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산 (ⅶ)

언제 가도 반겨주는 산길 (예봉산-적갑산-갑산-큰명산)

킬문 2017. 1. 11. 09:35

2017년 1월 10일 (화요일)

◈ 산행경로
회기역
팔당역(06:15-06:46)
천주교공원묘지(07:24)
269.1봉(08:05)
견우봉(09:05)
예빈산(09:13)
율리봉(10:03)
예봉산(10:26)
활공장(10:51)
적갑산(11:11)
새재고개(11:55)
갑산(12:26)
천마지맥갈림길(12:38)
삼거리안부(13:00)
큰명산(13:13)
시우리(13:19)
도심역
회기역

◈ 도상거리
13km

◈ 산행시간
5시간 57분

◈ 산행기






▲ 썰렁한 팔당역에서 내려 예봉산을 둘러보지만 사람 한명 보이지 않고 찬 강바람에 몸이 에인다.



▲ 천주교 공원묘지에서 이어지는 능선이 모습을 보인다.



▲ 방향 감각도 없어, 캐이님에게 길을 물어 도로 건너에서 167번 버스를 타고 공원묘지에서 내려 망자들을 보며 능선으로 올라가니 조망이 시원하게 터진다.



▲ 운길산과 절상봉



▲ 청계산과 용문산



▲ 두물머리



▲ 정암산과 해협산



▲ 일출을 바라보며 마음을 다져 잡고 새해의 소망을 담는다.






▲ 일출



▲ 둔덕에 삼각점(양수453)이 놓여있는 269.1봉을 지나서 벼랑 전망대로 올라가면 검단산이 마주 보인다.



▲ 한강



▲ 두물머리



▲ 당겨본 용문산줄기



▲ 검단산



▲ 두물머리



▲ 검단산



▲ 곳곳의 전망대들을 지나서 시든 억새들을 보며 돌탑이 서있는 견우봉(x584.1m)으로 올라간다.



▲ 예빈산(x589.0m) 정상



▲ 안부로 내려서며 멋진 반송 한그루를 만난다.



▲ 나무 의자들이 놓여있는 율리봉(x585.4m)을 넘고 필요하지도 않아 보이는, 공사 할 나무계단들을 쌓아놓은 예봉산으로 올라가며 지나온 능선과 검단산을 뒤돌아본다.



▲ 예전보다 더 지저분해진 주위를 둘러보며 공터에 삼각점(양수26/1988재설)과 정상석이 놓여있는 예봉산(678.8m)으로 올라가니 한편에 움막이 서있고 남자 주인이 서성거린다.



▲ 벤치에 앉아 운길산을 바라보며 소주 한 컵 마시고 저녁 약속 때문에 산행을 일찍 끝내기로 한다.



▲ 갑산에서 고래산을 지나 천마산으로 이어지는 천마지맥의 산줄기가 흐릿하게 펼쳐진다.



▲ 무너진 매점이 볼 성 사나운 헬기장을 지나 거센 바람을 피해 활공장 천막으로 들어가 다시 소주를 마시며 노닥거린다.



▲ 천방지축으로 돌아 다녔던 옛 기억을 떠올리며 오랜만에 적갑산(x566.3m)으로 올라간다.



▲ 운길산 갈림길과 새재고개를 지나고 점차 냉랭해지는 바람을 맞으며 은근히 힘이 드는 능선 따라 통신 탑이 서있는 갑산(x546.5m)으로 올라간다.



▲ 이정표가 서있는 갈림길에서 먹치고개로 이어지는 천마지맥과 헤어져 큰명산으로 향한다.



▲ 널찍한 능선에서는 예전에 한참 헤매고 다녔던, 고래산에서 문안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모습을 보인다.



▲ 고래산에서 천마산으로 이어지는 천마지맥



▲ 표지기 몇 장이 걸려있는 안부를 지나 따사한 햇살을 맞으며 공터에 낡은 삼각점(양수448)이 놓여있는 큰명산(378.4m)으로 올라간다.



▲ 뚜렷한 산길 따라 먹치고개 전의 시우리로 내려가 도로를 건너다 빠르게 달려오는 덤프트럭을 피하며 다리가 걸려 승강장 쇠 난간에 머리를 부딪쳐 타박상을 입는다.
어제는 모임에 나가며 손을 외투에 집어넣고 창동역으로 걸어가다 부지불식간에 도로에서 넘어져 양복바지 하나를 해먹었으니 올해도 일진은 별로 좋지 않은 가 보다.
가까운 곳에 공사장이 있는지 왔다 갔다 질주 하는 트럭들을 보며 버스를 한 시간 넘게 기다리다 택시를 불러 덕소로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