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8월 26일 (일요일)
◈ 산행일정
서초구청앞
418지방도로(24:00-04:20)
아침식사(-06:00)
298.4봉(06:49)
질마치(07:12)
임도삼거리(07:40)
한천산(08:14-08:36)
임도(08:56)
능선진입(09:38)
임도(09:44)
송이재배시범지(10:09)
255.4봉(10:32)
부소치(10:40)
207.6봉(10:50)
오상영생원(11:11-12:25)
224봉(13:18)
고노동고개(14:33)
공사절개지(14:40)
군부대철조망(14:52)
부대정문(15:28)
고성고개(15:35)
능선진입(16:07)
수여리도로(16:23)
낙산대교(16:49)
합수점(16:59)
하조대(18:20-19:55)
신내IC(00:10)
◈ 도상거리
약 21km
◈ 산행시간
10시간 59분
◈ 동행인
술꾼, 캐이, 가난한영혼, 높은산, 삼은, 전배균, 부리부리, 상록수, 이사벨라
◈ 산행기
- 298.4봉
418지방도로 고개의 빈 도로작업창고 앞에서 깨어나는 바닷가의 아침을 바라보며 이른 식사를 하고 임도처럼 넓은 길로 들어가 무덤을 지나서 쭉쭉 뻗은 소나무들이 반겨주는 숲으로 들어간다.
낮은 산답지않게 적송들이 빽빽한 운치있는 숲길로 272봉을 넘고 왼쪽으로 나타나는 정족산과 설악산을 바라보며 송이꾼들의 움막을 지난다.
혹 송이라도 있을까 기웃거리며 녹슨 철조망과 함께 붉은 비닐끈들이 걸려있는 울창한 송림 따라 삼각점(연곡305/1986재설)이 있는 298.4봉에 올라가니 역시 정족산쪽으로 조망이 트인다.
산들거리는 바람을 맞으며 낮은 봉을 넘고 잘 나있는 산길 따라 조상인 남평문씨묘를 지나서 송림사이로 넓직한 산길을 휘적휘적 걸어간다.
▲ 송림길
▲ 정족산과 설악산 조망
▲ 298.4봉 정상
- 한천산
잠시후 한쪽이 시멘트임도인 질마치를 만나서 파란 하늘아래 펼쳐지는, 조봉에서 정족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와 우뚝 솟은 설악산을 바라보며 편한 임도를 마냥 따라간다.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코스모스들이 하늘거리는 넓은 임도를 따라가다 삼각점이 있는 263.0봉은 놓치고, 283봉을 옆으로 지나 능선으로 붙어보지만 잡목만 심하고 길도 없으며 다시 임도로 떨어지게 된다.
'양양군사유임도' 안내판이 서있는 임도삼거리를 지나서 왼쪽으로 휘는 임도를 버리고 능선으로 붙어 뚜렸한 사거리안부를 지나고 이번 구간에서 제일 높은 333봉을 넘는다.
바로 앞의 한천산(326.1m)에 오르면 넓은 공터에 글씨 없는 삼각점이 이끼만 낀채 세월을 갉아먹고 있고, 시야가 확 트여서 설악산 대청봉이 잘 보이고 푸른 바다가 눈앞에 펼쳐져 환호성이 나온다.
▲ 질마치
▲ 송림
▲ 조봉갈림봉에서 정복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
▲ 설악산 조망
▲ 임도삼거리
▲ 조봉쪽 조망
▲ 한천산 정상
▲ 한천산에서 바라본 동해
- 255.4봉
20여분 노닥거리다 앞의 봉우리에서 왼쪽으로 꺽어 베어진 나무들을 헤치며 길도 없는 숲을 내려가 임도로 떨어지고, 오른쪽으로 임도를 잠시 따라가다 능선으로 들어가지만 길도 없고 방향도 이상해 돌아온다.
왼쪽으로 임도를 반대로 거슬러 올라가다 돌아와 내려온 임도에서 바로 이어지는 낮은 마루금을 찾아 들어가니 길은 흐릿하지만 선답자의 표지기들이 붙어있다.
다시 찻길이 선명하게 나있는 임도와 만나고 슬슬 따가워지기 시작하는 햇볕을 맞으며 마냥 임도를 따라가다 넓직하게 자리 잡은 경주최씨묘로 올라가니 설악산쪽으로 시야가 확 트인다.
