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2월 24일 (일요일)
◈ 산행일정
사당역
입석(07:10-12:03)
응진전
경일봉(12:38)
탁립봉(12:53)
자소봉(13:23)
탁필봉
연적봉
연적고개
뒤실고개(13:57)
자란봉
선학봉
청량산(14:12)
두들마마을
청량사(15:25)
김생굴
입석(16:12)
사당역
◈ 도상거리
약 10km
◈ 산행시간
4시간 09분
◈ 동행인
다가산악회 (술꾼, 캐이, 캐이동서)
◈ 산행기
난데없이 영주톨게이트에 진입하며 벌어진 산악회 버스의 타이어 펑크로 아까운 한시간을 잡아먹고 산행의 들머리인 입석에 도착하니 벌써 12시가 넘었다.
커다란 등산로 안내판이 서있는 산길로 들어가면 금탑봉의 암벽을 왼쪽으로 우회하며 아름드리 소나무들이 서있는 산길이 잘 나있고 곳곳의 전망대에서는 울퉁불퉁 솟은 암봉들이 시야에 들어온다.
응진전을 지나고 사면으로 등로가 갈라지는 삼거리에서 오른쪽 나무계단을 타고 얼어붙은 눈길을 올라가 어풍대에서 청량사를 내려다본다.
왼쪽으로 조금 떨어진 김생굴은 귀찮아 가지 않고, 능선으로 붙어 흙먼지가 풀풀 일어나는 가파른 산길을 한동안 올라가면 어제 적설 산행의 여파가 남아서인지 힘이 부치고 진땀만 줄줄 흐른다.
흙 무덤 한기만 있는 경일봉을 넘고 널찍한 길을 따라가다 갈림길에서 조금 떨어져있는 탁립봉으로 가보니 역시 폐 무덤 한기만 있고 물티재쪽으로도 길이 뚜렷하게 나있다.

▲ 입석

▲ 응진전

▲ 응진전에서 바라본 연화봉

▲ 어풍대에서 내려다본 청량사
멋지게 솟은 굴바위를 바라보다 반질반질하게 얼어붙은 눈길 따라 841봉을 넘고 오르막 내리락하는 암릉을 지나 철계단을 타고 자소봉(845m)으로 올라가면 시야가 훤히 트여서 옥돌봉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과 문수산이 한눈에 들어오고, 시설물이 있는 일월산이 뚜렷하게 보이며, 도솔봉과 흰눈을 쓰고있는 소백산 줄기가 긴 하늘금을 그린다.
사방 거칠 것 없이 펼쳐지는 조망을 넋을 잃고 바라보다 탁필봉을 지나고 안부에서 철계단을 타고 노송 한그루 서있는 연적봉으로 올라가니 오르지 못한 탁필봉이 아름답게 보이고 사방으로 조망이 더욱 뛰어나 발길을 잡는다.
정말 붓대처럼 뾰족 솟아오른 기묘한 바위들을 바라보며 등로가 막혀있는 연적고개를 지나서 수직 철계단을 타고 뒤실고개로 내려가면 청량산 정상 쪽은 공사중이라 줄로 막혀있다.
능선을 계속 올라가 자란봉(795m)을 지나니 정상인 자인봉의 우람한 모습이 정면으로 보이고 선학봉 사이의 협곡에는 구름다리가 설치되고 있다.
왼쪽 가파른 바위지대를 밧줄과 철계단을 타고 이정표가 있는 안부로 내려가 너덜지대를 따라 거대한 선학봉의 암벽을 다시 왼쪽으로 크게 우회한다.
돌들이 굴러내리는 깔끄막을 힙겹게 올라 선학봉(821m)을 넘고 안부로 떨어졌다 청량산의 정상인 자인봉(870.4m)에 오르면 커다란 정상석과 글씨를 알아보기 힘든 삼각점이 있고 돌탑 한기가 서있다.

