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2월 31일 (토요일)
◈산행경로
인덕원역(07:04)
계원대학(07:28)
전위암봉(08:03)
모락산(08:11)
국기봉(08:20)
능선갈림길(08:40)
능안고개(09:15)
백운동산도로(09:31)
사거리안부(09:41)
백운산(10:30)
고분재(11:09)
바라산(11:23)
사거리안부(11:39)
우담산(12:01)
367.1봉(12:22)
하오고개(12:43)
국사봉(12:52-13:33)
이수봉(14:12)
응봉갈림길(14:30)
망경대(14:52)
응봉갈림길(15:12)
절고개(15:36)
388.7봉(15:46)
응봉(16:16)
349.4봉(16:30)
터널공사장(17:19)
숲속마을4단지(17:45)
인덕원역
◈ 도상거리
약 20km
◈ 산행시간
10시간 17분
◈ 산행기
▲ 계원예술대학 옆의 널찍한 들머리를 놓치고 반도아파트로 들어가 산책 하는 주민들께 길을 물어 알싸한 추위를 느끼며 등산로로 들어간다.
▲ 구석진 한편에 놓여있는 성황당을 보며 가파른 나무계단들을 한동안 지나 젊은 부부 한 쌍과 함께 전망대 암봉으로 올라서면 박무 속에서도 앞에 관악산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 차디찬 바람에 진땀을 말리며 수리산을 바라본다.
▲ 바로 앞이 모락산 정상(x385.8m)이라고 생각했는데 산성 터와 무덤들이 있는 봉우리로 올라가니 주민들이 조금 더 떨어진 곳을 가리킨다.
▲ 산책객들을 만나며 철 계단들이 놓여있는 암릉으로 올라가면 국사봉에서 백운산을 지나 광교산으로 달려가는 능선이 한눈에 펼쳐지고 백운산으로 이어지는, 가야 할 지능선이 내려다보인다.
▲ 전망대 데크에 태극기가 휘날리는 봉우리(x383m)를 올라 모락산 정상으로 생각하고 능안고개 들머리를 찾다가 20여분 헤맨다.
▲ 낮지만 옹골찬 산이라 생각하며 암릉 지대를 돌아다니니 빤히 보이는 백운산이 손짓을 하지만 길은 없고 찬바람에 몸만 떨려온다.
▲ 백운산에서 지지대고개로 이어지는 한남정맥의 마루금이 가깝게 펼쳐진다.
▲ 반대에서 올라오는 주민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정자 삼거리로 되돌아가 나무계단을 뚝 떨어져 내려가 왼쪽 우회 길로 능선으로 붙으면 절터약수터에서 오는 길이 나오고 안내판이 반겨준다.
▲ 잠시 바위지대에서 능선을 놓치고 헤매다 철선들이 쳐져있는 완만하고 뚜렷한 산길을 찾아간다.
▲ 오른쪽으로 길이 갈라지는 능안고개 벤치에 앉아 그제야 마음을 놓고 마가목주와 막걸리로 찬 몸을 달랜다.
▲ 시종 유순하게 이어지는 산길을 지나 백운동산이 가까운 포장도로를 건넌다.
▲ 차 소리가 시끄러운 의왕터널 상단을 지나고 오전공동묘지로 올라가 지나온 모락산을 둘러보고는 불을 피운 채 이장을 하고 있는 노부부를 보며 가파른 산길을 올라간다.
▲ 의왕시 일대가 박무 속에 내려다보인다.
▲ 가파른 나무계단을 타고 백운사에서 오는 길과 만나 통신 탑과 데크가 놓여있는 백운산(x556.0m)으로 올라간다.
▲ 전망대에서는 모락산과 수리산이 흐릿하게 모습을 보인다.
▲ 562.5봉 삼각점은 찾을 생각도 못하고 미끄러운 나무계단 길을 한동안 떨어져서 고분재로 내려간다.
▲ 암릉에 노송들이 서있는 바라산(x427.5m)으로 올라가니 데크 전망대에는 남녀 단체 등산객들로 소란스럽다.
▲ 길게 이어지는 나무계단을 뚝 떨어져서 힘겹게 올라오는 사람들을 지나쳐 오른쪽으로 석운동 민가가 가까운 안부를 넘어 우담산(x424.2m)으로 올라간다.
▲ 낡은 삼각점이 놓여있는 367.1봉으로 올라가 앞에 가깝게 서있는 청계산을 바라보며 벌써 몇 번째 오르나 생각을 해본다.
▲ 망경대에서 응봉으로 이어지는 능선도 한눈에 들어온다.
▲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를 하오고개로 건너고 맞은편 묘지에 앉아 간식을 먹으며 무모하지만 다리가 없어 무단 횡단을 해서 옆의 사면으로 붙던 때를 떠올린다.
▲ 햇살 따사하게 비추는 공동묘지에서는 응봉이 잘 보인다.
▲ 밤에만 다녔던, 돌무더기들이 있는 가파른 능선을 지나 힘겹게 국사봉(x542.0m)으로 올라가 벤치에 앉아 다정한 젊은 부부와 먹을 것만 찾는 앳된 아이들을 물끄러미 바라본다.
▲ 통신시설물이 있는 이수봉(x552.1m)으로 가다 돌아와 정상석이 세워져 있는 봉우리로 올라가니 간식을 파는 상인들도 있고 여기저기에서 모인 등산객들로 시끌벅적 거린다.
▲ 응봉 갈림길에서 따뜻한 어묵 두개로 시장기를 달래고 헬기장을 지나 망경대로 올라가 멀리서부터 보이던 험한 암봉을 지난다.
▲ 미끄러운 암능 지대를 휘돌아 내려가 청계산 정상인 망경대(x616.3m)를 밑에서 보기만 하고 돌아온다.
▲ 응봉 쪽으로 꺾어 잘나있는 산길을 타고 내려가다 전망대에서 망경대를 바라본다.
▲ 절고개를 지나서 서울대공원의 철망이 쳐져있는 능선을 오르내린다.
▲ 손님이 없어서인지 젊은 주인들만 서성거리는 썰렁한 막걸리 노점들을 지나서 데크 전망대에 정상석까지 서있는 응봉(x369.2m)에 올라 숨을 고르고 남은 술을 마시며 한동안 쉬어간다.
▲ 서서히 땅거미가 지기 시작하는 산길을 서둘러 따라가 '인덕원역 4km' 이정표를 반갑게 만나서 낡은 삼각점(454재설/76.9건설부)이 놓여있는 394.4봉을 넘는다.
▲ 이미마을 이정표들이 줄줄이 서있는 뚜렷한 능선을 한동안 지나 터널공사장으로 떨어져 송년 산행을 마친다.
▲ 인덕원IT밸리 건물을 지나 숲속마을 4단지 승강장에서 마을버스를 타고 얼마 멀지 않은 인덕원역으로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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