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2월 2일 (토요일)
◈ 산행경로
의정부역
제2성동교(06:25-07:30)
철망통과(07:37-09:13)
지능선합류(11:33)
방골고개갈림길(11:45)
헬기장(12:15)
점심식사(-12:42)
불무산(12:51)
도내지고개갈림길(13:05)
부대삼거리(14:15)
임도(14:34)
대회산고개(14:55)
은장산(15:44)
460봉(16:00)
비둘기낭폭포(16:40)
포천(16:55-17:50)
도봉산역(18:35-19:05)
◈ 도상거리
12km
◈ 산행시간
10시간 03분
◈ 동행인
캐이
◈ 후기
성동5리 정류장인 제2성동교에서 버스를 내려 매서운 삭풍에 몸을 떨며 지형을 살피다가 견공들의 환영을 받으며 대강 백교 마을을 통과해서 산으로 들어가면 뚜렸한 능선 길이 나타난다.
불무산 지능선의 수려한 암봉을 바라보며 부대의 철조망과 만나 왼쪽으로 꺾어 가지 치기가 된 길을 한동안 따라가니 가까운 곳에서 콩을 볶는 듯한 사격 소리가 들려오고 목표로 한 194봉 능선은 부대 안에 있는 것 같아 되돌아온다.
오른쪽으로 꺾어 몸에 척척 엉키는 칡넝쿨들을 꺾어가며 여름이면 엄두도 못낼 덤불 숲을 한동안 치고 올라가다 철망 끝나는 곳에서 멀리서부터 보이던, 임릉지대들이 있는 지능선으로 붙는다.
점점 뚜렷해지는 족적을 찾아 급사면 능선을 치고 올라가면 조망이 확 트여서 금주산에서 관모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가깝게 펼쳐지고 관음산과 사향산 너머로는 명성산이 울퉁울퉁한 모습을 보이며 멀리 한북정맥의 산줄기가 하늘금을 그린다.
▲ 백교마을에서 바라본 관모봉 능선
▲ 관음산과 관모봉
▲ 지능선 암릉
▲ 명성산
▲ 왕방산과 국사봉
▲ 올라갈 지능선
▲ 관모봉과 금주산
▲ 당겨본 관모봉, 곰넘이봉, 금주산
▲ 조망
▲ 한북정맥, 왕방산, 국사봉, 종현산
▲ 조망
▲ 명성산
▲ 관모봉
▲ 조망
▲ 당겨본 왕방산, 국사봉, 감악산
몇십번을 뒤돌아 서도 질리지 않는 경치를 휘휘 둘러보며 노송들이 우거진 암릉들을 넘고 험준한 암벽을 차례로 왼쪽과 가운데로 통과할려다 포기하고 오른쪽으로 우회해서 올라가니 그제서야 앞에 불무산이 모습을 보인다.
참호들이 길게 패여있는 능선을 따라가 밀집한 대형 벙커들을 지나서 197봉 지능선과 합류해 방골고개로 이어지는 명성지맥과 만나면 표지기들도 많이 걸려있고 산길이 뚜렸해진다.
기억에 남는 암릉지대를 건너고 햇볕 따사하게 비추이는 헬기장에 올라 라면을 끓여 막걸리를 마시며 한갓지게 앉아있으니 나른한 졸음기가 몰려와 절로 고개를 젓게 만든다.
원형 벙커 옆에 만든지 얼마 안되는 정상석이 서있는 불무산(x662.7m)을 넘고 곳곳의 헬기장에서 명성산과 박무에 가려있는 한북정맥을 바라보고 철주가 서있는 삼거리로 내려가 도내지고개로 이어지는 명성지맥과 헤어져 공군부대가 있는 왼쪽 지능선으로 꺾어진다.
수북하게 쌓여있는 낙엽에 미끄러지며 지뢰지대 경고판들이 서있는 산길을 따라가다 능선을 버리고 가느다란 밧줄들이 연이어 묶여있는 급사면 잔돌 길을 엉거주춤 긴장해서 미끄러져 내려가 군용 철판들도 놓여있는 계곡을 건넌다.
