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1월 13일 (일요일)
◈ 산행경로
청량리역
단양역(21:00-23:15)
대어구(05:15)
599봉(06:38)
662봉(07:17)
전망대(07:31)
둥지봉(07:57)
779.8봉(08:06)
829봉갈림길(09:05)
1261봉(09:55)
신선봉(10:13-10:51)
점심(-11:46)
민봉(12:18)
1247봉(12:51)
1117봉(13:10)
아곡문봉(14:10)
암릉우회(14:25-14:55)
임도(15:08)
594봉(15:21-15:33)
전위봉(16:29)
문필봉(16:54)
온달관광지(17:35)
단양역
청량리역(20:33-22:46)
◈ 도상거리
18km
◈ 산행시간
12시간 30분
◈ 동행인
소석, 청&뫼, 동그라미
◈ 산행기
- 둥지봉
대어구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미리 들머리를 알아본 청&뫼님을 따라 펜션 마당을 가로질러 남천을 건너니 들머리에 국립공원의 출입금지 현수막이 걸려있다.
처음부터 지그재그로 이어지는 가파른 사면길을 땀을 흘리며 올라가면 빛바랜 표지기들이 간혹 나타나고 흩으러진 누런 낙엽들만이 을씨년스럽게 보인다.
가파른 바위지대들을 넘고 여명이 밝아오기 시작하는 둥지봉자락을 바라보며 599봉으로 올라가니 안개인지 박무인지 아쉽게도 하늘은 온통 잿빛으로 가리워져있다.
밑으로 남천계곡을 내려다보며 소나무들이 울창한 바위지대들을 연신 넘고 돌아 험한 능선을 올라가면 오른쪽으로 내려갈 민봉능선이 나타나고 뒤로는 문필봉이 가늠된다.
된비알을 치고 662봉을 넘어 고사목들이 서있는, 전망이 탁 트이는 암릉지대로 나아가니 지나온 능선이 시야에 들어오고 왼쪽으로는 556.5봉에서 형제봉으로 이어지는 미답의 산줄기가 모습을 보여 관심을 자아낸다.
가는 줄이 걸려있는 거친 바위지대들을 연신 통과하고 진땀을 흘리며 한쪽이 절벽으로 되어있는 둥지봉(818m)으로 올라가면 좁은 공터에 돌탑이 서있고 작은 정상판 하나만이 나무에 걸려있다.
▲ 능선
▲ 622봉에서 바라본 둥지봉
▲ 암릉에서 바라본 지나온 산줄기
▲ 암릉에서 바라본 둥지봉
▲ 암릉
▲ 암릉
▲ 둥지봉 정상
- 신선봉
짓궃은 날씨를 탓하며 오미자술을 돌려 마시고 직벽에 가는 밧줄이 걸려있는 통천문바위를 내려가 삼각점(예미445/2004재설)이 있는 779.8봉을 올라서 남천계곡으로 이어지는 등로를 찾아본다.
세찬 바람이 불어오는 가파른 능선길을 올라 왼쪽으로 829봉이 갈라지는 둔덕을 지나고 간간이 나타나는 암릉들을 우회해서 육산으로 변한 능선을 따라간다.
낙엽만이 쌓여있는 키낮은 산죽길을 따라가다 급한 암벽을 만나고, 왼쪽으로 길게 우회해서 나무들을 잡고 험한 바위지대들을 넘어 뜬금없이 떨어지는안개비를 맞으며 1261봉으로 올라간다.
바람 없는 한켠에서 독한 양주로 추위를 달래고 남서쪽으로 방향을 잘 잡아 바위지대들을 넘어 고도를 높히며 올라가니 비구름에 가린 국망봉쪽 산줄기가 시야에 들어온다.
사방이 트인 험한 바위벼랑에 올라 바로 앞의 신선봉 암벽을 바라보다 막바지 빨간 마가목으로 치장한 암릉을 왼쪽으로 우회해 신선봉(1376m)으로 올라가면 소백산자락이 시원하게 펼쳐지고 지나온 능선이 흐릿하게 보인다.
세월이 흐르며 갈수록 마모되는 바둑판바위를 바라보고 암릉을 내려가 일반등로와 만나 바위 뒤의 아늑한 공터에서 라면을 끓여 오디주와 함께 점심을 먹는다.
