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0월 20일 (일요일)
◈ 산행경로
서울역
밀양역(22:50-03:21)
장연리(05:05)
등산로입구(05:44)
무덤(06:43)
능선(07:06)
암릉전망대(07:10)
육화산(07:46)
오치령갈림길(08:01)
전망대(08:41)
흰덤봉(09:23)
712봉(10:09)
구만산갈림길(10:26)
구만산(10:31)
인재(11:34)
복점산(12:11)
억산(13:07)
팔풍재
무명봉(13:43)
범봉(14:01)
딱밭재(14:18)
운문산(15:23)
아랫재(16:04)
백운산갈림길(16:50)
백운산(17:37)
885.1봉(17:42)
가지산휴게소(18:36)
얼음골승강장(19:07)
밀양역
서울역(20:53-23:20)
◈ 도상거리
23km
◈ 산행시간
12시간 52분
◈ 산행기

▲ 밀양역 앞 편의점에서 대강 아침을 먹고 택시를 타니 올 1월에 무척산 들머리인 창암취수장을 찾느라 같이 헤메였던, 일본 사무라이 닮은 그 기사라 놀래서 서로 반갑게 인사를 건넨다.

▲ 어둠속에 얼핏 장연리 마을회관을 보고 택시를 내려 여기저기 시멘트 소로들을 올라가다 등산로가 없어 40여분만에 다시 마을로 돌아간다.
불 켜진 민가에 들어가 길을 물어 일찍 출근한다는 주인의 차를 얻어타고 꽤 많이 떨어져 있는 장수골 들머리에서 내린다.

▲ 시작부터 가풀막을 한동안 올라 큰 바위지대를 왼쪽으로 우회해 너덜지대를 넘고 무덤가에서 능선으로 붙어 뚜렷한 산길을 만난다.

▲ 능선에서 조금 올라가면 바위 전망대가 나오는데 오례산에서 대남바위산을 지나 용각산으로 이어지는 용각단맥의 산줄기가 시원하게 펼쳐진다.

▲ 곧 아찔한 암릉지대가 나타나고 흰덤봉에서 구만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앞에 모습을 보인다.

▲ 암릉에서는 매전면 일대와 지나온 능선이 펼쳐지고 오른쪽으로 통내산과 학일산이 시야에 들어온다.

▲ 암벽이 수려한 지능선 너머로 영남알프스의 산줄기가 모습을 보이기 시작한다.

▲ 오례산성이 있는 오례산 너머로 멀리 청도의 화악산과 남산이 모습을 보여준다.

▲ 억새가 피어있는 아기자기한 암릉이 파란 가을하늘 아래 펼쳐져 콧노래라도 나올 듯 기분이 좋아진다.

▲ 멀리 화악산 너머로 비슬산도 보이는 것 같아 자꾸 시선이 간다.

▲ 드넓은 영남 알프스가 점차 가을 색으로 뒤덮히기 시작한다.

▲ 학일산 뒤로 비슬지맥의 산줄기가 아스라하게 펼쳐진다.

▲ 다시 당겨본 오례산과 화악산.

▲ 육화산(674.1m) 정상에는 공터에 낡은 삼각점과 정상석이 서있다.

▲ 오치령에서 이어지는 환종주 길과 만나 서걱거리는 낙엽들을 밟으며 한적한 산길을 따라가니 지나온 육화산이 멋진 모습을 보인다.

▲ 파란 하늘 아래 나타난 흰덤봉의 암벽을 힘겹게 돌아 올라간다.

▲ 다시 찾은 흰덤봉(697m) 정상에는 등산객들의 소원이 하나하나 담겨있을 케른이 반겨준다.

▲ 전망대에서는 억산이 모습을 보이는데 아직도 까마득하게 멀어 기운이 빠진다.
영남 알프스 환종주 때는 이 근처부터 많이 힘들었는데 사실 억산까지 굴곡이 좀 있고 거리도 꽤 된다.
오른쪽은 수리봉에서 사자봉을 지나 억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다.

▲ 갈림길에서 얼마 안 떨어진 구만산(785m)으로 가 정상석을 알현하고 돌아온다.

▲ 한동안 지루한 산길을 지나 암봉으로 되어있는 672봉으로 올라가면 매전면의 산봉들이 가깝게 모습을 보인다.

▲ 복점산과 억산이 점점 가까워지고 오른쪽으로는 사자봉이 빼꼼하게 멧부리를 들고 서있다.

▲ 가운데만 시멘트로 덮힌 인재를 건너고 본격적인 억산 오름길을 시작한다.

▲ 한동안 땀을 흘리며 가풀막들을 넘고 밧줄들을 잡으며 암봉으로 솟은 복점산(842m)으로 올라 사자봉을 당겨본다.

▲ 암릉에서는 지나온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 귀천봉으로 능선이 갈라지는 헬기장을 지나고 등산객들의 목소리를 처음으로 들으며 힘겹게 억산(954m)으로 올라간다.

