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산 (ⅹ)

우산 쓰고 걷는 근교 산길 (퇴뫼산)

킬문 2020. 8. 2. 16:58

2020년 8월 1일 (토요일)

◈ 산행경로
양주역
퇴계원역(14:45)
곱돌봉(15:55)
197.5봉(16:21)
전도치고개
363.2봉(17:00)
퇴뫼산(17:03)
옛성산(17:20)
잣고개(17:30)
295.2봉(17:37)
352.8봉(18:11)
새말(18:29)
청학리(18:55)
당고개역

◈ 도상거리
10km

◈ 산행시간
4시간 10분

◈ 후기



양주에서 가깝지 않은 퇴계원역에서 전철을 내려 물어물어 천주교 성당을 지나 산책로를 찾아 올라가니 장마철의 고온다습한 날씨에 시작부터 땀은 줄줄 흐르고 날파리들은 새카맣게 몰려와 곤욕스러워진다.
퍼붓는 비에 우산을 쓰고 널찍한 산길을 따라가다 정자 쉼터를 지나 송전탑에 있을 216.5봉의 삼각점을 놓치고 능선에서 약간 벗어나 있는 곱돌봉(x218.1m) 헬기장과 정상석이 있는 쉼터를 다녀온다.
곳곳에 서 있는 퇴뫼산 이정표들을 보며 삼각점(셩동414/1994재설)이 놓여있는 197.5봉을 지나 나무계단들이 있는 전도치고개를 넘고 등산로 공사물들이 쌓여있는 능선을 지나 성하의 잡초들을 헤치며 바위지대에 낡은 삼각점( 성동304)이 있는 363.2봉으로 올라간다.
산중의 체육 시설물들을 지나 작은 통신탑에 정상판만이 붙어있는, 오늘의 최고봉인 퇴뫼산(x371.8m)을 넘고 옛 산성 터를 지나 선선하게 바람이 불어오는 안부에서 흩날리는 비를 맞으며 없는 술 대신 달달한 두유 하나로 목을 축인다.
안부에서 아무것도 없는 옛성산( x288.3m)를 넘고 하산하기로 계획한, 이정표와 돌탑이 있는 잣고개를 지나쳐 무심코 295.2봉으로 오르지만 아직 시간도 많이 남아있고 길도 좋아 계속 진행하기로 한다.
2005년에 모 선답자의 산행기를 보고 탄약부대의 초병을 인형이라 생각하며 철조망을 뒤적이고 부대로 들어갈려다 돌아가라는 목소리에 놀랐던 헤프닝을 쓴웃음을 지으며 생각하다 왼쪽으로 탈출할 길만 찾으며 352.8봉으로 올라간다.
다행히 부대로 이어지는 용암리 삼거리에서 이정표가 있는 하산로를 만나 왼쪽으로 꺾어 새말 마을로 내려가 장맛비로 넘쳐나는 용암천을 따라 청학리로 걸어 나가 자주 있는 버스를 타고 수락산 유원지를 지나 당고개로 나간다.



▲ 퇴계원 성당





▲ 곱돌산 정상



▲ 전도치고개



▲ 퇴뫼산 정상



▲ 산성 터



▲ 잣고개



▲ 용암리 삼거리



▲ 용암천



▲ 수리봉



▲ 지나온 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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