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산 (ⅴ)

대박은 뭔 개뿔...?

킬문 2014. 9. 16. 11:32
2014년 9월 14일 (일요일)

◈ 산행경로
동서울터미널
홍천터미널(06:40-07:43)
현리터미널(08:05-09:15)
진흑동(10:00)
지계곡
897봉
지계곡
진흑동(17:10)
현리터미널
홍천터미널(18:30-19:45)
동서울터미널(20:30-21:35)

◈ 산행시간
7시간 10분

◈ 동행인
감악산, 캐이, 반장, 아사비, 칼바위, 장골

◈ 후기

서울에서 멀고도 먼 진동리 진흑동에 도착해 산림청의 목난간을 넘어 오른쪽으로 계곡을 건너 족적이 나있는 가파른 사면을 치고 올라간다.
싸리버섯 몇개를 따고 808봉으로 올라가다 일행들과 헤어져 칼바위님과 둘이 왼쪽으로 사면을 치고 내려가 다시 계곡을 건너 맞은편 급사면으로 올라가니 숨이 턱까지 차오른다.
있지도 않은 능이버섯을 찾는다며 지그재그로 힘겹게 올라가다 반대에서 내려오는 부부 두분을 만나는데 벌써 27년째 이곳을 찾는다고 하지만 워낙 오지라 놀랍기만 하다.
반대쪽 능선에서 소리를 지르는 일행들과 통화를 하다 노루궁둥이버섯과 표고버섯들을 간간이 따며 홀로 왔다는 등산객 한분과 지나쳐 897봉을 넘어 분위기 좋은 숲에서 잠깐 점심을 먹고 다음의 봉우리에서 오른쪽 지능선으로 꺽는다.
사면을 이리저리 치며 표고버섯과 술에 담굴 당귀꽃들을 따고 지계곡과 만나 뚜렸하게 이어지는 족적 따라 계곡을 내려가 일행들과 만나 땀에 절은 몸을 잠깐 딱는다.
칼바위님 직장 후배의 아버님이 사신다는 펜션을 들러 잠깐 인사만 나누고는 금방 도착한 택시로 현리에 나가 대박을 꿈꿨던 자신들을 탓하며 소맥을 나눠 마시고 18시 30분 홍천 가는 마지막 버스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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