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산 (ⅵ)

no 궁뎅이

킬문 2015. 9. 30. 12:09
2015년 9월 26일 (토요일)

◈ 산행경로
동서울터미널
원통터미널(06:30-09:20)
서화터미널(10:00-10:27)
평촌교(10:47)
헬기장(12:03)
삼각점(12:27)
839.8봉(12:34)
사거리안부(12:58)
헬기장(13:21)
헬기장(13:29)
981.7봉(13:34)
929봉
군부대갈림길(14:13)
임도(16:45)
군사도로(17:22)
서화터미널(17:33)
원통터미널(17:40-18:05)
동서울터미널(18:20-20:20)

◈ 도상거리
약 8km

◈ 산행시간
6시간 55분

◈ 후기

추석 연휴로 막히는 고속도로를 지나 인제에서 현리 가는 버스도 못타고 원통에서 한참을 기다려 군내버스를 타고 서화에서 내리니 거의 11시가 다 된 시간이다.
평촌교를 건너 바로 능선으로 붙어 한동안 된비알을 치고 진땀을 흘리며 올라가면 햇살은 따갑지만 절기는 속일 수가 없는 법이라 서늘한 바람이 불어온다.
제작년에 그렇게 많았던 노루궁뎅이 버섯들을 찾으며 군인들의 밧줄이 쳐진 헬기장으로 올라가니 박무 속에 펀치볼 쪽만 흐릿하게 펼쳐지고 을지사격장이 시야에 들어온다.
둔덕에 잘못 놓여있는 839.8봉의 삼각점(서화28/2004재설)을 보며 벙커들이 있는 839.8봉을 넘고 뚜렸해진 산길 따라 양쪽으로 길이 갈라지는 안부를 넘는다.
다시 군인들의 밧줄을 잡고 왼쪽 지능선에서 뚜렸한 산길이 이어지는 무명봉에 올라 헬기장을 거푸 지나면 매봉산과 향로봉쪽으로 시야가 트인다.
역시 헬기장에 삼각점(서화463/2007재설)이 놓여있는 981.7봉을 다녀와 바로 전의 헬기장에서 남쪽 지능선으로 꺽어지니 군부대로 이어지는 반질빈질한 산길이 나타난다.
929봉을 우회해 남동쪽 군부대로 꺽어지는 등로를 버리고 지능선으로 붙어 몇번을 잘못 내려가다 올라와 남서쪽으로 흐릿한 산길을 이어간다.
흐지부지 없어지는 족적을 찾다가 오른쪽 사면을 타고 임도로 떨어져 향로봉으로 이어지는 비포장 군사도로를 만나 초가을의 따가운 햇살을 맞으며 터벅터벅 임도를 걸어간다.
멀리 대암산자락을 바라보며 군부대를 지나고 453번도로를 만나서 터미널로 걸어가 땀에 찌들은 손과 얼굴을 딱고 노루궁뎅이는 하나도 못딴 반나절 산행을 접고는 휴가 나가는 군인들과 함께 원통 가는 버스를 올라탄다.



▲ 도로에서 바라본, 향로봉으로 이어지는 지능선



▲ 도로에서 바라본, 대암산으로 이어지는 지능선



▲ 당겨본 대암산



▲ 잘못 놓인 839.8봉의 삼각점



▲ 헬기장에서 바라본, 대우산에서 가칠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 당겨본 펀치볼



▲ 981.7봉 정상



▲ 981.7봉에서 바라본 을지사격장과 금강산



▲ 매봉산



▲ 임도의 습지



▲ 대암산



▲ 도로에서 바라본 먼멧재 능선



▲ 지나온 능선



▲ 대암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