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2월 29일 (목요일)
◈ 산행경로
서울역
조치원역(05:50-07:20)
청송리(07:40-08:03)
석곡주유소(08:36)
송학산(08:58)
국사봉(09:29)
임도(10:02)
연수봉(10:30)
큰고개(11:07)
도로고개(11:34)
256봉(11:59)
251봉(12:06)
솔치고개(12:15)
임도(12:38)
378봉(12:50)
수디산(13:00)
비암산(13:19)
378봉(13:48)
임도(14:01)
금이산성(14:31)
금성산(14:37)
임도(15:00)
임도삼거리(15:10)
작성산(15:34)
임도(16:04)
송성교(16:19)
개미고개(16:30)
조치원역
용산역(17:19-18:45)
◈ 도상거리
16km
◈ 산행시간
7시간 54분
◈ 산행기


▲ 조치원역에서 그저께도 탔던 801번 버스로 석곡리입구를 지나쳐 청송리에서 잘못 내려 뺨을 에는 삭풍을 맞으며 석곡과선교로 주천천을 건너니 올라야 할 송학산이 바로 앞에 보인다.

▲ 다리에서 바라본 국사봉

▲ 운주산 자락을 바라보며 1번 국도를 굴다리로 건너고 택시 타지 않았음을 후회하며 얼어붙는 뺨을 연신 어루만진다.

▲ 동네 견공들의 환영을 받으며 30여분 만에 석곡주유소에 도착해 산으로 들어간다.

▲ 흐릿하게 이어지는 능선 따라 두루뭉술한 송학산(x209.5m)으로 올라가지만 예상대로 잡목들 뿐 아무것도 없다.

▲ 얕게 깔린 눈에 미끄러지며 마을과 가까운 안부로 내려가 중무장을 하고 역시 별 볼 일 없는 국사봉(267.1m)으로 올라가 억새 숲에 놓인 삼각점(전의309/1991재설)을 확인 한다.

▲ 윙윙 소리 내며 매섭게 몰아치는 바람을 맞으며 뚜렷하게 나있는 잔솔 길을 따라가면 금성산에서 작성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맞은편으로 펼쳐진다.

▲ 임도를 건너고 헐벗은 나무들을 잡으며 벌목되어 있는 까까머리 가파른 능선을 힘겹게 올라가니 지나온 국사봉이 뒤로 모습을 보인다.

▲ 오랜만에 땀 좀 흘리며 소나무들만 서있는 연수봉(x293.6m)에 올라 막걸리를 꺼냈다가 집어넣고 독한 마가목주 한 모금으로 얼은 몸을 달랜다.

▲ 연수봉에서 햇볕 따사한 묘지로 내려가 흔치않은 무명조상님 비석을 만나 무슨 뜻인가 하고 이리저리 돌아본다.

▲ 완만하고 한적한 산길을 따라가다 능선에서 약간 벗어나 있는 큰고개(234.7m)의 삼각점(전의420/1991복구)을 알현하고 돌아온다.

▲ 마을로 이어지는 뚜렷한 길을 버리고 가시잡목들을 헤치며 구리골로 연결되는 포장도로로 내려선다.

▲ 길도 없는 산으로 들어가 황토가 파헤쳐진 벌목지대를 올라가면 금성산에서 작성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한눈에 펼쳐진다.

▲ 쉬지 않고 불어오는 찬바람을 맞으며 256봉을 넘고 나무마다 붙어있는 수간주사 표들을 보며 오봉산이 갈라지는 251봉에서 서쪽으로 꺾는다.
간간이 걸려있는 표지기 들을 보며 가느다란 줄도 매어져 있는 능선을 지나 절개지를 오른쪽으로 우회해 627번 지방도로의 솔치고개로 내려선다.

▲ 가시덤불을 헤치며 능선으로 붙어 임도를 건너서 밧줄이 걸린 절개지를 치고 바위지대들을 지나 주능선의 378봉으로 올라가니 반질반질한 등산로와 함께 이정표가 반겨준다.

▲ 남서쪽으로 꺾어 농장이 가까운 안부로 내려가 이 근처에서 제일 높은 금성산을 바라본다.

▲ 잠깐 오른 수디산(383.0m)에는 국방부지리연구소의 원형 대삼각점이 박혀있지만 조망은 막혀있다.

▲ 비암사 이정표들이 줄줄이 서있는 산길 따라 아무것도 없는 비암산(x382.9m)을 오르고는 서둘러 378봉으로 돌아온다.

