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산 (ⅴ)

북한산 백운대

킬문 2014. 9. 12. 12:12
2014년 9월 9일 (화요일)

◈ 산행경로
우이동(10:37)
지장암
영봉능선(11:40)
영봉(12:01)
백운대(13:13)
대동문(14:27)
진달래능선
지장암(15:24)
우이동(15:37)

◈ 산행시간
5시간

◈ 후기

도선사로 느긋하게 걸어가다 진달래능선 들머리에서 맞은편의 지장암으로 들어가 황소만한 개를 보며 뚜렸한 산길을 올라 색동천들이 걸린 치성터를 지난다.
넘을 수 없는 암릉지대를 오른쪽으로 우회해 다시 산중의 가려진 치성터 한곳을 만나고 아기자기한 바위지대들을 지나 영봉과 육모정고개 사이의 목난간 쳐진 능선으로 붙는다.
영봉에 올라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한켠의 그늘에서 찬 막걸리에 김밥 한줄로 점심을 먹고 하루재로 내려가 수많은 등산객들과 함께 백운대로 향한다.
인수대피소에서 캔맥주 하나로 갈증을 달래고 교차하는 사람들로 지체되는 철난간구역을 지나 백운대로 올라가니 인산인해이고 떠들석하게 시끄럽다.
백운대를 간신히 내려가 위문에서 만경대를 우회해 아직 못 올라간 노적봉을 아쉽게 바라보며 시원한 가을바람이 불어오는 성곽길을 천천히 따라간다.
용암봉을 지나고 인파로 들끓는 대동문에서 진달래능선으로 꺽어 야등때 랜턴 켜고 올라다니던 기억을 떠올리며 웬일인지 다리를 저는 젊은 여자 등산객들과 앞서거니 뒷서거니 넓직한 산길을 따라간다.
바람 불어오는 그늘에 앉아 남은 막걸리를 다 따라마시고 청명한 가을하늘을 바라보며 도로로 떨어져 맑은 물이 철철 흘러가는 우이동계곡을 내려간다.




▲ 지장암



▲ 치성터



▲ 우회한 암릉의 치성터



▲ 지능선에서 바라본 삼각산



▲ 맞은편 지능선의 암릉



▲ 영봉 오르며 바라본, 지나온 지능선



▲ 영봉에서 바라본 인수봉



▲ 설교벽



▲ 뒤돌아본 백운대



▲ 상장봉



▲ 만경대 우회하며 바라본 주능선과 문수봉



▲ 만경대



▲ 진달래능선에서 바라본 인수봉과 영봉



▲ 수락산과 불암산



▲ 당겨본 삼각산



▲ 도봉산 오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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