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7월 11일 (목요일)
◈ 산행일정
동서울터미널(07:20)
송계리한수정류장(09:20)
월악교(09:50)
475봉(10:20)
가짜수리봉(11:32)
수리봉(12:05)
비지재(13:33)
까치봉(13:43)
꼬부랑재(13:54)
석문봉(14:20)
북바위산(15:03)
임도(15:37)
박쥐봉(16:11)
만수휴게소(18:10)
충주터미널(20:00)
동서울터미널
◈ 산행시간
약 8시간 20분
◈ 동행인
안일준, 정익주, 조자룡
◈ 후기
동서울에서 수안보를 거쳐 월악산까지 가는 6시40분 첫버스를 탔지만 고장으로 7시 20분이나 되어 출발하는 탓에 잘못 알고 상봉터미널에서 기다리던 조자룡님과 간신히 합류한다.
종점인 송계리의 한수면 소재지에서 내려 걸어가다가 운좋게도 여행하는 노부부의 차를 얻어탄다.
마치 이국의 풍경인양 멋있게 보이는 충주호반을 바라보며 월악교를 건너고 무덤사이로 올라가면 아주 가파른 길이 이어진다.
진땀을 흘리며 475봉을 오르고 충주호를 내려다 보며 숨을 고른다.
안부로 내려가 황강영당에서 올라오는 일반등로와 만나면 길은 좋아지고, 암릉들을 지나고 시야가 트이는 암봉에 오르면 충주호가 녹색으로 반짝거리고 월악산 영봉은 그 우람한 암봉을 하늘높이 솟구치고 있다.
숲길을 한동안 오르니 수원키보산악회에서 봉우리도 아닌 능선상에 수리봉 정상판을 나무에 걸어놨는데 한구비 더 치고 오르면 그제서야 뾰족한 바위들로 이루어진 수리봉이 눈앞에 솟아있다.
암릉들을 넘고 암봉을 우회하며 가파르게 오르면 수리봉(761.3m)인데 정상표지판이 걸려있지만 삼각점은 찾을 수 없다.
서늘한 곳에서 점심을 먹고 울창한 숲길을 내려가니 능선은 오른쪽으로 슬그머니 휘면서 비지재로 내려서고 밧줄을 잡고 암릉을 오르면 까치봉(731.8m)인데 낡은 나무이정표가 걸려있다.
잠시 완만한 길을 내려가니 골미와 곰지를 잇는 꼬부랑재가 나오고 할딱고개라는 낡은 나무판이 걸려있으며 "중앙경찰학교 산악훈련안내도"가 세워져 있다.
잡목이 울창한 산길을 올라 바위만 몇개 놓여있는 석문봉(714m)을 지나고 암릉들을 지나면 삼거리가 나오는데 왼쪽으로 조금 들어가니 거대한 바위들과 노송들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북바위산(782m)이 나온다.
직진하면 와룡동이고 제천시계는 삼거리로 되돌아나와 뚜렸한 오솔길을 따라야 한다.
완만한 길을 내려가면 뫼약동임도가 나오고 시계는 무성한 억새사이의 길로 사시리계곡으로 내려가서 팔랑소에 이르게 되지만 이왕이면 박쥐봉까지 오르고 능선 따라 만수교로 내려가기로 한다.
황토길에 앉아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절개지를 올라가니 홍송들이 쭉쭉 솟아있고 울창한 소나무숲이 시원하게 펄쳐진다.
가파른 능선길을 한동안 오르면 큰바위 하나가 누워있는 박쥐산(782m)이고 바위에 누워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땀을 식히고 있으니 일행들이 차례로 도착한다.
박쥐봉에서는 동남쪽에서 거의 남쪽능선으로 내려가야 만수교로 내려갈 수 있는데 정상 암봉을 아무리 돌아다녀도 등로를 찾을 수 없다.
연내봉으로 가는 뚜렸한 길을 따라가다 준치님과 일행은 길도없는 사면으로 내려가고 홀로 남아 암봉에서 뻗어 내려가는 남쪽능선으로 들어가니 희미하게나마 족적이 보인다.
수없이 갈려나가는 지능선들을 조심하며 한동안 희미한 능선을 타고 내려가면 만수휴게소가 내려다 보이고 반대에서 올라왔던듯 표지기들도 한두개 보인다.
족적을 따르다가 길도 없는 잡목숲을 치고 내려가 계곡을 건너고 바로 만수휴게소 뒤로 나오게 된다.
처음에는 잘 내려온 것으로 생각했는데 가만히 보니 처음에 올라갔던 봉우리는 박쥐봉이 아니고 지도에 연내봉이라고 표시되어 있던 봉우리가 결국 박쥐봉인 셈인데 서로 다른 봉우리인줄 알고 벌인 해프닝이었다.
결국 절벽의 노송들이 멋있게 보이던 박쥐봉은 보지도 못하고 계곡에서 찬물로 몸을 씻고는 캔맥주 한개씩 마시다 6시 45분에 충주 나가는 마지막 버스를 탄다.
충주에서는 8시에 출발하는 우등버스를 타고 동서울터미널 앞의 들꽃식당에서 삼겹살과 참초로 하루의 산행을 마무리 한다.
