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산 (ⅶ)

봉미산 가는 길 (숫산-노고산-봉미산)

킬문 2017. 1. 10. 23:48
2017년 1월 8일 (일요일)

◈ 산행경로
상봉역
청평역(05:30-06:12)
모곡(06:40-07:25)
모곡교회(07:33)
숫산(08:18)
모곡초교(08:42)
안부(09:18)
노고산(09:28)
안부
332봉(11:22)
강원도계(11:58)
454.3봉(13:19)
주능선(14:23)
삼산현(14:36-15:05)
봉미산(16:07)
임도(17:08)
휴양림관리사무소(17:33)
버스승강장(17:52)
용문역
회기역

◈ 도상거리
17km

◈ 산행시간
10시간 19분

◈ 산행기



▲ 두어시간 자고 새벽 일찍 일어나 청평역에서 내리니 아직 한밤중인데도 옛날에 이곳에서 지냈던 생각이 새록새록 솟아난다.



▲ 혼자만 탄 버스로 홍천강을 끼고 개야리 고갯마루까지 다녀와 모곡에서 내려 바로 앞에 솟아있는 노고산과 숫산을 바라본다.



▲ 노고산



▲ 숫산



▲ 일찍 문을 연, 부지런한 식당 주인에게 길을 물어 모곡교회 뒤의 나무계단으로 올라가면 노고산이 정면으로 모습을 보인다.



▲ 나무계단에서는 홍천강과 종자산자락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 첨탑 같은 암봉으로 치솟은 노고산 뒤로는 소리산과 용문산자락이 모습을 보인다.



▲ 암릉에서는 노고산 뒤로 한강기맥의 산줄기가 하늘금을 그린다.



▲ 널미재에서 장락산을 지나 왕터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 큰 바위지대들을 넘어 숫산(320.3m) 정상으로 올라가니 국방지리연구소의 원형 소삼각점이 박혀있고 조망은 가려있다.



▲ 온 길을 되돌아가다 흐릿한 족적을 만나 모곡초교 쪽 지능선을 타고 잣나무 조림지를 지나 도로로 떨어져 내려간다.



▲ 전원주택들이 있는 시멘트임도를 따라가면 노고산의 울퉁불퉁한 암벽들이 바로 앞에 가깝게 보인다.



▲ 안부에서 밧줄들이 걸려있는 험한 암릉 지대들을 긴장해서 통과해 노고산(x311.3m)으로 올라간다.



▲ 공터가 있는 정상에서는 조망이 확 트여 널미재에서 왕터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 봉미산으로 이어지는, 가야 할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 지나온 숫산 뒤로는 좌방산이 우뚝 솟아있다.



▲ 소위 장락산맥이라 불리우는 능선



▲ 안부로 돌아와 나지막한 야산 길을 부지런히 따라가니 노고산 정수리의 암벽이 험준한 모습을 보인다.



▲ 당겨본 노고산



▲ 잡목들을 헤치며 지루한 능선 길을 따라가면 봉미산이 점차 다가온다.



▲ 강원도계 길로 올라서서 케언이 서있는 안부를 지난다.



▲ 봉미산



▲ 봉미산을 당겨보며 가파른 능선 길을 지나 보리산으로 이어지는 주능선과 만나서 낙엽 위에 앉아 뻐근한 다리를 주무르며 막걸리를 마시고 쉬어간다.




▲ 양쪽으로 길이 뚜렷한 삼산현에는 예전의 기억이 나는 비치농원의 녹슨 양철 판은 보이지 않는다.
그때 농원으로 내려가며 계곡 최상류에 돼지들을 방목 하던 참혹한 광경을 보고 군청에 신고 한 적이 있었다.



▲ 가파른 암릉지대를 천천히 올라가니 선어치와 중미산이 모습을 보인다.



▲ 보리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 무심코 험한 암릉들을 직등 하다가 되돌아와 왼쪽으로 우회하는 등로를 찾아 힘겹게 낯익은 정상석과 삼각점(용두314/2005복구)이 놓여있는 봉미산(855.2m)으로 올라간다.



▲ 휴양림 이정표들을 보며 가파르고 미끄러운 낙엽 길을 한동안 뚝 떨어져 성현 왼쪽의 임도로 내려가니 앞에 폭산이 우뚝 솟아있다.



▲ 바로 앞의 임도 삼거리에서 아낙네들의 소곤대는 말소리를 들으며 휴양림으로 꺾어진다.



▲ 어린 아이들이 뛰어노는 펜션들을 지나 관리사무소에 물어보면 용문 가는 버스는 18시40분에 있다고 한다.



▲ 한동안 걸어 내려가 버스 승강장에서 소주를 마시며 추위를 달래다가 19시가 넘어서도 버스가 오지 않아 택시를 불러 용문으로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