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7월 14일 (일요일)
◈ 산행경로
천호역
이화령(07:10-09:48)
조령샘(10:27)
조령산(10:46)
상암사갈림길(10:59)
마당바위갈림길(11:20)
신선암봉(11:53)
924봉(12:48)
812.7봉(13:50)
깃대봉(13:56)
3관문(14:18)
소조령(14:56)
신풍(15:47)
수안보
동서울터미널(16:40-19:20)
◈ 도상거리
8.3km
◈ 산행시간
4시간 30분
◈ 동행인
청지산악회
◈ 산행기

▲ 남쪽지방도 종일 비가 온다는 소식에 청도의 대남바위산을 포기하고 백두대간 종주때 인상에 많이 남았던 조령산을 산악회 따라서 간다.
그나마 조령산만 넘고 안부에서 마당바위로 하산한다고 해 대장한테 신선암봉을 간다고 하니 오후 3시까지 내려오라고 한다.
이화령 전망대데크에서의 문경쪽 조망... 아마 단산이나 오정산쪽 산줄기가 될 것이다.

▲ 당겨본 산줄기

▲ 이화령에는 생태통로가 만들어져 있고 전에 없던 정자와 전망대가 세워져 있다.
그런데 육교처럼 생태통로를 만들면 끊어졌던 백두대간이 복원되는 걸까?

▲ 기념사진도 찍고 준비운동도 한다는 산악회를 떠나 안산에서 온 산악회원 20여명을 추월해서 올라가면 뒤에서 개나리봇짐을 진 젊은 사람 한명이 씩씩거리며 따라와 슬쩍 길을 비켜준다.^^
사면길로 너덜지대를 4번이나 건너 조령샘에서 시원한 약수를 한컵 마시며 땀을 딱고 흐릿하게 보이는 조령산을 향한다.

▲ 쉬엄쉬엄 조령산(1026m)으로 올라가니 젊은 남녀 한쌍이 밥을 먹고 있다가 인사를 건네온다.
10여년 전에도 이런 큰 정상석이 있었던가?

▲ 조금씩 떨어지는 빗줄기를 맞으며 상암사 갈림길을 지나고 절골 갈림길을 지나 전망대로 올라가면 신선암봉이 앞에 모습을 보인다.
대장은 마당바위로 오라고 해 마당바위폭포가 있는 왼쪽의 절골인줄 착각했는데 알고보니 반대쪽 새재길에 마당바위가 있다.
아무리 산악회지만 산 하나를 넘어 2시간도 안되는 코스로 하산한다고 아침 일찍 일어나 여기까지 온 것이라 이해는 가지 않는다.

▲ 금새 빗줄기가 굵어지며 운무가 몰려와 조망을 가리고 사진 찍기도 힘들다.
울퉁불퉁한 부봉이 흐릿하게 보인다.

▲ 신선암봉이 가까워지고 3관문까지는 시간도 충분해 걱정은 없다.

▲ 비구름에 가린 부봉과 주흘산

▲ 신선암봉 가는 능선은 밧줄이 잘 걸쳐있는 명품 암릉이지만 비때문에 미끄러워 조심스럽다.

▲ 암릉

▲ 암릉

▲ 뒤돌아본 조령산

▲ 마당바위 쯤으로 이어지는 조령산 지능선

▲ 암릉

▲ 암릉에서 바라본 부봉과 주흘산

▲ 주흘산

▲ 세찬 비바람을 맞으며 밧줄들을 잡고 이어지는 암릉들을 통과해 신선암봉(939m)으로 올라간다.
텅빈 정상에서 얼음막걸리 한컵 마시고 산악회에서 준 찐감자 하나 까먹는다.

▲ 안부로 내려가니 1.2km의 암릉이 계속 이어지고 밧줄들이 줄줄이 걸려있다.
앞이 안보이게 쏱아지는 장맛비를 고스란히 맞으며 암릉들을 연신 통과해 30-40 산악회 회원들을 추월해서 924봉을 넘고 삼각점(402재설/1978.7건설부)이 있는 812.7봉에 도착한다.
다시 이정표 안부에서 잠시 암릉길을 따라가 능선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 깃대봉(844m)으로 올라가면 전에 없던 정상석이 반겨준다.

▲ 서둘러 산신각과 3관문이 있는 새재로 내려가니 40여분 시간이 남는다.
산행대장에게 전화를 하다 안받아 주룩주룩 뿌리는 빗줄기를 맞으며 넓은 임도 따라 주차장으로 내려가 보지만 산악회 버스가 안보인다.
계속 이화여대 수련원과 레포츠공원을 지나 3번국도상의 소조령으로 내려가 대장과 기사한테 전화를 해도 도통 받지를 않는다.