▲ 전망대에서 바라본 자소봉

▲ 자소봉 정상

▲ 자소봉에서 바라본 왼쪽의 문수산과 오른쪽의 일월산

▲ 자소봉에서 바라본 소백산줄기

▲ 탁필봉 정상석

▲ 연적봉에서 바라본 탁필봉

▲ 연적봉에서 바라본 자인봉

▲ 공사중인 구름다리

▲ 선학봉의 암봉

▲ 자인봉 정상
푹푹 빠지는 진흙길을 건너 조금 밑의 전망대로 내려가니 앞이 확 터져서 축융봉 밑으로 꾸불꾸불 굽이치며 흘러가는 낙동강이 시원스럽게 펼쳐지고, 문수지맥의 학가산이 정면으로 보이며, 청량산의 멋진 암봉들이 시야 가득 들어와 감탄사가 터져 나온다.
빨리 축융봉을 다녀오려는 욕심으로 서둘러 막걸리에 간식을 먹고 두들마마을을 바라보며 뚝 떨어져 내려가면 바위지대 사이로 가파르기는 해도 뚜렷한 등로가 이어진다.
수직으로 떨어지는 미끄러운 흙길을 한동안 치고 내려가 작은 두들마마을을 만나고 축사 앞으로 농가를 빠져나간다.
청량산의 남쪽 사면을 따라 이루어진 등로를 찾아라 검은 비닐들이 보기 흉한 밭들을 지나니 청량산의 암봉들이 너무나 아름답게 솟아있어 마치 청송의 주왕산을 보는 듯 하다.
선학봉으로 길이 흐릿하게 이어지는 샘터를 지나며 시간 상 축융봉은 무리라는 판단이 들어 신라의 원효대사가 지었다는 청량사를 구경하고 곳곳을 둘러보기로 결정한다.

▲ 전망대에서 바라본 낙동강과 학가산

▲ 전망대에서 바라본 축융봉

▲ 낙동강과 전답들

▲ 지능선의 암봉들

▲ 돌아본 자인봉

▲ 청량산 암봉들

▲ 청량산 암봉들
시종 사면 따라 이어지는 완만한 등로를 타고가다 팔각정으로 내려가는 오른쪽 등로를 버리고 왼쪽으로 꺾어 소나무들이 울창한 기분 좋은 산길을 따라간다.
시멘트 도로와 만나서 조금 위에 있는 청량사로 올라가 미적지근한 약수 한컵을 마시고 멋진 노송과 돌탑을 바라보며 고찰의 그윽한 풍광에 젖어본다.
산꾼의집을 지나고 마치 포란형으로 자리잡은 청량사를 내려다보며 아까 지나쳤던 김생굴로 올라가 신라시대 명필이라는 김생의 전설이 깃든 굴터를 구경 한다.
갈림길로 돌아와 계속 이어지는 사면길 따라 출발한 입석으로 내려가 다녀오지 못한 축융봉을 아쉬워 하며 버스가 기다리는 팔각정으로 걸어간다.

▲ 청량사 대웅전

▲ 청량사 석탑

▲ 김생굴 오르며 내려다본 청량사

▲ 김생굴

▲ 산꾼의집
◈ 산행일정
사당역
입석(07:10-12:03)
응진전
경일봉(12:38)
탁립봉(12:53)
자소봉(13:23)
탁필봉
연적봉
연적고개
뒤실고개(13:57)
자란봉
선학봉
청량산(14:12)
두들마마을
청량사(15:25)
김생굴
입석(16:12)
사당역
◈ 도상거리
약 10km
◈ 산행시간
4시간 09분
◈ 동행인
다가산악회 (술꾼, 캐이, 캐이동서)
◈ 산행기
난데없이 영주톨게이트에 진입하며 벌어진 산악회 버스의 타이어 펑크로 아까운 한시간을 잡아먹고 산행의 들머리인 입석에 도착하니 벌써 12시가 넘었다.
커다란 등산로 안내판이 서있는 산길로 들어가면 금탑봉의 암벽을 왼쪽으로 우회하며 아름드리 소나무들이 서있는 산길이 잘 나있고 곳곳의 전망대에서는 울퉁불퉁 솟은 암봉들이 시야에 들어온다.
응진전을 지나고 사면으로 등로가 갈라지는 삼거리에서 오른쪽 나무계단을 타고 얼어붙은 눈길을 올라가 어풍대에서 청량사를 내려다본다.
왼쪽으로 조금 떨어진 김생굴은 귀찮아 가지 않고, 능선으로 붙어 흙먼지가 풀풀 일어나는 가파른 산길을 한동안 올라가면 어제 적설 산행의 여파가 남아서인지 힘이 부치고 진땀만 줄줄 흐른다.
흙 무덤 한기만 있는 경일봉을 넘고 널찍한 길을 따라가다 갈림길에서 조금 떨어져있는 탁립봉으로 가보니 역시 폐 무덤 한기만 있고 물티재쪽으로도 길이 뚜렷하게 나있다.

