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백두대간 25구간 (건의령-덕항산-큰재-댓재)

킬문 2006. 7. 10. 13:41
2001년 7월 12일 (목요일

◆ 산행일정
피재(04:25)
건의령(06:21)
1161.6봉(07:22)
구부시령(08:36)
덕항산(08:57)
지각산(09:38)
자암재(10:03)
광동댐이주단지(10:38)
큰재(11:58)
황장산(13:16)
댓재(13:25) 

◆ 산행시간
약 9시간 

◆ 후기
피재를 출발해서 넓은 초원지대를 만나 건의령이라고 생각했는데 조금 더가니 허물어져가는 "백인교군자당"이 있는 진짜 건의령이 나온다.
오락가락하는 빗줄기를 맞으며 푯대봉을 돌아서 급경사 오르막 길을 오르면 1161봉이다.
돌무더기가 쌓여있는 적막한 구부시령을 넘고 덕항산(1070.7m)에 오르니 산불감시초소가 있지만 정상석은 없고 사방은 짙은 안개에 묻혀있다.
지각산이라고도 불리우는 1179봉을 지나고 억새가 무성한 자암재로 내려가면 환선골로 내려가는 급경사 등로가 뚜렷하게 나있다.
고랭지채소밭이 있는 광동이주단지에서 어이없게도 길을 잘못잡아 임도로 내려갔다 50여분을 허비하고야 큰재를 찾는다.
잡목을 뚫고 완만한 길을 따라가면 두리뭉실한 황장산(1059m)에 이르고 조금후 댓재가 나온다.
댓재휴게소에서 막걸리 한잔을 마시며 일행을 기다리면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진득거리는 땀을 식혀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