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9월 13일 (일요일)
◈ 산행경로
청량리역
원주역(06:40-07:45)
구룡사주차장(08:29-09:05)
선녀탕(09:39)
둔덕(10:09)
마가목둔덕(10:40)
노송전망대(11:05-11:14)
873봉(11:35)
슬링절벽
1153봉(12:41)
주능선(12:55)
비로봉(13:15)
지능선갈림길(13:21-13:26)
변암(13:41)
합수부(13:55-15:12)
임도(17:18)
시멘트도로(17:36)
추동교(17:51)
안흥(18:40)
동서울터미널(19:30-22:21)
◈ 도상거리
약 11km
◈ 산행시간
8시간 46분
◈ 산행기
- 선녀탕
전에 없던 나무데크들을 따라 맑은 물이 철철 흘러내리는 구룡골을 보며 추억 어린 구룡사를 지나고 선녀탕 쯤에서 오른쪽 합수부로 들어가 출입금지 플래카드들을 넘어 들어간다.
도실암골로 이어지는 뚜렸한 등로를 버리고 사다리병창 맞은편 능선으로 붙어 큼지막한 싸리버섯을 따며 진땀을 흘리고 숨가뿌게 급사면을 올라가면 흐릿한 족적이 나타난다.
경사가 완만해진 둔덕에서 찬 막걸리 한컵 마시고 군락으로 피여있는 솔버섯들을 한동안 따다가 숲으로 올라가니 바람이 불며 도토리들이 여기저기로 소리를 내며 우수수 떨어진다.
검은 바위들이 서서이 나타나고, 흐릿한 족적이 찍혀있는 가파른 암릉을 나무들을 잡고 힘겹게 올라가면 묘지가 있었던 것 같은 둔덕에는 키낮은 마가목 서너그루가 잔뜩 열매를 맻고 있다.

▲ 구룡골

▲ 구룡사

▲ 마가목나무 옆의, 붉은 열매를 달고있는 나무
- 873봉
30여분 마가목을 채취하고 묵직해진 배낭으로 다시 험한 된비알 암릉을 치고 노송 한그루 서있는 벼랑으로 올라가니 나뭇가지 사이로 투구봉과 토끼봉이 보습을 보인다.
절벽을 조심스레 내려가 멀기만 한 873봉을 넘고 암릉들을 이리저리 우회하다 멋진 바위 위로 올라서면 낡은 슬링줄 하나가 걸려있는데 조금 위험한 것 같아 뒤돌아 밑으로 통과한다.
비로봉에서 나는 등산객들의 소리를 들으며 다시 험한 암릉을 왼쪽으로 길게 우회해서 사면을 치고 오르니 큰 곰취들이 나타나고 나물꾼들의 쓰레기가 버려져 있어 마음이 놓인다.
암릉이 사라진 키낮은 산죽지대를 지나 1153봉을 넘고 비로봉을 바라보며 뚜렸해진 산길 따라 주능선으로 내려서서 바위에 걸터앉아 다시 막걸리로 갈증을 달랜다.

▲ 노송 전망대에서 바라본 토끼봉

▲ 투구봉

▲ 당겨본 투구봉

▲ 낡은 슬링이 걸려있는 암릉
- 비로봉
헬기장을 지나서 등산객들과 지나치며 금강초롱들이 피여있는 긴 나무계단 따라 비로봉(x1282.0m)으로 올라가면 지나온 지능선이 삼봉 능선과 같이 펼쳐지고 조망이 사방으로 터진다.
북적거리는 인파에 섞여 낡은 삼각점이 박혀있는 바위에서 사방을 둘러보다 플래카드가 걸려있는 남동쪽 영월지맥으로 들어가 추동교로 이어지는 지능선 갈림길을 지나 대강 사면을 치고 내려간다.
간간이 나타나는 족적들을 보며 당귀가 가을의 결실을 맻고있는 숲을 미끄러져 내려가다 독특한 모양의 변암을 발견하고 한켠에 앉아 운곡선생을 떠올리며 샌드위치로 늦은 점심을 먹는다.
빽빽한 덤불과 넝쿨들을 헤치고 계곡 상류부를 내려가 졸졸 흐르는 물길을 보며 계곡을 따라가니 옛날에는 이런 험하고 길없는 곳에서 어떻게 살았는지 도통 이해가 안간다.
한동안 길없는 계곡을 치고 내려가다 862봉을 넘고 첫 합수부를 만나 바위에 걸터앉아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마가목주를 한컵 마시고 누졸재가 있다는 반대쪽 계곡으로 올라간다.