▲ 입석

▲ 응진전

▲ 응진전에서 바라본 연화봉

▲ 어풍대에서 내려다본 청량사
멋지게 솟은 굴바위를 바라보다 반질반질하게 얼어붙은 눈길 따라 841봉을 넘고 오르막 내리락하는 암릉을 지나 철계단을 타고 자소봉(845m)으로 올라가면 시야가 훤히 트여서 옥돌봉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과 문수산이 한눈에 들어오고, 시설물이 있는 일월산이 뚜렷하게 보이며, 도솔봉과 흰눈을 쓰고있는 소백산 줄기가 긴 하늘금을 그린다.
사방 거칠 것 없이 펼쳐지는 조망을 넋을 잃고 바라보다 탁필봉을 지나고 안부에서 철계단을 타고 노송 한그루 서있는 연적봉으로 올라가니 오르지 못한 탁필봉이 아름답게 보이고 사방으로 조망이 더욱 뛰어나 발길을 잡는다.
정말 붓대처럼 뾰족 솟아오른 기묘한 바위들을 바라보며 등로가 막혀있는 연적고개를 지나서 수직 철계단을 타고 뒤실고개로 내려가면 청량산 정상 쪽은 공사중이라 줄로 막혀있다.
능선을 계속 올라가 자란봉(795m)을 지나니 정상인 자인봉의 우람한 모습이 정면으로 보이고 선학봉 사이의 협곡에는 구름다리가 설치되고 있다.
왼쪽 가파른 바위지대를 밧줄과 철계단을 타고 이정표가 있는 안부로 내려가 너덜지대를 따라 거대한 선학봉의 암벽을 다시 왼쪽으로 크게 우회한다.
돌들이 굴러내리는 깔끄막을 힙겹게 올라 선학봉(821m)을 넘고 안부로 떨어졌다 청량산의 정상인 자인봉(870.4m)에 오르면 커다란 정상석과 글씨를 알아보기 힘든 삼각점이 있고 돌탑 한기가 서있다.

▲ 전망대에서 바라본 자소봉

▲ 자소봉 정상

▲ 자소봉에서 바라본 왼쪽의 문수산과 오른쪽의 일월산

▲ 자소봉에서 바라본 소백산줄기

▲ 탁필봉 정상석

▲ 연적봉에서 바라본 탁필봉

▲ 연적봉에서 바라본 자인봉

▲ 공사중인 구름다리

▲ 선학봉의 암봉

▲ 자인봉 정상
푹푹 빠지는 진흙길을 건너 조금 밑의 전망대로 내려가니 앞이 확 터져서 축융봉 밑으로 꾸불꾸불 굽이치며 흘러가는 낙동강이 시원스럽게 펼쳐지고, 문수지맥의 학가산이 정면으로 보이며, 청량산의 멋진 암봉들이 시야 가득 들어와 감탄사가 터져 나온다.
빨리 축융봉을 다녀오려는 욕심으로 서둘러 막걸리에 간식을 먹고 두들마마을을 바라보며 뚝 떨어져 내려가면 바위지대 사이로 가파르기는 해도 뚜렷한 등로가 이어진다.
수직으로 떨어지는 미끄러운 흙길을 한동안 치고 내려가 작은 두들마마을을 만나고 축사 앞으로 농가를 빠져나간다.
청량산의 남쪽 사면을 따라 이루어진 등로를 찾아라 검은 비닐들이 보기 흉한 밭들을 지나니 청량산의 암봉들이 너무나 아름답게 솟아있어 마치 청송의 주왕산을 보는 듯 하다.
선학봉으로 길이 흐릿하게 이어지는 샘터를 지나며 시간 상 축융봉은 무리라는 판단이 들어 신라의 원효대사가 지었다는 청량사를 구경하고 곳곳을 둘러보기로 결정한다.

▲ 전망대에서 바라본 낙동강과 학가산

▲ 전망대에서 바라본 축융봉

▲ 낙동강과 전답들

▲ 지능선의 암봉들

▲ 돌아본 자인봉

▲ 청량산 암봉들

▲ 청량산 암봉들
시종 사면 따라 이어지는 완만한 등로를 타고가다 팔각정으로 내려가는 오른쪽 등로를 버리고 왼쪽으로 꺾어 소나무들이 울창한 기분 좋은 산길을 따라간다.
시멘트 도로와 만나서 조금 위에 있는 청량사로 올라가 미적지근한 약수 한컵을 마시고 멋진 노송과 돌탑을 바라보며 고찰의 그윽한 풍광에 젖어본다.
산꾼의집을 지나고 마치 포란형으로 자리잡은 청량사를 내려다보며 아까 지나쳤던 김생굴로 올라가 신라시대 명필이라는 김생의 전설이 깃든 굴터를 구경 한다.
갈림길로 돌아와 계속 이어지는 사면길 따라 출발한 입석으로 내려가 다녀오지 못한 축융봉을 아쉬워 하며 버스가 기다리는 팔각정으로 걸어간다.

▲ 청량사 대웅전

▲ 청량사 석탑

▲ 김생굴 오르며 내려다본 청량사

▲ 김생굴

▲ 산꾼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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