▲ 능선
▲ 통천문
▲ 779.8봉 정상
▲ 1261봉
▲ 신선봉 암릉
▲ 신선봉 암릉에서 바라본, 지나온 산줄기
▲ 신선봉
▲ 신선봉 암릉에서 바라본 비로봉
▲ 신선봉 암릉에서 바라본, 형제봉으로 이어지는 산줄기
▲ 신선봉 정상
▲ 신선봉 바둑판바위
- 아곡문봉
잘나있는 산길 따라 억새가 물결치는 헬기장에 삼각점(단양306/2004재설)이 놓여있는 민봉(1361.7m)으로 올라가니 거센 바람이 불어오고 구름에 가린 비로봉이 앞에 펼쳐지며 뾰족한 뒷시랭이문봉이 시야에 들어온다.
1313봉에서 오른쪽으로 꺽어 출입금지 풀래카드가 걸려있는 구인사 갈림길로 내려가 철망을 넘어 1247봉으로 올라가지만 뒷시랭이문봉쪽에서 온다는 높은산팀의 발자국이 보이지 않아 의아해진다.
흐릿하고 펑퍼짐한 능선 따라 1117봉을 넘고 아기자기한 바위지대들을 넘어 미끄러운 낙엽길을 뚝 떨어져 내려가면 나뭇가지 사이로 아곡문봉이 모습을 보인다.
왼쪽으로 솟은 밤실문봉을 바라보며 전위봉을 넘고 땀을 흘리며 회양목들이 서있는 험한 암릉을 지나 묵직하게 솟아있던 아곡문봉(877m)으로 올라가니 납작한 바위에 이상한 글귀들만 적혀있다.
바람 없는 한켠에 다시 모여 오미자술을 돌려마시고 급한 능선을 떨어져 내려가면 직등하기 힘든 험한 바위지대들이 앞을 막아 오른쪽으로 우회하기로 한다.
미끄러지고 넘어지며 협곡을 힘겹게 돌아 한동안 암릉지대를 통과하고 완만해진 능선 따라 임도로 내려가니 앞에 문필봉으로 이어지는 마지막 산줄기가 모습을 보인다.
▲ 민봉 오르며 바라본 국망봉
▲ 뒤돌아본 신선봉
▲ 민봉 정상
▲ 민봉에서 바라본 소백산
▲ 민봉에서 바라본 뒷시랭이문봉
▲ 1117봉 내려가며 나오는 암릉
▲ 밤실문봉
▲ 아곡문봉 정상
▲ 아곡문봉 암릉
▲ 임도에서의 겸암산쪽 조망
▲ 임도
- 문필봉
다시 임도고개에 앉아 술추렴을 벌이다 빨라진 일몰시간을 생각하며 서둘러 가파른 능선 따라 594봉으로 올라가면 왼쪽으로 문필봉이 보이지만 앞에는 더 높은 전위봉이 서있다.
산중의 티브이안테나를 보며 잔 봉우리들을 넘어서 한결 같은 풍경의 수수한 가을숲을 지나 낙엽에 미끄러지며 안부로 내려가 다시 된비알을 치고 전위봉으로 힘겹게 올라가니 앞에 문필봉이 뾰족하게 솟아있다.
북쪽으로 내려가 안부에서 바위지대들을 이리저리 돌아넘고 마지막 문필봉(511m)으로 올라가면 공터에 돌무더기들만 널려있고 조망도 트이지 않는다.
청&뫼님이 안부에서 힘들게 지고온 납작바위로 정상석을 만들어 세우고 북쪽 흐릿한 능선길을 찾아 내려가다 바위지대들을 돌아 능선으로 붙으니 불이 하나둘 켜지는 온달관광지가 밑으로 펼쳐지고 그너머로 태화산이 우뚝 서있다.
완만해진 능선 따라 묘지대들을 지나고 구인사로 이어지는 595번도로를 만나 온달관광지 주차장으로 내려가면 문필봉자락에는 서서이 짙은 어둠이 몰려온다.