▲ 이제 거리가 그리 많이 남지는 않아 쉬엄쉬엄 여유를 갖고 금이산성 표시석이 놓여있는 임도 삼거리로 떨어져 내려간다.

▲ 따뜻한 햇살을 즐기며 시멘트도로를 천천히 올라가면 수디산이 가깝게 보인다.

▲ 비암산

▲ 임도에서 산으로 들어가 다시 매섭게 몰아치는 바람에 따가운 얼굴을 주무르며 금이산성터로 올라간다.

▲ 금이산성

▲ 바로 위의 금성산(x424.1m)으로 올라가니 잡목 공터에 산악회의 정상판 두개가 걸려있지만 오늘의 최고봉이자 금이산성으로 잘 알려졌는데도 불구하고 번듯한 정상석 하나 없어 아쉬워진다.

▲ 녹아가는 진흙에 푹푹 빠져가며 정자와 함께 복원된 산성 정상으로 올라간다.

▲ 전망대에서는 오른쪽의 작성산 너머로 운주산 자락이 펼쳐진다.

▲ 성터를 넘어 임도를 만나 송전탑을 지나고 낙엽에 가려있는 나무계단 길 따라 다시 임도 삼거리로 내려선다.

▲ 철제 향로들과 벤치들을 지나 산성 터가 조금 남아있는 작성산(x338.8m)으로 올라간다.

▲ 글씨 없는 조악한 삼각점이 놓여있는 정상에는 역시 정상석은 없고 김문암씨의 나무판 하나만이 걸려있다.

▲ 흐릿한 능선을 지나 낙엽에 묻혀있는 나무계단들을 찾아 운주산이 가깝게 보이는 임도로 떨어져 내려간다.

▲ 임도에서는 거의 산 하나를 다 깎아 먹은 채석장이 흉측스럽게 내려다보인다.

▲ 채석장에서 바라본, 오전에 지나간 능선

▲ 솔치고개

▲ 조천천을 송성교로 건너기 전에 960번 버스 승강장이 있지만 조치원이나 전의는 가지 않는다고 한다.


▲ 혹한과 삭풍에 떨며 터벅터벅 걸어 627번 지방도로의 개미고개로 올라간다.