▲ 헬기장에서 바라본 비로봉

▲ 비로봉에서 바라본 삼봉 능선과 가운데의, 올라온 지능선

▲ 1006봉을 지나 추동교로 이어지는 지능선

▲ 남대봉으로 이어지는 주능선

▲ 가래골

▲ 변암

▲ 변암

▲ 석간수

▲ 변암

▲ 영월쪽 조망
- 가래골
인적이 남아있는 돌무더기 한곳을 지나고 계곡을 따라가다 862봉 쯤에서 사면으로 올라가 이곳 저곳을 뒤지지만 사진으로 봤던 누졸재 집터를 찾을 수가 없다.
오르락 내리락 한동안 사면을 헤메다가 선답자인 반장님과 통화가 안되어 아쉽지만 포기하고, 족적이 나타났다 사라지는 가래골을 이리저리 건너서 내려가면 점차 수량이 많아지고 작은 폭포들도 나타난다.
빽빽한 다래나무들을 넘어 캐이님의 막걸리통 흔적 하나를 만나고 집터들을 지나 뚜렸해지는 산길 따라 큰 암벽을 우회해서 검은 파이프들이 쳐져있는 임도로 내려가 빈집과 사과 과수원을 통과 한다.
출입금지 안내판이 서있는 시멘트도로를 만나 변암 안내문을 지나고 추동교로 내려가 다리 밑에서 찬물에 몸을 딱고 냄새 나는 옷을 갈아입은 후 안흥 택시를 부른다.



▲ 가래골

▲ 캐이님의 흔적(?)