▲ 594봉 오르며 뒤돌아본 아곡문봉
▲ 추색
▲ 문필봉
▲ 문필봉 오르며 바라본 둥지봉 능선
▲ 문필봉 오르며 바라본 겸암산줄기
▲ 문필봉 정상
▲ 무덤에서 바라본 영춘면과 태화산
▲ 날머리
▲ 단양역
◈ 산행경로
청량리역
단양역(21:00-23:15)
대어구(05:15)
599봉(06:38)
662봉(07:17)
전망대(07:31)
둥지봉(07:57)
779.8봉(08:06)
829봉갈림길(09:05)
1261봉(09:55)
신선봉(10:13-10:51)
점심(-11:46)
민봉(12:18)
1247봉(12:51)
1117봉(13:10)
아곡문봉(14:10)
암릉우회(14:25-14:55)
임도(15:08)
594봉(15:21-15:33)
전위봉(16:29)
문필봉(16:54)
온달관광지(17:35)
단양역
청량리역(20:33-22:46)
◈ 도상거리
18km
◈ 산행시간
12시간 30분
◈ 동행인
소석, 청&뫼, 동그라미
◈ 산행기
- 둥지봉
대어구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미리 들머리를 알아본 청&뫼님을 따라 펜션 마당을 가로질러 남천을 건너니 들머리에 국립공원의 출입금지 현수막이 걸려있다.
처음부터 지그재그로 이어지는 가파른 사면길을 땀을 흘리며 올라가면 빛바랜 표지기들이 간혹 나타나고 흩으러진 누런 낙엽들만이 을씨년스럽게 보인다.
가파른 바위지대들을 넘고 여명이 밝아오기 시작하는 둥지봉자락을 바라보며 599봉으로 올라가니 안개인지 박무인지 아쉽게도 하늘은 온통 잿빛으로 가리워져있다.
밑으로 남천계곡을 내려다보며 소나무들이 울창한 바위지대들을 연신 넘고 돌아 험한 능선을 올라가면 오른쪽으로 내려갈 민봉능선이 나타나고 뒤로는 문필봉이 가늠된다.
된비알을 치고 662봉을 넘어 고사목들이 서있는, 전망이 탁 트이는 암릉지대로 나아가니 지나온 능선이 시야에 들어오고 왼쪽으로는 556.5봉에서 형제봉으로 이어지는 미답의 산줄기가 모습을 보여 관심을 자아낸다.
가는 줄이 걸려있는 거친 바위지대들을 연신 통과하고 진땀을 흘리며 한쪽이 절벽으로 되어있는 둥지봉(818m)으로 올라가면 좁은 공터에 돌탑이 서있고 작은 정상판 하나만이 나무에 걸려있다.
▲ 능선
▲ 622봉에서 바라본 둥지봉
▲ 암릉에서 바라본 지나온 산줄기
▲ 암릉에서 바라본 둥지봉
▲ 암릉
▲ 암릉
▲ 둥지봉 정상
- 신선봉
짓궃은 날씨를 탓하며 오미자술을 돌려 마시고 직벽에 가는 밧줄이 걸려있는 통천문바위를 내려가 삼각점(예미445/2004재설)이 있는 779.8봉을 올라서 남천계곡으로 이어지는 등로를 찾아본다.
세찬 바람이 불어오는 가파른 능선길을 올라 왼쪽으로 829봉이 갈라지는 둔덕을 지나고 간간이 나타나는 암릉들을 우회해서 육산으로 변한 능선을 따라간다.
낙엽만이 쌓여있는 키낮은 산죽길을 따라가다 급한 암벽을 만나고, 왼쪽으로 길게 우회해서 나무들을 잡고 험한 바위지대들을 넘어 뜬금없이 떨어지는안개비를 맞으며 1261봉으로 올라간다.
바람 없는 한켠에서 독한 양주로 추위를 달래고 남서쪽으로 방향을 잘 잡아 바위지대들을 넘어 고도를 높히며 올라가니 비구름에 가린 국망봉쪽 산줄기가 시야에 들어온다.
사방이 트인 험한 바위벼랑에 올라 바로 앞의 신선봉 암벽을 바라보다 막바지 빨간 마가목으로 치장한 암릉을 왼쪽으로 우회해 신선봉(1376m)으로 올라가면 소백산자락이 시원하게 펼쳐지고 지나온 능선이 흐릿하게 보인다.
세월이 흐르며 갈수록 마모되는 바둑판바위를 바라보고 암릉을 내려가 일반등로와 만나 바위 뒤의 아늑한 공터에서 라면을 끓여 오디주와 함께 점심을 먹는다.