'송이 환경개선 시범지'라는 이정판이 서있고 철조망으로 둘러쌓인, 파란 물통이 서있는 시설물을 만나 그늘에서 다시 휴식을 갖는데 너무 자주 쉬니 산행리듬이 깨지는 것 같다.
계속 임도를 따라가다 산불감시탑이 서있는 255.4봉으로 올라가면 이등삼각점(속초26/1992재설)과 안내문이 있고 조망이 트여서 가야할 마루금과 정족산 일대가 뚜렸하게 보인다.
▲ 송이 환경개선 시범지
▲ 정족산과 설악산 조망
▲ 255.4봉 정상
- 224봉
설악산을 바라보며 부소치리와 우암리를 잇는 2차선 포장도로인 부소치를 넘고 산불초소와 망루가 있는 봉을 임도로 우회한다.
신경을 바짝 쓰며 임도를 10분정도 따라가다 오른쪽으로 약간 떨어져있는 207.6봉을 오르니 오래된 삼각점이 있고 남대천이 아래에 내려다 보인다.
임도를 따라가다 능선으로 붙어 무성한 숲길로 들어서며 앞사럼이 벌집을 건드렸는지 갑자기 나타난 땅벌떼에게 피할 겨를도 없이 양팔을 무수히 쏘인다.
곧 임도와 다시 만나고, 퉁퉁 부어오른 팔을 어루만지며 임도를 따라가면 운치 있는 송림사이에 정갈하게 보이는 '오상영생원' 건물이 나온다.
그늘에서 미리 준비해둔 삼겹살을 굽고 소주를 곁들여 1시간도 넘게 점심을 먹는데 술을 너무 많이 마신 탓인지 이후 제대로 산행을 하지 못하게 된다.
만찬을 마치고 한적한 임도를 따라가다 안내판이 서있는 삼거리에서 능선으로 붙어 224봉을 넘어 다시 임도로 내려가 지루한 산길을 돌고 또 돌아간다.
▲ 부소치
▲ 부소치
▲ 207.6봉에서 바라본 남대천
▲ 오상영생원
▲ 영생원
▲ 임도
- 고성고개
삼각점이 표기된 152.4봉도 지나쳐서 농가를 내려다 보며 1차선 포장도로가 지나가는 고노동고개를 건너고 봉우리를 넘어 한창 공사중인 동해고속도로 건설현장을 만난다.
황토 절개지를 건너서 앞에 보이는 통신탑을 바라보며 올라가 군부대의 철망을 만나고 마루금으로 이어지는 철망을 왼쪽으로 한동안 따라간다.
오르락 내리락 하는 철망길 따라 농가가 있는 안부를 지나고 부대정문을 만나서 진입도로를 내려가면 7번국도상의 고성고개가 나온다.
SK주유소가 있는 고개를 무단횡단 하고 송림 우거진 시멘트도로로 들어가 고개를 넘어 송현리마을에서 푸른 정자를 지나 능선으로 붙으니 넓직한 산길이 이어진다.
▲ 고노동 농가
▲ 고노동고개
▲ 군부대 통신탑
▲ 고성고개
▲ 송현리마을 정자
- 낙산대교
통신시설물과 빈 공장을 연신 지나쳐 시멘트도로 삼거리로 떨어지고 술에 취했는지 아니면 벌독에 중독됐는지 만사가 귀찮고 나른해져 오른쪽에 보이는 도로로 그냥 내려간다.
몽롱한 정신으로 예쁜 꽃들이 만발한 2차선 포장도로를 따라 왼쪽으로 가깝게 지나가는 마루금을 바라보며 수여리 버스정류장을 지나고 송전리마을 표시석을 지나친다.
세찬 바닷바람을 맞으며 점점 마루금과 멀어져 가는 도로를 한동안 걸어가다 해안도로를 만나고, 왼쪽으로 꺽어 지루하게 이어지는 인적 없는 도로를 올라간다.
한동안 도로를 따라가 낙산대교로 올라가니 남대천 푸른 물이 내려다 보이고 앞에 깨끗한 백사장과 함께 갈매기 노니는 바다가 시원스럽게 펼쳐진다.
제방으로 내려가 줄에 묶인 망아지들을 지나 군부대 철조망이 가로막는 곳에서 합수점을 바라보며 다소 깔끔하지 못했던 만월지맥 산행을 끝마친다.