▲ 날머리

▲ 변암 안내석

▲ 칠성탑

▲ 추둥교
◈ 산행경로
청량리역
원주역(06:40-07:45)
구룡사주차장(08:29-09:05)
선녀탕(09:39)
둔덕(10:09)
마가목둔덕(10:40)
노송전망대(11:05-11:14)
873봉(11:35)
슬링절벽
1153봉(12:41)
주능선(12:55)
비로봉(13:15)
지능선갈림길(13:21-13:26)
변암(13:41)
합수부(13:55-15:12)
임도(17:18)
시멘트도로(17:36)
추동교(17:51)
안흥(18:40)
동서울터미널(19:30-22:21)
◈ 도상거리
약 11km
◈ 산행시간
8시간 46분
◈ 산행기
- 선녀탕
전에 없던 나무데크들을 따라 맑은 물이 철철 흘러내리는 구룡골을 보며 추억 어린 구룡사를 지나고 선녀탕 쯤에서 오른쪽 합수부로 들어가 출입금지 플래카드들을 넘어 들어간다.
도실암골로 이어지는 뚜렸한 등로를 버리고 사다리병창 맞은편 능선으로 붙어 큼지막한 싸리버섯을 따며 진땀을 흘리고 숨가뿌게 급사면을 올라가면 흐릿한 족적이 나타난다.
경사가 완만해진 둔덕에서 찬 막걸리 한컵 마시고 군락으로 피여있는 솔버섯들을 한동안 따다가 숲으로 올라가니 바람이 불며 도토리들이 여기저기로 소리를 내며 우수수 떨어진다.
검은 바위들이 서서이 나타나고, 흐릿한 족적이 찍혀있는 가파른 암릉을 나무들을 잡고 힘겹게 올라가면 묘지가 있었던 것 같은 둔덕에는 키낮은 마가목 서너그루가 잔뜩 열매를 맻고 있다.
▲ 구룡골
▲ 구룡사
▲ 마가목나무 옆의, 붉은 열매를 달고있는 나무
- 873봉
30여분 마가목을 채취하고 묵직해진 배낭으로 다시 험한 된비알 암릉을 치고 노송 한그루 서있는 벼랑으로 올라가니 나뭇가지 사이로 투구봉과 토끼봉이 보습을 보인다.
절벽을 조심스레 내려가 멀기만 한 873봉을 넘고 암릉들을 이리저리 우회하다 멋진 바위 위로 올라서면 낡은 슬링줄 하나가 걸려있는데 조금 위험한 것 같아 뒤돌아 밑으로 통과한다.
비로봉에서 나는 등산객들의 소리를 들으며 다시 험한 암릉을 왼쪽으로 길게 우회해서 사면을 치고 오르니 큰 곰취들이 나타나고 나물꾼들의 쓰레기가 버려져 있어 마음이 놓인다.
암릉이 사라진 키낮은 산죽지대를 지나 1153봉을 넘고 비로봉을 바라보며 뚜렸해진 산길 따라 주능선으로 내려서서 바위에 걸터앉아 다시 막걸리로 갈증을 달랜다.
▲ 노송 전망대에서 바라본 토끼봉
▲ 투구봉
▲ 당겨본 투구봉
▲ 낡은 슬링이 걸려있는 암릉
- 비로봉
헬기장을 지나서 등산객들과 지나치며 금강초롱들이 피여있는 긴 나무계단 따라 비로봉(x1282.0m)으로 올라가면 지나온 지능선이 삼봉 능선과 같이 펼쳐지고 조망이 사방으로 터진다.
북적거리는 인파에 섞여 낡은 삼각점이 박혀있는 바위에서 사방을 둘러보다 플래카드가 걸려있는 남동쪽 영월지맥으로 들어가 추동교로 이어지는 지능선 갈림길을 지나 대강 사면을 치고 내려간다.
간간이 나타나는 족적들을 보며 당귀가 가을의 결실을 맻고있는 숲을 미끄러져 내려가다 독특한 모양의 변암을 발견하고 한켠에 앉아 운곡선생을 떠올리며 샌드위치로 늦은 점심을 먹는다.
빽빽한 덤불과 넝쿨들을 헤치고 계곡 상류부를 내려가 졸졸 흐르는 물길을 보며 계곡을 따라가니 옛날에는 이런 험하고 길없는 곳에서 어떻게 살았는지 도통 이해가 안간다.
한동안 길없는 계곡을 치고 내려가다 862봉을 넘고 첫 합수부를 만나 바위에 걸터앉아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마가목주를 한컵 마시고 누졸재가 있다는 반대쪽 계곡으로 올라간다.
▲ 헬기장에서 바라본 비로봉
▲ 비로봉에서 바라본 삼봉 능선과 가운데의, 올라온 지능선
▲ 1006봉을 지나 추동교로 이어지는 지능선
▲ 남대봉으로 이어지는 주능선
▲ 가래골
▲ 변암
▲ 변암
▲ 석간수
▲ 변암
▲ 영월쪽 조망
- 가래골
인적이 남아있는 돌무더기 한곳을 지나고 계곡을 따라가다 862봉 쯤에서 사면으로 올라가 이곳 저곳을 뒤지지만 사진으로 봤던 누졸재 집터를 찾을 수가 없다.
오르락 내리락 한동안 사면을 헤메다가 선답자인 반장님과 통화가 안되어 아쉽지만 포기하고, 족적이 나타났다 사라지는 가래골을 이리저리 건너서 내려가면 점차 수량이 많아지고 작은 폭포들도 나타난다.
빽빽한 다래나무들을 넘어 캐이님의 막걸리통 흔적 하나를 만나고 집터들을 지나 뚜렸해지는 산길 따라 큰 암벽을 우회해서 검은 파이프들이 쳐져있는 임도로 내려가 빈집과 사과 과수원을 통과 한다.
출입금지 안내판이 서있는 시멘트도로를 만나 변암 안내문을 지나고 추동교로 내려가 다리 밑에서 찬물에 몸을 딱고 냄새 나는 옷을 갈아입은 후 안흥 택시를 부른다.
▲ 가래골
▲ 캐이님의 흔적(?)
▲ 날머리
▲ 변암 안내석
▲ 칠성탑
▲ 추둥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