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9월 19일 (토요일)
◈ 산행경로
한탄대교
291봉(13:50-14:33)
367봉(14:53)
옥녀봉갈림길(15:13)
409.1봉(15:24)
5.5km이정표(15:55)
4.2km이정표(16:11)
담바위갈림길
도감포갈림길(16:55)
방골재(17:03)
마차산(17:29)
늦은고개(17:55-19:03)
감악산갈림길(19:06)
산불초소(19:48)
광덕사
동광교(20:28)
◈ 도상거리
19km
◈ 산행시간
6시간 38분
◈ 동행인
ddc
◈ 산행기
한탄대교 앞에서 전에 없던, 작은 이정표가 서있는 숲으로 들어가 무성한 억새들을 헤치고 참호로 올라서서 왼쪽 사잇길로 잘못 가다가 급사면을 치고 능선으로 붙는다.
인적이 별로 없어 한적한 산길을 타고 참호와 벙커들이 놓여있는 능선을 지나 군삼각점봉이 있는 291봉에 올라 전곡 읍내와 군자산을 바라보며 찬 막걸리를 돌려 마신다.
발에 감기는 삐삐선들을 피해 급사면에 미끄러지며 구정산 비석이 놓여있는 367봉을 넘고 완만하고 넓직해진 산길을 따라가면 바람은 선선하게 불어오지만 아직 늦여름의 때약볕은 따갑고 날파리들은 앵앵거리며 몰려온다.
옥녀봉 갈림길을 지나고 오른쪽 우회로를 피해 군삼각점이 둔덕 한켠에 놓여있는 409.1봉을 넘어 마차산과 감악산을 바라보며 서둘러 임도길을 걸어간다.
일단의 등산객들과 지나치며 마차산 4.2km 이정표가 서있는 곳에서 능선으로 붙어 발로차버섯 하나 없는 메마른 산길을 올라가니 담바위를 파먹고 있는 채석장이 흉측스럽게 모습을 보인다.
담바위 갈림길을 지나서 고도를 높혀가며 힘겹게 벙커들이 놓여있는 437봉을 넘고 도감포 갈림길에서 남쪽으로 꺽어 이정표가 서있는 방골재를 건넌다.
▲ 한탄대교
▲ 291봉에서 바라본 전곡읍
▲ 당겨본 군자산
▲ 구정산 비석
▲ 409.1봉 삼각점
가파른 산길 따라 조망이 트이는 송전탑을 지나고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낯익은 정상석과 삼각점(포천301/1997재설)이 놓여있는 마차산(588.4m)에 올라 막걸리와 자두술을 마시며 한동안 쉬어간다.
기도원 갈림길을 지나 노송들이 서있는 암릉지대를 휘돌아 통과하고 밧줄들이 쳐져있는 가파르지만 뚜렸한 산길을 한동안 뚝 떨어져 내려간다.
임도에 이정표가 서있는 늦은고개를 건너 간패고개 갈림길로 올라가면 이정표도 있고 양쪽으로 등로가 반질반질해 10여년전에 한참 헤메였던 기억이 떠오른다.
점점 어두어가는 뚜렸한 산길 따라 곳곳에 놓여있는 이정표와 벤치들을 만나고 산불감시초소에서 어두어진 마차산을 바라보다 마지못해 랜턴을 꺼낸다.
시종 부드럽게 이어지는 중주길을 서둘러 따라가다 광덕사 이정표가 서있는 갈림길에서 꺽어져 나무계단들이 놓여있는 등로를 내려간다.
어둠속에 작은 암자인 광덕사를 지나서 동광교를 건너 근처의 호수식당에서 고대산을 다녀온 토요일팀과 만나 부대찌게에 소맥 몇잔으로 짧은 반나절 산행을 마무리 한다.
▲ 송전탑에서 바라본 감악산
▲ 간패리쪽 조망
▲ 마차산 정상
▲ 마차산에서 바라본, 동두천으로 이어지는 지능선
▲ 마차산에서 바라본 감악산
▲ 암릉지대
▲ 늦은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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