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월 24일 (일요일)
◈ 산행경로
동서울터미널
괴산터미널(06:50-08:25)
괴산호국원
임도안부(09:01-09:38)
432.7봉(09:53)
396.7봉(10:20)
임도안부(10:42)
배미산(11:23)
돌탑봉(11:42)
갈골마을(12:30)
두웅산(13:12)
임도고개(14:05)
방성1리(14:39)
방성리고개(14:52)
394.8봉(15:19)
410.0봉(15:56)
416.6봉
주왕산(16:48)
중대전(17:32)
괴산터미널
동서울터미널(18:55-21:00)
◈ 산행거리
18.15km
◈ 산행시간
8시간 31분
◈ 산행기

괴산호국원에서 잠깐 부모님을 뵙고 잡목을 헤치며 오른쪽 임도로 떨어져 청명한 새소리를 들으며 고개로 걸어가 432.7봉에서 없는 삼각점을 찾는다고 시간을 보내다가 한적한 산길을 타고 다락재와 치재터널로 이어지는 396.7봉으로 올라가면 죽천 님의 표지기 한 장이 반겨준다.
검은등뻐꾸기의 애절한 울음소리를 들으며 짙푸른 초록색으로 아름답게 펼쳐지는 덕평저수지를 바라보다 이정표가 서 있는 임도를 건너서 그냥 서있기도 힘든 깔끄막을 치고 능선으로 붙어 낡은 삼각점과 작은 정상석이 놓여있는 배미산(544.7m)에 올라 케언 옆에 앉아 부모님의 영면을 빌며 빵으로 대강 점심을 때우고 삼거리로 돌아가 이끼 낀 성터가 남아있는 봉우리를 넘는다.
남쪽으로 방향을 잡아 흐릿한 족적을 살피며 지 능선을 타고가다 절벽 같은 급사면을 만나 긴장해서 한발 한발 딛고 너덜지대를 통과해 계곡의 덤불숲을 몸부림치며 간신히 빠져나와 갈골마을로 떨어져 도로를 따라가다 대강 두웅산으로 이어지는 오른쪽 능선으로 들어간다.
된비알을 힘겹게 치고 두어 번을 속아가며 두루뭉술한 두웅산(x432.5m)에 올라 선답 자의 산행기에서 분명하게 봤던 번듯한 정상 석을 찾아 돌아다니다가 포기하고 고개를 갸웃거리며 뽑힌 삼각점과 낡은 삼각점이 나란히 놓여있는 358.8봉을 넘어서 앞에 높게 솟아있는 467.5봉을 향하다가 생각지도 않았던 임도와 만나게 된다.
처음부터 능선으로 못 붙고 점점 높아지는 황토 절개 지에 황당해하다가 속리산의 연릉을 바라보며 편한 맛에 임도를 따라가다 석가탄신일을 맞아 불가가 낭랑하게 들려오는 사찰을 지나서 도로 그늘 가에 퍼질러 앉아 무더위를 식히고는 예상대로 방성1리의 여생이길과 만나 515번 도로로 떨어진다.
뜨거운 햇볕을 맞으며 고개로 걸어가 오래 전 겨울에 거꾸로 진행했었던 기억을 떠올리며 산으로 들어가 신경수 님의 대산단맥 리본을 만나서 높은 산불초소가 있는 394.8봉으로 올라가 그늘에 앉아 또 부실한 몸을 쉬어간다.
삼거리로 돌아가 농장의 철망 따라 낙엽만이 두툼하게 쌓여있는 능선을 지나 벌목지대에서 높데데한 배미산을 바라보다 새카맣게 몰려드는 파리 떼들을 쫓으며 411.6봉을 넘어서 어디선가 나타난 표지기들과 함께 잡목으로 둘러싸인 주왕산(x408.0m)으로 올라가니 역시 기대했던 정상석은 보이지 않아 문득 AI로 생성한 사진들이 아니었나 의심을 하게 된다.
흐릿한 족적을 보며 동쪽 지 능선을 따라가다 급사면을 만나 왼쪽의 사면으로 꺾어 미끄러운 너덜지대 상단을 거푸 통과하고 안도하며 토성마을로 내려가 도로 따라 중대전 삼거리의 정류장에서 산행을 마치고 깨끗해 보이지 않는 대전천의 탁류에 대강 손을 닦고는 아침에 이용했던 택시를 불러 괴산으로 나가 음료수를 마시며 임도로 벌은 시간을 보내고 마지막 버스를 탄다.

▲ 호국원으로 이어지는 임도 고개

▲ 주민들의 쉼터

▲ 덕평저수지와 두웅산

▲ 이정표 임도

▲ 배미산

▲ 배미산 정상

▲ 성터 봉

▲ 두웅산

▲ 두웅산 정상

▲ 358.8봉

▲ 여생이길 임도

▲ 임도에서 당겨본 주흘산과 속리산

▲ 임도의 사찰

▲ 여생이길

▲ 방성리고개

▲ 394.8봉

▲ 벌목지대에서 바라본 배미산

▲ 410.0봉 정상

▲ 주왕산 정상

▲ 사당

▲ 대전리마을과 두웅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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