▲ 승강장에서 801번 버스를 타고 조치원역으로 가 그저께 탔던 17시 19분 그 기차를 다시 타고 지루함을 떨치며 용산으로 돌아온다.
◈ 산행경로
서울역
조치원역(05:50-07:20)
청송리(07:40-08:03)
석곡주유소(08:36)
송학산(08:58)
국사봉(09:29)
임도(10:02)
연수봉(10:30)
큰고개(11:07)
도로고개(11:34)
256봉(11:59)
251봉(12:06)
솔치고개(12:15)
임도(12:38)
378봉(12:50)
수디산(13:00)
비암산(13:19)
378봉(13:48)
임도(14:01)
금이산성(14:31)
금성산(14:37)
임도(15:00)
임도삼거리(15:10)
작성산(15:34)
임도(16:04)
송성교(16:19)
개미고개(16:30)
조치원역
용산역(17:19-18:45)
◈ 도상거리
16km
◈ 산행시간
7시간 54분
◈ 산행기
▲ 조치원역에서 그저께도 탔던 801번 버스로 석곡리입구를 지나쳐 청송리에서 잘못 내려 뺨을 에는 삭풍을 맞으며 석곡과선교로 주천천을 건너니 올라야 할 송학산이 바로 앞에 보인다.
▲ 다리에서 바라본 국사봉
▲ 운주산 자락을 바라보며 1번 국도를 굴다리로 건너고 택시 타지 않았음을 후회하며 얼어붙는 뺨을 연신 어루만진다.
▲ 동네 견공들의 환영을 받으며 30여분 만에 석곡주유소에 도착해 산으로 들어간다.
▲ 흐릿하게 이어지는 능선 따라 두루뭉술한 송학산(x209.5m)으로 올라가지만 예상대로 잡목들 뿐 아무것도 없다.
▲ 얕게 깔린 눈에 미끄러지며 마을과 가까운 안부로 내려가 중무장을 하고 역시 별 볼 일 없는 국사봉(267.1m)으로 올라가 억새 숲에 놓인 삼각점(전의309/1991재설)을 확인 한다.
▲ 윙윙 소리 내며 매섭게 몰아치는 바람을 맞으며 뚜렷하게 나있는 잔솔 길을 따라가면 금성산에서 작성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맞은편으로 펼쳐진다.
▲ 임도를 건너고 헐벗은 나무들을 잡으며 벌목되어 있는 까까머리 가파른 능선을 힘겹게 올라가니 지나온 국사봉이 뒤로 모습을 보인다.
▲ 오랜만에 땀 좀 흘리며 소나무들만 서있는 연수봉(x293.6m)에 올라 막걸리를 꺼냈다가 집어넣고 독한 마가목주 한 모금으로 얼은 몸을 달랜다.
▲ 연수봉에서 햇볕 따사한 묘지로 내려가 흔치않은 무명조상님 비석을 만나 무슨 뜻인가 하고 이리저리 돌아본다.
▲ 완만하고 한적한 산길을 따라가다 능선에서 약간 벗어나 있는 큰고개(234.7m)의 삼각점(전의420/1991복구)을 알현하고 돌아온다.
▲ 마을로 이어지는 뚜렷한 길을 버리고 가시잡목들을 헤치며 구리골로 연결되는 포장도로로 내려선다.
▲ 길도 없는 산으로 들어가 황토가 파헤쳐진 벌목지대를 올라가면 금성산에서 작성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한눈에 펼쳐진다.
▲ 쉬지 않고 불어오는 찬바람을 맞으며 256봉을 넘고 나무마다 붙어있는 수간주사 표들을 보며 오봉산이 갈라지는 251봉에서 서쪽으로 꺾는다.
간간이 걸려있는 표지기 들을 보며 가느다란 줄도 매어져 있는 능선을 지나 절개지를 오른쪽으로 우회해 627번 지방도로의 솔치고개로 내려선다.
▲ 가시덤불을 헤치며 능선으로 붙어 임도를 건너서 밧줄이 걸린 절개지를 치고 바위지대들을 지나 주능선의 378봉으로 올라가니 반질반질한 등산로와 함께 이정표가 반겨준다.
▲ 남서쪽으로 꺾어 농장이 가까운 안부로 내려가 이 근처에서 제일 높은 금성산을 바라본다.
▲ 잠깐 오른 수디산(383.0m)에는 국방부지리연구소의 원형 대삼각점이 박혀있지만 조망은 막혀있다.
▲ 비암사 이정표들이 줄줄이 서있는 산길 따라 아무것도 없는 비암산(x382.9m)을 오르고는 서둘러 378봉으로 돌아온다.
▲ 이제 거리가 그리 많이 남지는 않아 쉬엄쉬엄 여유를 갖고 금이산성 표시석이 놓여있는 임도 삼거리로 떨어져 내려간다.
▲ 따뜻한 햇살을 즐기며 시멘트도로를 천천히 올라가면 수디산이 가깝게 보인다.
▲ 비암산
▲ 임도에서 산으로 들어가 다시 매섭게 몰아치는 바람에 따가운 얼굴을 주무르며 금이산성터로 올라간다.
▲ 금이산성
▲ 바로 위의 금성산(x424.1m)으로 올라가니 잡목 공터에 산악회의 정상판 두개가 걸려있지만 오늘의 최고봉이자 금이산성으로 잘 알려졌는데도 불구하고 번듯한 정상석 하나 없어 아쉬워진다.
▲ 녹아가는 진흙에 푹푹 빠져가며 정자와 함께 복원된 산성 정상으로 올라간다.
▲ 전망대에서는 오른쪽의 작성산 너머로 운주산 자락이 펼쳐진다.
▲ 성터를 넘어 임도를 만나 송전탑을 지나고 낙엽에 가려있는 나무계단 길 따라 다시 임도 삼거리로 내려선다.
▲ 철제 향로들과 벤치들을 지나 산성 터가 조금 남아있는 작성산(x338.8m)으로 올라간다.
▲ 글씨 없는 조악한 삼각점이 놓여있는 정상에는 역시 정상석은 없고 김문암씨의 나무판 하나만이 걸려있다.
▲ 흐릿한 능선을 지나 낙엽에 묻혀있는 나무계단들을 찾아 운주산이 가깝게 보이는 임도로 떨어져 내려간다.
▲ 임도에서는 거의 산 하나를 다 깎아 먹은 채석장이 흉측스럽게 내려다보인다.
▲ 채석장에서 바라본, 오전에 지나간 능선
▲ 솔치고개
▲ 조천천을 송성교로 건너기 전에 960번 버스 승강장이 있지만 조치원이나 전의는 가지 않는다고 한다.
▲ 혹한과 삭풍에 떨며 터벅터벅 걸어 627번 지방도로의 개미고개로 올라간다.
▲ 승강장에서 801번 버스를 타고 조치원역으로 가 그저께 탔던 17시 19분 그 기차를 다시 타고 지루함을 떨치며 용산으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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