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4월 11일 (토요일)
◈ 산행경로
동서울터미널
와수리터미널(06:30-08:12)
토성초교(08:30)
등산로(09:32)
덕령산(09:50)
시멘트임도(09:57)
대득지맥(10:04)
456봉(10:43)
덕령산(12:00)
사거리안부(12:22)
태봉(13:07)
통신탑(13:22)
포장도로(14:30)
236봉(14:35)
문고개(15:11)
채석장(15:58)
신철원터미널(16:48)
동서울터미널(16:50-18:23)
◈ 산행거리
22km
◈ 산행시간
8시간 18분
◈ 산행기

와수리에서 택시를 타고 토성리의 토성초교에서 내려 지석묘 안내판이 있는 곳에서 마을로 들어가 산책로를 따라가다 삼거리에서 약수터가 있다는 왼쪽 길을 버리고 사방댐들이 있는 더 널찍한 계곡으로 꺾어지지만 흐지부지 족적이 사라져 왼쪽의 급사면을 타고 능선으로 붙어 이정표들이 있는 산길과 만난다.
밧줄들이 걸려있는 바위지대를 지나 나무계단들을 타고 공터에 정상석이 놓여있는 덕령산 (x588m)에 올라 숨 한번 고르고 군인들의 길 따라 시멘트 임도를 건너서 대득지맥으로 올라가 플라스틱 의자에 앉아 2014년의 기억을 떠올리며 간식을 먹고 가련하게 피어난 봄꽃들을 보며 진초록으로 생명이 충만한 한적한 능선을 따라간다.
나뭇가지 사이로 지나온 덕령산을 기웃거리며 낡은 삼각점이 놓여있는 456봉을 넘어 온갖 플라스틱 쓰레기들이 곳곳에 널려있는 지저분한 산길 따라 진달래들이 수놓은 벌목지대들을 넘어서 거센 봄바람과 함께 지나온 능선을 뒤돌아보며 428.7봉 갈림길을 지난다.
따뜻한 날씨에 질퍽거리는 진흙길을 지나서 임도를 버리고 능선으로 붙어 잡목들을 헤치며 벙커 주위의 빽빽한 가시덤불들을 뚫고 또 다른 덕령산(x2375m)으로 올라가면 울창한 숲에 수많은 리본들과 함께 산뜻한 정상석이 반겨주지만 그것 뿐 아무런 특색도 없고 조망도 가려있다.
두개의 정상석을 확인한 개운한 마음으로 차단기가 있는 사거리안부를 넘어 임도를 버리고 능선으로 붙어 삼거리로 올라가 손때도 없이 방긋방긋 웃음 짓는 두릅 군락지를 지나서 마른 덤불들이 발에 감기는 산길 따라 기억이 나는 활공장 표시석을 지나 낡은 삼각점이 숲에 가려있는 태봉(560.1m)을 다녀와 맞은편 송신탑으로 올라가 빵과 간식으로 대강 점심을 때운다.
대득지맥과 헤어져 무슨 연유인지 만산회의 리본들이 붙어있는 암 봉에서 소위 남쪽의 문혜지맥으로 꺾어 바위에 쌓인 돌무더기로 인적을 확인하고 흐릿하게 나타났다 사라지는 발자취를 확인하며 간혹 붙여진 홀대모의 리본들을 만나서 바위 사이로 이어지는 능선을 한동안 타고 반가운 무덤지대로 떨어진다.
임도 따라 마루금을 막고 있는 태양광단지와 군부대를 왼쪽으로 우회해서 포장도로로 내려가 능선으로 붙어 낡은 삼각점이 놓여있는 236봉으로 올라가 강아지 두 마리, 앳된 고양이 한 마리와 산책을 나온 노부부와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는 화사한 진달래들을 뚫고 임도를 지나 야산 길을 타고 463도로로 떨어져 작년 8월에 지났던 평화의길과 만나니 반갑기도 하고 감회가 새로워진다.
고석정 이정표를 보며 도로 사거리에서 무덤가로 붙어 군부대의 철조망과 가시나무들을 피해 힘겹게 능선으로 붙어 잠시 청정한 잣나무지대를 지나지만 다시 나타나는 지겨운 잡목들을 둟고 현오님의 표지기 한 장을 만나 아까부터 큰 공사 소리가 들려오던 채석장으로 떨어져 278봉과 170.2봉을 지나 한탄강과 문혜천의 합수부까지 이어지는 마루금을 포기하고 도로로 내려간다.
유난히 무더운 날씨에 거센 바람까지 맞으며 지겹게 이어지는 도로를 한동안 걸어서 기진맥진해 신철원터미널로 가서 급하게 승차권을 끊어 1분을 남기고 시동을 켜고 있는 버스에 간신히 올라 광고처럼 포천고속도로를 타고 1시간 30분 만에 동서울터미널에 도착해 오랜만에 환한 낮 시간대에 집으로 돌아간다.

▲ 토성초교


▲ 등산로

▲ 덕령산 정상

▲ 대득지맥

▲ 뒤돌아본 덕령산

▲ 456봉

▲ 벌목지대에서 바라본 대득지맥과 덕령산

▲ 철원쪽 조망

▲ 또다른 덕령산 정상

▲ 두릅 군락지

▲ 태봉


▲ 태봉 정상

▲ 송신탑

▲ 케언

▲ 뒤돌아본 문혜지맥과 태봉

▲ 236봉

▲ 문고개

▲ 채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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