◈ 산행일정
동서울터미널(07:20)
송계리한수정류장(09:20)
월악교(09:50)
475봉(10:20)
가짜수리봉(11:32)
수리봉(12:05)
비지재(13:33)
까치봉(13:43)
꼬부랑재(13:54)
석문봉(14:20)
북바위산(15:03)
임도(15:37)
박쥐봉(16:11)
만수휴게소(18:10)
충주터미널(20:00)
동서울터미널
◈ 산행시간
약 8시간 20분
◈ 동행인
안일준, 정익주, 조자룡
◈ 후기
동서울에서 수안보를 거쳐 월악산까지 가는 6시40분 첫버스를 탔지만 고장으로 7시 20분이나 되어 출발하는 탓에 잘못 알고 상봉터미널에서 기다리던 조자룡님과 간신히 합류한다.
종점인 송계리의 한수면 소재지에서 내려 걸어가다가 운좋게도 여행하는 노부부의 차를 얻어탄다.
마치 이국의 풍경인양 멋있게 보이는 충주호반을 바라보며 월악교를 건너고 무덤사이로 올라가면 아주 가파른 길이 이어진다.
진땀을 흘리며 475봉을 오르고 충주호를 내려다 보며 숨을 고른다.
안부로 내려가 황강영당에서 올라오는 일반등로와 만나면 길은 좋아지고, 암릉들을 지나고 시야가 트이는 암봉에 오르면 충주호가 녹색으로 반짝거리고 월악산 영봉은 그 우람한 암봉을 하늘높이 솟구치고 있다.
숲길을 한동안 오르니 수원키보산악회에서 봉우리도 아닌 능선상에 수리봉 정상판을 나무에 걸어놨는데 한구비 더 치고 오르면 그제서야 뾰족한 바위들로 이루어진 수리봉이 눈앞에 솟아있다.
암릉들을 넘고 암봉을 우회하며 가파르게 오르면 수리봉(761.3m)인데 정상표지판이 걸려있지만 삼각점은 찾을 수 없다.
서늘한 곳에서 점심을 먹고 울창한 숲길을 내려가니 능선은 오른쪽으로 슬그머니 휘면서 비지재로 내려서고 밧줄을 잡고 암릉을 오르면 까치봉(731.8m)인데 낡은 나무이정표가 걸려있다.
잠시 완만한 길을 내려가니 골미와 곰지를 잇는 꼬부랑재가 나오고 할딱고개라는 낡은 나무판이 걸려있으며 "중앙경찰학교 산악훈련안내도"가 세워져 있다.
잡목이 울창한 산길을 올라 바위만 몇개 놓여있는 석문봉(714m)을 지나고 암릉들을 지나면 삼거리가 나오는데 왼쪽으로 조금 들어가니 거대한 바위들과 노송들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북바위산(782m)이 나온다.
직진하면 와룡동이고 제천시계는 삼거리로 되돌아나와 뚜렸한 오솔길을 따라야 한다.
완만한 길을 내려가면 뫼약동임도가 나오고 시계는 무성한 억새사이의 길로 사시리계곡으로 내려가서 팔랑소에 이르게 되지만 이왕이면 박쥐봉까지 오르고 능선 따라 만수교로 내려가기로 한다.
황토길에 앉아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절개지를 올라가니 홍송들이 쭉쭉 솟아있고 울창한 소나무숲이 시원하게 펄쳐진다.
가파른 능선길을 한동안 오르면 큰바위 하나가 누워있는 박쥐산(782m)이고 바위에 누워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땀을 식히고 있으니 일행들이 차례로 도착한다.
박쥐봉에서는 동남쪽에서 거의 남쪽능선으로 내려가야 만수교로 내려갈 수 있는데 정상 암봉을 아무리 돌아다녀도 등로를 찾을 수 없다.
연내봉으로 가는 뚜렸한 길을 따라가다 준치님과 일행은 길도없는 사면으로 내려가고 홀로 남아 암봉에서 뻗어 내려가는 남쪽능선으로 들어가니 희미하게나마 족적이 보인다.
수없이 갈려나가는 지능선들을 조심하며 한동안 희미한 능선을 타고 내려가면 만수휴게소가 내려다 보이고 반대에서 올라왔던듯 표지기들도 한두개 보인다.
족적을 따르다가 길도 없는 잡목숲을 치고 내려가 계곡을 건너고 바로 만수휴게소 뒤로 나오게 된다.
처음에는 잘 내려온 것으로 생각했는데 가만히 보니 처음에 올라갔던 봉우리는 박쥐봉이 아니고 지도에 연내봉이라고 표시되어 있던 봉우리가 결국 박쥐봉인 셈인데 서로 다른 봉우리인줄 알고 벌인 해프닝이었다.
결국 절벽의 노송들이 멋있게 보이던 박쥐봉은 보지도 못하고 계곡에서 찬물로 몸을 씻고는 캔맥주 한개씩 마시다 6시 45분에 충주 나가는 마지막 버스를 탄다.
충주에서는 8시에 출발하는 우등버스를 타고 동서울터미널 앞의 들꽃식당에서 삼겹살과 참초로 하루의 산행을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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