▲ 능선
▲ 통천문
▲ 779.8봉 정상
▲ 1261봉
▲ 신선봉 암릉
▲ 신선봉 암릉에서 바라본, 지나온 산줄기
▲ 신선봉
▲ 신선봉 암릉에서 바라본 비로봉
▲ 신선봉 암릉에서 바라본, 형제봉으로 이어지는 산줄기
▲ 신선봉 정상
▲ 신선봉 바둑판바위
- 아곡문봉
잘나있는 산길 따라 억새가 물결치는 헬기장에 삼각점(단양306/2004재설)이 놓여있는 민봉(1361.7m)으로 올라가니 거센 바람이 불어오고 구름에 가린 비로봉이 앞에 펼쳐지며 뾰족한 뒷시랭이문봉이 시야에 들어온다.
1313봉에서 오른쪽으로 꺽어 출입금지 풀래카드가 걸려있는 구인사 갈림길로 내려가 철망을 넘어 1247봉으로 올라가지만 뒷시랭이문봉쪽에서 온다는 높은산팀의 발자국이 보이지 않아 의아해진다.
흐릿하고 펑퍼짐한 능선 따라 1117봉을 넘고 아기자기한 바위지대들을 넘어 미끄러운 낙엽길을 뚝 떨어져 내려가면 나뭇가지 사이로 아곡문봉이 모습을 보인다.
왼쪽으로 솟은 밤실문봉을 바라보며 전위봉을 넘고 땀을 흘리며 회양목들이 서있는 험한 암릉을 지나 묵직하게 솟아있던 아곡문봉(877m)으로 올라가니 납작한 바위에 이상한 글귀들만 적혀있다.
바람 없는 한켠에 다시 모여 오미자술을 돌려마시고 급한 능선을 떨어져 내려가면 직등하기 힘든 험한 바위지대들이 앞을 막아 오른쪽으로 우회하기로 한다.
미끄러지고 넘어지며 협곡을 힘겹게 돌아 한동안 암릉지대를 통과하고 완만해진 능선 따라 임도로 내려가니 앞에 문필봉으로 이어지는 마지막 산줄기가 모습을 보인다.
▲ 민봉 오르며 바라본 국망봉
▲ 뒤돌아본 신선봉
▲ 민봉 정상
▲ 민봉에서 바라본 소백산
▲ 민봉에서 바라본 뒷시랭이문봉
▲ 1117봉 내려가며 나오는 암릉
▲ 밤실문봉
▲ 아곡문봉 정상
▲ 아곡문봉 암릉
▲ 임도에서의 겸암산쪽 조망
▲ 임도
- 문필봉
다시 임도고개에 앉아 술추렴을 벌이다 빨라진 일몰시간을 생각하며 서둘러 가파른 능선 따라 594봉으로 올라가면 왼쪽으로 문필봉이 보이지만 앞에는 더 높은 전위봉이 서있다.
산중의 티브이안테나를 보며 잔 봉우리들을 넘어서 한결 같은 풍경의 수수한 가을숲을 지나 낙엽에 미끄러지며 안부로 내려가 다시 된비알을 치고 전위봉으로 힘겹게 올라가니 앞에 문필봉이 뾰족하게 솟아있다.
북쪽으로 내려가 안부에서 바위지대들을 이리저리 돌아넘고 마지막 문필봉(511m)으로 올라가면 공터에 돌무더기들만 널려있고 조망도 트이지 않는다.
청&뫼님이 안부에서 힘들게 지고온 납작바위로 정상석을 만들어 세우고 북쪽 흐릿한 능선길을 찾아 내려가다 바위지대들을 돌아 능선으로 붙으니 불이 하나둘 켜지는 온달관광지가 밑으로 펼쳐지고 그너머로 태화산이 우뚝 서있다.
완만해진 능선 따라 묘지대들을 지나고 구인사로 이어지는 595번도로를 만나 온달관광지 주차장으로 내려가면 문필봉자락에는 서서이 짙은 어둠이 몰려온다.
▲ 594봉 오르며 뒤돌아본 아곡문봉
▲ 추색
▲ 문필봉
▲ 문필봉 오르며 바라본 둥지봉 능선
▲ 문필봉 오르며 바라본 겸암산줄기
▲ 문필봉 정상
▲ 무덤에서 바라본 영춘면과 태화산
▲ 날머리
▲ 단양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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