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 8일 (토요일)
◈ 산행경로
안창말(08:27)
공주봉(10:05)
지계곡
점심식사
금송굴
의상대
소요산역(04:27)
◈ 산행거리
7km
◈ 산행시간
8시간
◈ 같이 하신 분들
캐이, 디디시, 두루, 그러지마
◈ 후기
머나먼 강남에서 늦게 도착하는 그러지마님을 안창말에서 만나 예전과는 달리 사람들로 꽉 찬 펜션지대를 지나 낯익은 길 따라 디디시님 아버지의 수목장 터로 올라 찬 막걸리를 마시고 왕방산을 바라보며 한동안 수다를 떨고 쉬어간다.
공주봉 헬기장에서 다시 찬 캔맥주로 더위를 달래고 의상대로 향하다가 안부에서 뚝 떨어지는 미끄러운 등로를 타고 지계곡으로 내려가 나무들을 잡으며 지그재그로 급사면을 치고 의상대 지능선으로 이어지는 흐릿한 산길로 올라가 금송굴을 찾으며 돌아다닌다.
오후부터 퍼붓는다는 장맛비를 생각해 부랴부랴 고기를 굽고 라면을 끓여 점심을 먹은 후 근처에 있는 금송굴을 찬찬히 구경하고 돌아와 의상대로 이어지는 지능선으로 붙어 바위들을 잡고 험준한 암 능을 올라간다.
서너 번 암 능을 치고 통과해 전에는 밧줄이 달려있었다는 마지막 절벽을 오른쪽으로 크게 돌아 의상대로 올라 맑아지는 하늘을 바라보며 믿지 못할 구라청을 입에 올린다.
시간도 많지 않아 나한대 능선으로 꺾어 물이 넘쳐흐르는 선녀탕 계곡 따라 곳곳에 폭포들이 만들어진 자재암으로 내려가 짧지 않은 8시간 산행을 마치고 소요산역 중국집에서 언제나 넉넉한 탕수육에 소맥으로 뒤풀이를 한다.
▲ 공주봉
▲ 마차산
▲ 당겨본 감악산
▲ 의상대 지능선
▲ 금송굴
▲ 소요산 지능선들과 감악지맥
▲ 의상대 암 능
▲ 국사봉, 왕방산, 해룡산
▲ 공주봉 너머의 감악산과 마차산
▲ 당겨본 감악지맥과 파평산
▲ 올라온 의상대 지능선
▲ 소요산 암 능
▲ 청량폭포
▲ 무명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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