▲ 빈 공장
▲ 수여리 정류장
▲ 송전리 표시석
▲ 꽃이 만발한 도로
▲ 낙산대교
▲ 만월지맥의 종착점
▲ 합수부
◈ 산행일정
서초구청앞
418지방도로(24:00-04:20)
아침식사(-06:00)
298.4봉(06:49)
질마치(07:12)
임도삼거리(07:40)
한천산(08:14-08:36)
임도(08:56)
능선진입(09:38)
임도(09:44)
송이재배시범지(10:09)
255.4봉(10:32)
부소치(10:40)
207.6봉(10:50)
오상영생원(11:11-12:25)
224봉(13:18)
고노동고개(14:33)
공사절개지(14:40)
군부대철조망(14:52)
부대정문(15:28)
고성고개(15:35)
능선진입(16:07)
수여리도로(16:23)
낙산대교(16:49)
합수점(16:59)
하조대(18:20-19:55)
신내IC(00:10)
◈ 도상거리
약 21km
◈ 산행시간
10시간 59분
◈ 동행인
술꾼, 캐이, 가난한영혼, 높은산, 삼은, 전배균, 부리부리, 상록수, 이사벨라
◈ 산행기
- 298.4봉
418지방도로 고개의 빈 도로작업창고 앞에서 깨어나는 바닷가의 아침을 바라보며 이른 식사를 하고 임도처럼 넓은 길로 들어가 무덤을 지나서 쭉쭉 뻗은 소나무들이 반겨주는 숲으로 들어간다.
낮은 산답지않게 적송들이 빽빽한 운치있는 숲길로 272봉을 넘고 왼쪽으로 나타나는 정족산과 설악산을 바라보며 송이꾼들의 움막을 지난다.
혹 송이라도 있을까 기웃거리며 녹슨 철조망과 함께 붉은 비닐끈들이 걸려있는 울창한 송림 따라 삼각점(연곡305/1986재설)이 있는 298.4봉에 올라가니 역시 정족산쪽으로 조망이 트인다.
산들거리는 바람을 맞으며 낮은 봉을 넘고 잘 나있는 산길 따라 조상인 남평문씨묘를 지나서 송림사이로 넓직한 산길을 휘적휘적 걸어간다.
▲ 송림길
▲ 정족산과 설악산 조망
▲ 298.4봉 정상
- 한천산
잠시후 한쪽이 시멘트임도인 질마치를 만나서 파란 하늘아래 펼쳐지는, 조봉에서 정족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와 우뚝 솟은 설악산을 바라보며 편한 임도를 마냥 따라간다.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코스모스들이 하늘거리는 넓은 임도를 따라가다 삼각점이 있는 263.0봉은 놓치고, 283봉을 옆으로 지나 능선으로 붙어보지만 잡목만 심하고 길도 없으며 다시 임도로 떨어지게 된다.
'양양군사유임도' 안내판이 서있는 임도삼거리를 지나서 왼쪽으로 휘는 임도를 버리고 능선으로 붙어 뚜렸한 사거리안부를 지나고 이번 구간에서 제일 높은 333봉을 넘는다.
바로 앞의 한천산(326.1m)에 오르면 넓은 공터에 글씨 없는 삼각점이 이끼만 낀채 세월을 갉아먹고 있고, 시야가 확 트여서 설악산 대청봉이 잘 보이고 푸른 바다가 눈앞에 펼쳐져 환호성이 나온다.
▲ 질마치
▲ 송림
▲ 조봉갈림봉에서 정복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
▲ 설악산 조망
▲ 임도삼거리
▲ 조봉쪽 조망
▲ 한천산 정상
▲ 한천산에서 바라본 동해
- 255.4봉
20여분 노닥거리다 앞의 봉우리에서 왼쪽으로 꺽어 베어진 나무들을 헤치며 길도 없는 숲을 내려가 임도로 떨어지고, 오른쪽으로 임도를 잠시 따라가다 능선으로 들어가지만 길도 없고 방향도 이상해 돌아온다.
왼쪽으로 임도를 반대로 거슬러 올라가다 돌아와 내려온 임도에서 바로 이어지는 낮은 마루금을 찾아 들어가니 길은 흐릿하지만 선답자의 표지기들이 붙어있다.
다시 찻길이 선명하게 나있는 임도와 만나고 슬슬 따가워지기 시작하는 햇볕을 맞으며 마냥 임도를 따라가다 넓직하게 자리 잡은 경주최씨묘로 올라가니 설악산쪽으로 시야가 확 트인다.
