정류장(20:05)
천안아산역
서울역(21:17-21:59)
◈ 산행거리
40.23km
◈ 산행시간
12시간 21분
◈ 산행기


제법 쌀쌀한 봄 날씨를 느끼며 아산역을 빠져나와 맞은편 절개 지를 치고 산책로로 붙어 낡은 삼각점이 있는 142.2봉을 지나 주민들과 함께 정자가 서 있는 월봉산(x132.8m)을 넘고 오늘의 만만치 않은 거리를 의식하며 부지런히 도로를 걸어서 봉서산터널 오른쪽의 산으로 들어간다.
한적한 능선 따라 산 이름의 유래를 적은 오석과 기둥 삼각점이 놓여있는 봉서산(158.0m)을 넘고 백석산림공원을 지나서 돌지 않고 정상에서 바로 올 수 있었던 삼거리를 아쉽게 바라보며 노태산로를 만나 널찍한 돌계단과 함께 수상시설들이 있고 도열한 가로등이 마치 사마귀처럼 곳 추 서 있는 노태산(x141.2m)으로 올라 영인지맥과 합류한다.
시가지 너머로 금북정맥과 시설물이 있는 흑성산을 바라보고 미륵산을 지나 용와산으로 이어지는 마루금과 헤어져 시가지로 내려가 공장들이 즐비한 도로를 이리저리 따라가다 능선으로 생각하고 길이 전혀 없다며 만류하는 경비원에게 양해를 구하고 가시덤불 숲으로 들어갔다가 단단하게 교차하는 철조망에 막혀 돌아 나와 자동차학원 옆의 절개지로 붙어 녹슨 철조망을 간신히 넘어 오래된 표지기 한 장이 시나브로 썩어가는 산으로 들어간다.
뚜렷해지는 산길 따라 깎여나간 절개 지에 공장 철조망이 쳐져있는 금마산(x110.3m)에 올라 금계가 그려져 있던 공주의 금계산을 떠올리다 한숨을 내쉬며 간식으로 허기를 채우고 도로로 내려가 멀리 우뚝 솟은 용와산을 바라보며 얼기설기 사방으로 갈라지는 도로들을 타고 굉음을 울리며 KTX 열차들이 교차하는 고가도로를 통과해 집 나온 견공들이 떼로 몰려다니는 임도를 무작정 따라간다.
무슨 폐기물인지 흰색 헝겊들이 사방으로 버려져있는 산으로 들어가 나무계단들을 만나서 낡은 삼각점(평택315)이 놓여있는 영인지맥의 용와산(238.6m)으로 올라 널찍한 산길을 타고 뛰듯이 안부로 내려가 용암산 이정표를 만나고는 깜짝 놀라 반대 방향으로 왔다고 잘못 생각해 되돌아가 여기저기를 뒤지다가 아깝게 한 시간도 넘게 허비하고 간신히 마루금을 찾지만 옛날 생각만 하며 정밀 지도 한 장 없이 무대포로 찾아간 자신을 반성한다.
쌍용고개 도로를 건너 공장을 통과해 열린 철문으로 산으로 들어가 예년보다 일찍 돋아나는 두릅들을 보며 안내문들이 곳곳에 서 있는 뚜렷한 등산로를 만나 정자와 함께 놓여있는 봉수대를 보며 연암산(292.7m)으로 올라가면 전에 없던 정자가 서 있고 돌탑들과 함께 예쁜 정상 석과 낡은 삼각점(평택444)이 반겨준다.
아직도 먼 거리에 있는 둔덕산을 바라보며 뚜렷한 능선 따라 여우고개 도로로 떨어져 철조망과 가시덤불들이 막고 있는 공장지대를 힘겹게 지나서 흐릿한 산길을 타고가다 천야만야한 도로 절개 지를 만나 오른쪽으로 조경 석들을 밟고 공장으로 떨어져 흡연실 휴게소로 들어가 자판기에서 찬 콜라를 뽑아 마시다가 경비원에게 주의를 받고 빠져나와 아까 헤어졌던 도로 따라 굴다리로 고속화도로를 통과해 반대로 고개 정상으로 올라가지만 나중에 확인해보니 2018년에는 생태통로로 쉽게 건넜었다.
공장 끝에서 가시나무들을 헤치고 산으로 붙어 코팅 지들만 붙어있는 둔덕산(x226.2m)으로 올라가 평상에 앉아 이것저것 간식으로 허기를 달래고 약간 되돌아 물한산을 바라보며 남서쪽 지 능선을 타고 `628번 지방도로로 내려가 임도를 끝까지 따라가서 등산로를 만나 곳곳에 세월의 흔적들과 함께 산성들이 남아있는 물한산(x284.5m)으로 올라간다.
얼핏 기억에 남는 삼각점을 찾는다고 없는 시간을 쪼개 반대쪽 둔덕 봉까지 갔다가 돌아와 반질반질한 산길 따라 꾀꼴산성이 남아있는 꾀꼬리산(x270.6m)을 넘어서 서서히 땅거미가 지기 시작하는 산자락을 바라보며 서둘러 탕정둘레길 이정표들이 서 있는 산길 따라 작은봉이라고 하는 248.4봉을 넘어 남쪽으로 꺾는다.
시멘트 임도를 건너 줄 곳 뚜렷하게 이어지는 산길 따라 무심코 146.3봉까지 잘못 갔다가 돌아와 흐릿한 동쪽 능선을 찾아 불빛들이 훤히 켜진 삼성디스플레이 공장의 굉음을 들으며 송전탑 공사장을 지나서 완전히 어두워진 포장도로로 떨어져 잠시 고민하다 전원주택 공사장들을 지나 능선으로 붙어 다행히 뚜렷하게 이어지는 산길을 타고 국사봉(x158.2m)으로 올라가 서두르다가 조금 떨어져 있을 154.6봉 삼각점을 확인하지 못한다.
탕정둘레길을 확인하며 정좌산이라도 하는 169.5봉을 넘어서 잔잔하게 이어지는 산길 따라 완전히 컴컴해진 명암3리 버스정류장으로 내려가 용와산에서 한 시간 이상 헤매며 짐작했듯이 마지막 남은 삼봉산을 포기하고 천안택시가 아닌 아산택시를 불러 천안아산역으로 나가 숲에서 쉬다가 이방인에게 놀라 도망친 수많은 짐승들에게 미안함을 표하며 KTX를 타고 생각보다 일찍 서울로 돌아온다.

▲ 월봉산 정상

▲ 봉서산 정상

▲ 노태산 정상

▲ 노태산에서 바라본 금북정맥

▲ 금마산 산길

▲ 금마산 정상

▲ 뒤돌아본 금마산

▲ 도로에서 바라본 용와산

▲ 용와산 정상

▲ 쌍용고개

▲ 연암산 봉수대

▲ 연암산 정상

▲ 여우고개

▲ 고속화도로와 잠시 신세를 진 푸드렐라 공장

▲ 둔덕산 정상

▲ 도로로 내려오며 바라본 물한산과 꾀꼬리산

▲ 물한산 정상

▲ 꾀꼬리산 정상

▲ 시멘트임도 고개

▲ 국사봉 전의 도로

▲ 국사봉 정상

▲ 정좌산 정상에서 바라본 삼성디스플레이 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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