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월 1일 (금요일)
◈ 산행경로
대공원역(07:04)
응봉(08:03)
349.4봉(08:13)
중청계
하청계
학현삼거리
국사봉(10:20)
이수봉(10:51)
망경대(11:33)
매봉(12:05)
옥녀봉(12:41)
청호봉(13:04)
서울랜드
대공원역(14:06)
◈ 산행거리
19.1km
◈ 산행시간
7시간 02분
◈ 산행기

알람을 한 시간이나 늦게 맞춰놓아 예정했던 고대산을 포기하고 전철로 대공원역으로 가서 앞에 듬직하게 서 있는 청계산을 바라보며 오른쪽 도로의 이정표를 보고 한적한 산길로 들어가 거센 바람과 함께 살짝살짝 얼굴에 묻는 빗방울을 느끼며 과천 매봉인 응봉(369.2m)으로 올라가 관악지맥과 만난다.
정상을 버리고 오른쪽으로 틀어 낡은 삼각점(454재설/76.9건설부)이 놓여있는 349.4봉을 지나 이정표가 있는 안부에서 왼쪽으로 꺾어 농가들이 있는 중청계를 지나 자전거 도로를 타고 하청계로 내려가 징검다리로 청계천을 건너 임도 따라 능선으로 붙어 옥박골에서 오는 산길과 만난다.
공중에서 꼬무락거리는 파란 애벌레들과 거미줄들을 걷어가며 바위 지대들을 넘어서 하오고개 삼거리를 지나고 돌탑들이 있는 가파른 나무 계단들을 타고 국사봉(x542.0m)으로 올라 가까워진 망경대를 바라보다 분주하게 앞뒤로 오가는 등산객들과 지나치며 큼지막한 정상석이 서 있는 이수봉으로 올라간다.
삼삼오오 점심을 먹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도로를 건너 나무 계단들을 타고 군부대를 우회해 밧줄들을 잡고 조심스레 청계산 정상인 망경대(x616.3m)로 올라가 언제나 기기묘묘한 암 능들이 불꽃처럼 솟아있는 관악산을 바라보다 등산로로 돌아와 빵과 콜라로 대강 점심을 때우고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는 매봉(x582.8m)을 넘는다.
헬기장인 494.9봉을 지나 요즘 부쩍 힘이 빠지는 몸을 채근하며 반대에서 줄지어 올라오는 젊은 남녀 등산객들과 지나쳐 윈터골 안부를 건너 철조망 사이로 이어지는 갱기폭포 갈림길을 눈여겨보며 공터에 안내판만 서 있는 옥녀봉(x376.0m)으로 올라가 한산해진 노송 벤치에 앉아 청정한 바람을 맞으며 남은 간식을 털어먹는다.
트럭터미널 길과 헤어져 과천 쪽 지능선으로 꺾어 갈림길에서 뚜렷한 산길을 타고 군부대 경고판을 지나 멋진 정상석이 서 있는 청호봉(x270.8m)을 알현하고 돌아와 슬슬 증상이 오는 어깨에 바짝 신경을 쓰며 서울랜드로 내려가 늦은 오후인데도 도로에 줄을 지어 서 있는 승용차들을 보며 대공원역으로 걸어가 짧은 환종주 산행을 마치고 내일의 만만치 않을 산행을 걱정하며 만원 전철에 오른다.

▲ 대공원역

▲ 응봉 정상

▲ 중청계 갈림길

▲ 국사봉 정상

▲ 청계산 망경대

▲ 청계산 정상

▲ 청계산에서 바라본 관악산

▲ 옥녀봉 정상

▲ 청호봉 정상

▲ 과천저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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