▲ 당연히 절골로 간줄 알고 4km도 넘는 도로를 힘겹게 따라가 미륵불도 구경하며 양어장이 있는 절골입구로 가지만 역시 버스는 보이지 않는다.
그제서야 전화를 걸어온 산행대장은 그러니 자기 뒤를 따라오지 왜 혼자 갔냐고 역정을 내 그냥 알아서 갈테니 신경 쓰지 말라고 하고 전화를 끓는다.
가겟집에서 찬 캔맥주 하나 마시고 택시로 수안보로 가 젖은 옷을 대강 갈아입고 바로 도착한 동서울 버스를 탄다.
◈ 산행경로
천호역
이화령(07:10-09:48)
조령샘(10:27)
조령산(10:46)
상암사갈림길(10:59)
마당바위갈림길(11:20)
신선암봉(11:53)
924봉(12:48)
812.7봉(13:50)
깃대봉(13:56)
3관문(14:18)
소조령(14:56)
신풍(15:47)
수안보
동서울터미널(16:40-19:20)
◈ 도상거리
8.3km
◈ 산행시간
4시간 30분
◈ 동행인
청지산악회
◈ 산행기
▲ 남쪽지방도 종일 비가 온다는 소식에 청도의 대남바위산을 포기하고 백두대간 종주때 인상에 많이 남았던 조령산을 산악회 따라서 간다.
그나마 조령산만 넘고 안부에서 마당바위로 하산한다고 해 대장한테 신선암봉을 간다고 하니 오후 3시까지 내려오라고 한다.
이화령 전망대데크에서의 문경쪽 조망... 아마 단산이나 오정산쪽 산줄기가 될 것이다.
▲ 당겨본 산줄기
▲ 이화령에는 생태통로가 만들어져 있고 전에 없던 정자와 전망대가 세워져 있다.
그런데 육교처럼 생태통로를 만들면 끊어졌던 백두대간이 복원되는 걸까?
▲ 기념사진도 찍고 준비운동도 한다는 산악회를 떠나 안산에서 온 산악회원 20여명을 추월해서 올라가면 뒤에서 개나리봇짐을 진 젊은 사람 한명이 씩씩거리며 따라와 슬쩍 길을 비켜준다.^^
사면길로 너덜지대를 4번이나 건너 조령샘에서 시원한 약수를 한컵 마시며 땀을 딱고 흐릿하게 보이는 조령산을 향한다.
▲ 쉬엄쉬엄 조령산(1026m)으로 올라가니 젊은 남녀 한쌍이 밥을 먹고 있다가 인사를 건네온다.
10여년 전에도 이런 큰 정상석이 있었던가?
▲ 조금씩 떨어지는 빗줄기를 맞으며 상암사 갈림길을 지나고 절골 갈림길을 지나 전망대로 올라가면 신선암봉이 앞에 모습을 보인다.
대장은 마당바위로 오라고 해 마당바위폭포가 있는 왼쪽의 절골인줄 착각했는데 알고보니 반대쪽 새재길에 마당바위가 있다.
아무리 산악회지만 산 하나를 넘어 2시간도 안되는 코스로 하산한다고 아침 일찍 일어나 여기까지 온 것이라 이해는 가지 않는다.
▲ 금새 빗줄기가 굵어지며 운무가 몰려와 조망을 가리고 사진 찍기도 힘들다.
울퉁불퉁한 부봉이 흐릿하게 보인다.
▲ 신선암봉이 가까워지고 3관문까지는 시간도 충분해 걱정은 없다.
▲ 비구름에 가린 부봉과 주흘산
▲ 신선암봉 가는 능선은 밧줄이 잘 걸쳐있는 명품 암릉이지만 비때문에 미끄러워 조심스럽다.
▲ 암릉
▲ 암릉
▲ 뒤돌아본 조령산
▲ 마당바위 쯤으로 이어지는 조령산 지능선
▲ 암릉
▲ 암릉에서 바라본 부봉과 주흘산
▲ 주흘산
▲ 세찬 비바람을 맞으며 밧줄들을 잡고 이어지는 암릉들을 통과해 신선암봉(939m)으로 올라간다.
텅빈 정상에서 얼음막걸리 한컵 마시고 산악회에서 준 찐감자 하나 까먹는다.
▲ 안부로 내려가니 1.2km의 암릉이 계속 이어지고 밧줄들이 줄줄이 걸려있다.
앞이 안보이게 쏱아지는 장맛비를 고스란히 맞으며 암릉들을 연신 통과해 30-40 산악회 회원들을 추월해서 924봉을 넘고 삼각점(402재설/1978.7건설부)이 있는 812.7봉에 도착한다.
다시 이정표 안부에서 잠시 암릉길을 따라가 능선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 깃대봉(844m)으로 올라가면 전에 없던 정상석이 반겨준다.
▲ 서둘러 산신각과 3관문이 있는 새재로 내려가니 40여분 시간이 남는다.
산행대장에게 전화를 하다 안받아 주룩주룩 뿌리는 빗줄기를 맞으며 넓은 임도 따라 주차장으로 내려가 보지만 산악회 버스가 안보인다.
계속 이화여대 수련원과 레포츠공원을 지나 3번국도상의 소조령으로 내려가 대장과 기사한테 전화를 해도 도통 받지를 않는다.
▲ 당연히 절골로 간줄 알고 4km도 넘는 도로를 힘겹게 따라가 미륵불도 구경하며 양어장이 있는 절골입구로 가지만 역시 버스는 보이지 않는다.
그제서야 전화를 걸어온 산행대장은 그러니 자기 뒤를 따라오지 왜 혼자 갔냐고 역정을 내 그냥 알아서 갈테니 신경 쓰지 말라고 하고 전화를 끓는다.
가겟집에서 찬 캔맥주 하나 마시고 택시로 수안보로 가 젖은 옷을 대강 갈아입고 바로 도착한 동서울 버스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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