▲ 암봉 너머의 보장산
▲ 암릉
▲ 197봉 능선과 보장산
▲ 보장산과 종자산
▲ 당겨본 종자산
▲ 관모봉
▲ 불무산 정상
▲ 불무산 정상석
▲ 뒤돌아본 불무산
혹시 망실 지뢰라도 밟을까 철조망들을 멀리 돌아서 부대 후문이 있는 삼거리로 힘겹게 올라서서 소리를 지르며 체육 활동을 하는 병사들을 바라보고 봉우리를 넘어 임도와 만나서 포장도로가 지나가는 대회산고개로 내려간다.
무덤가에서 술을 한잔 마시며 주위를 둘러보다 252봉을 넘어서 임도와 만나 임도를 따라가다 우정 능선으로 붙어보지만 결국 다시 임도로 내려서고, 오래된 벤치 하나를 지나서 헬기장에 낡은 삼각점이 놓여있는 은장산(454.0m)으로 오른다.
거센 바람을 맞으며 수리봉과 고남산 너머로 고대산과 금학산을 바라보다가 서서이 불들이 켜지기 시작하는 운천리를 뒤로 비둘기낭폭포에서 50분 후에 떠나는 버스를 타려고 서둘러 하산하기 시작한다.
은장산보다 더 높은 460봉의 암릉에서 지나온 불무산을 바라보다 하얀 끈들이 매어져 있는 능선을 낙엽에 미끄러지며 한동안 떨어져서 식당들이 있는 도로로 내려가 서둘러 공원 한편에 있는 바둘기낭폭포로 가면 갈수기라 물길은 떨어지지 없지만 짙은 코발트색 수면은 아름답기만 하다.
버스 정류장으로 돌아와 대강 몸 단장을 하고 시간 맞춰 들어온 버스로 포천까지 나가서 매운 짬뽕에 소맥 한컵 씩으로 뒤풀이를 하고는 밀리지 않는 신설 고속도로를 타고 금방 도봉산역으로 나간다.
▲ 임도에서 바라본 은장산
▲ 대회산고개
▲ 은장산 정상
▲ 은장산에서 바라본 수리봉과 고남산, 뒤의 고대산과 금학산
▲ 운천리와 명성산
▲ 지장산쪽 조망
▲ 460봉에서 바라본 불무산
▲ 종자산
▲ 비둘기낭폭포
◈ 산행경로
의정부역
제2성동교(06:25-07:30)
철망통과(07:37-09:13)
지능선합류(11:33)
방골고개갈림길(11:45)
헬기장(12:15)
점심식사(-12:42)
불무산(12:51)
도내지고개갈림길(13:05)
부대삼거리(14:15)
임도(14:34)
대회산고개(14:55)
은장산(15:44)
460봉(16:00)
비둘기낭폭포(16:40)
포천(16:55-17:50)
도봉산역(18:35-19:05)
◈ 도상거리
12km
◈ 산행시간
10시간 03분
◈ 동행인
캐이
◈ 후기
성동5리 정류장인 제2성동교에서 버스를 내려 매서운 삭풍에 몸을 떨며 지형을 살피다가 견공들의 환영을 받으며 대강 백교 마을을 통과해서 산으로 들어가면 뚜렸한 능선 길이 나타난다.
불무산 지능선의 수려한 암봉을 바라보며 부대의 철조망과 만나 왼쪽으로 꺾어 가지 치기가 된 길을 한동안 따라가니 가까운 곳에서 콩을 볶는 듯한 사격 소리가 들려오고 목표로 한 194봉 능선은 부대 안에 있는 것 같아 되돌아온다.
오른쪽으로 꺾어 몸에 척척 엉키는 칡넝쿨들을 꺾어가며 여름이면 엄두도 못낼 덤불 숲을 한동안 치고 올라가다 철망 끝나는 곳에서 멀리서부터 보이던, 임릉지대들이 있는 지능선으로 붙는다.
점점 뚜렷해지는 족적을 찾아 급사면 능선을 치고 올라가면 조망이 확 트여서 금주산에서 관모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가깝게 펼쳐지고 관음산과 사향산 너머로는 명성산이 울퉁울퉁한 모습을 보이며 멀리 한북정맥의 산줄기가 하늘금을 그린다.