'송이 환경개선 시범지'라는 이정판이 서있고 철조망으로 둘러쌓인, 파란 물통이 서있는 시설물을 만나 그늘에서 다시 휴식을 갖는데 너무 자주 쉬니 산행리듬이 깨지는 것 같다.
계속 임도를 따라가다 산불감시탑이 서있는 255.4봉으로 올라가면 이등삼각점(속초26/1992재설)과 안내문이 있고 조망이 트여서 가야할 마루금과 정족산 일대가 뚜렸하게 보인다.
▲ 송이 환경개선 시범지
▲ 정족산과 설악산 조망
▲ 255.4봉 정상
- 224봉
설악산을 바라보며 부소치리와 우암리를 잇는 2차선 포장도로인 부소치를 넘고 산불초소와 망루가 있는 봉을 임도로 우회한다.
신경을 바짝 쓰며 임도를 10분정도 따라가다 오른쪽으로 약간 떨어져있는 207.6봉을 오르니 오래된 삼각점이 있고 남대천이 아래에 내려다 보인다.
임도를 따라가다 능선으로 붙어 무성한 숲길로 들어서며 앞사럼이 벌집을 건드렸는지 갑자기 나타난 땅벌떼에게 피할 겨를도 없이 양팔을 무수히 쏘인다.
곧 임도와 다시 만나고, 퉁퉁 부어오른 팔을 어루만지며 임도를 따라가면 운치 있는 송림사이에 정갈하게 보이는 '오상영생원' 건물이 나온다.
그늘에서 미리 준비해둔 삼겹살을 굽고 소주를 곁들여 1시간도 넘게 점심을 먹는데 술을 너무 많이 마신 탓인지 이후 제대로 산행을 하지 못하게 된다.
만찬을 마치고 한적한 임도를 따라가다 안내판이 서있는 삼거리에서 능선으로 붙어 224봉을 넘어 다시 임도로 내려가 지루한 산길을 돌고 또 돌아간다.
▲ 부소치
▲ 부소치
▲ 207.6봉에서 바라본 남대천
▲ 오상영생원
▲ 영생원
▲ 임도
- 고성고개
삼각점이 표기된 152.4봉도 지나쳐서 농가를 내려다 보며 1차선 포장도로가 지나가는 고노동고개를 건너고 봉우리를 넘어 한창 공사중인 동해고속도로 건설현장을 만난다.
황토 절개지를 건너서 앞에 보이는 통신탑을 바라보며 올라가 군부대의 철망을 만나고 마루금으로 이어지는 철망을 왼쪽으로 한동안 따라간다.
오르락 내리락 하는 철망길 따라 농가가 있는 안부를 지나고 부대정문을 만나서 진입도로를 내려가면 7번국도상의 고성고개가 나온다.
SK주유소가 있는 고개를 무단횡단 하고 송림 우거진 시멘트도로로 들어가 고개를 넘어 송현리마을에서 푸른 정자를 지나 능선으로 붙으니 넓직한 산길이 이어진다.
▲ 고노동 농가
▲ 고노동고개
▲ 군부대 통신탑
▲ 고성고개
▲ 송현리마을 정자
- 낙산대교
통신시설물과 빈 공장을 연신 지나쳐 시멘트도로 삼거리로 떨어지고 술에 취했는지 아니면 벌독에 중독됐는지 만사가 귀찮고 나른해져 오른쪽에 보이는 도로로 그냥 내려간다.
몽롱한 정신으로 예쁜 꽃들이 만발한 2차선 포장도로를 따라 왼쪽으로 가깝게 지나가는 마루금을 바라보며 수여리 버스정류장을 지나고 송전리마을 표시석을 지나친다.
세찬 바닷바람을 맞으며 점점 마루금과 멀어져 가는 도로를 한동안 걸어가다 해안도로를 만나고, 왼쪽으로 꺽어 지루하게 이어지는 인적 없는 도로를 올라간다.
한동안 도로를 따라가 낙산대교로 올라가니 남대천 푸른 물이 내려다 보이고 앞에 깨끗한 백사장과 함께 갈매기 노니는 바다가 시원스럽게 펼쳐진다.
제방으로 내려가 줄에 묶인 망아지들을 지나 군부대 철조망이 가로막는 곳에서 합수점을 바라보며 다소 깔끔하지 못했던 만월지맥 산행을 끝마친다.
▲ 빈 공장
▲ 수여리 정류장
▲ 송전리 표시석
▲ 꽃이 만발한 도로
▲ 낙산대교
▲ 만월지맥의 종착점
▲ 합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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