▲ 백교마을에서 바라본 관모봉 능선
▲ 관음산과 관모봉
▲ 지능선 암릉
▲ 명성산
▲ 왕방산과 국사봉
▲ 올라갈 지능선
▲ 관모봉과 금주산
▲ 당겨본 관모봉, 곰넘이봉, 금주산
▲ 조망
▲ 한북정맥, 왕방산, 국사봉, 종현산
▲ 조망
▲ 명성산
▲ 관모봉
▲ 조망
▲ 당겨본 왕방산, 국사봉, 감악산
몇십번을 뒤돌아 서도 질리지 않는 경치를 휘휘 둘러보며 노송들이 우거진 암릉들을 넘고 험준한 암벽을 차례로 왼쪽과 가운데로 통과할려다 포기하고 오른쪽으로 우회해서 올라가니 그제서야 앞에 불무산이 모습을 보인다.
참호들이 길게 패여있는 능선을 따라가 밀집한 대형 벙커들을 지나서 197봉 지능선과 합류해 방골고개로 이어지는 명성지맥과 만나면 표지기들도 많이 걸려있고 산길이 뚜렸해진다.
기억에 남는 암릉지대를 건너고 햇볕 따사하게 비추이는 헬기장에 올라 라면을 끓여 막걸리를 마시며 한갓지게 앉아있으니 나른한 졸음기가 몰려와 절로 고개를 젓게 만든다.
원형 벙커 옆에 만든지 얼마 안되는 정상석이 서있는 불무산(x662.7m)을 넘고 곳곳의 헬기장에서 명성산과 박무에 가려있는 한북정맥을 바라보고 철주가 서있는 삼거리로 내려가 도내지고개로 이어지는 명성지맥과 헤어져 공군부대가 있는 왼쪽 지능선으로 꺾어진다.
수북하게 쌓여있는 낙엽에 미끄러지며 지뢰지대 경고판들이 서있는 산길을 따라가다 능선을 버리고 가느다란 밧줄들이 연이어 묶여있는 급사면 잔돌 길을 엉거주춤 긴장해서 미끄러져 내려가 군용 철판들도 놓여있는 계곡을 건넌다.
▲ 암봉 너머의 보장산
▲ 암릉
▲ 197봉 능선과 보장산
▲ 보장산과 종자산
▲ 당겨본 종자산
▲ 관모봉
▲ 불무산 정상
▲ 불무산 정상석
▲ 뒤돌아본 불무산
혹시 망실 지뢰라도 밟을까 철조망들을 멀리 돌아서 부대 후문이 있는 삼거리로 힘겹게 올라서서 소리를 지르며 체육 활동을 하는 병사들을 바라보고 봉우리를 넘어 임도와 만나서 포장도로가 지나가는 대회산고개로 내려간다.
무덤가에서 술을 한잔 마시며 주위를 둘러보다 252봉을 넘어서 임도와 만나 임도를 따라가다 우정 능선으로 붙어보지만 결국 다시 임도로 내려서고, 오래된 벤치 하나를 지나서 헬기장에 낡은 삼각점이 놓여있는 은장산(454.0m)으로 오른다.
거센 바람을 맞으며 수리봉과 고남산 너머로 고대산과 금학산을 바라보다가 서서이 불들이 켜지기 시작하는 운천리를 뒤로 비둘기낭폭포에서 50분 후에 떠나는 버스를 타려고 서둘러 하산하기 시작한다.
은장산보다 더 높은 460봉의 암릉에서 지나온 불무산을 바라보다 하얀 끈들이 매어져 있는 능선을 낙엽에 미끄러지며 한동안 떨어져서 식당들이 있는 도로로 내려가 서둘러 공원 한편에 있는 바둘기낭폭포로 가면 갈수기라 물길은 떨어지지 없지만 짙은 코발트색 수면은 아름답기만 하다.
버스 정류장으로 돌아와 대강 몸 단장을 하고 시간 맞춰 들어온 버스로 포천까지 나가서 매운 짬뽕에 소맥 한컵 씩으로 뒤풀이를 하고는 밀리지 않는 신설 고속도로를 타고 금방 도봉산역으로 나간다.
▲ 임도에서 바라본 은장산
▲ 대회산고개
▲ 은장산 정상
▲ 은장산에서 바라본 수리봉과 고남산, 뒤의 고대산과 금학산
▲ 운천리와 명성산
▲ 지장산쪽 조망
▲ 460봉에서 바라본 불무산
▲ 종자산
▲ 비둘기낭폭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