▲ 정상 암릉에서는 가지산과 운문산이 가깝게 보이고 가을에 무르 익어가는 영남알프스가 훤하게 펼쳐져 감탄사가 나온다.

▲ 영남알프스의 맹주인 가지산이 앞에 듬직하게 서있다.

▲ 멀리 억새로 뒤덮혔을 천황산줄기가 하늘금을 그린다.

▲ 발 아래로 호거대능선이 펼쳐지고 오른쪽으로 지룡산이 모습을 보인다.

▲ 나무 데크로 깨진바위를 우회해서 팔풍재를 건너고 범봉(962m)에 올라 풀 벌레소리를 들으며 막걸리를 마시고 붉은 단풍 잎들을 바라보며 잠시 잡념에 빠지기도 한다.

▲ 딱밭재를 지나고 운문산으로 이어지는 암릉지대로 올라서니 지룡산에서 상운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앞에 시원하게 펼쳐지고 뒤로 옹강산과 문복산이 보인다.

▲ 생각보다 멀고 가파른 운문산(1195m)에 오르지만 600여미터 떨어져 있는, 함화산 정상석이 서있는 1108.3봉은 시간이 부족해 포기하고 만다.

▲ 백운산 뒤로 천황산에서 신불산과 영축산으로 이어지는 영남알프스가 시원하게 펼쳐진다.

▲ 당겨본 백운산과 영남알프스.

▲ 억산과 사자봉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 실은 저 가지산을 다녀와야 하는데 거리도 만만치 않고 시간도 없어 엄두를 못낸다.

▲ 억새 밭을 떠올리며 다시 영남 알프스를 바라본다.

▲ 아마 전에 있던 정상석일 것이다.

▲ 가파른 돌밭 길 따라 아랫재로 내려가면 대여섯명의 산객들이 모여앉아 설악산 이야기로 꽃을 피우고 있다.

▲ 다시 된비알을 치고 이정표가 서있는 갈림길로 올라 백운산 쪽으로 꺾어 역시 반질반질하게 이어지는 산길을 따라간다.
제일농원 이정표가 서있는 안부에서 선선해진 바람을 느끼며 능선을 올라가니 추색에 물들어 가는 백운산이 모습을 보인다.

▲ 백운산 정상부는 다 암릉으로 되어있다.
저 암릉을 밑에서 보면 마치 흰구름을 쓰고있는 형상으로 보일 것이다

▲ 굵은 밧줄들이 걸려있는 암릉으로 조심스레 올라가면 가지산이 앞에 시원하게 펼쳐진다.

▲ 운문산과 갈림길에서 지나온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 작은 정상석이 서있는 백운산(891m)에 올라서니 석양에 물들어 가는 산내면 일대가 발 아래로 펼쳐지지만 차가워진 바람이 산객의 등을 떠민다.

▲ 주위는 점점 석양에 잠긴다.

▲ 삼각점(동곡316/1982복구)이 있는 885.1봉을 지나고 서둘러 암릉지대로 내려가면 이어지는 암릉들과 도로가 내려다 보인다.

▲ 계속 나타나는 암릉들을 따라가다 어느 순간 등로를 놓치고 랜턴 빛에 흐릿한 족적만 확인하며 뚝 떨어지는 바위지대들을 돌아 내려가니 사방이 절벽이라 긴장이 된다.
그나마 흐린 족적도 사라져 잡목들을 뚫고 바위지대들을 한동안 내려가 간신히 계곡을 만나서 늑대만한 알래스카 개들이 짖어대는 농장을 빠져나가면 가지산휴게소가 바로 앞이다.

▲ 컴컴한 24번국도를 따라가다 백연사를 지나 수많은 사람들을 쏟아내는 케이블카 승강장을 보며 얼음골 버스 종점으로 걸어간다.
쓴 과실주를 마시며 주민들은 없다고 하는 19시 20분 마지막 버스를 기다리다 케이블카로 천황산을 다녀온다는 울산 분의 차를 얻어타고 30km는 족히 떨어진 밀양으로 향한다.
◈ 산행경로
서울역
밀양역(22:50-03:21)
장연리(05:05)
등산로입구(05:44)
무덤(06:43)
능선(07:06)
암릉전망대(07:10)
육화산(07:46)
오치령갈림길(08:01)
전망대(08:41)
흰덤봉(09:23)
712봉(10:09)
구만산갈림길(10:26)
구만산(10:31)
인재(11:34)
복점산(12:11)
억산(13:07)
팔풍재
무명봉(13:43)
범봉(14:01)
딱밭재(14:18)
운문산(15:23)
아랫재(16:04)
백운산갈림길(16:50)
백운산(17:37)
885.1봉(17:42)
가지산휴게소(18:36)
얼음골승강장(19:07)
밀양역
서울역(20:53-23:20)
◈ 도상거리
23km
◈ 산행시간
12시간 52분
◈ 산행기
▲ 밀양역 앞 편의점에서 대강 아침을 먹고 택시를 타니 올 1월에 무척산 들머리인 창암취수장을 찾느라 같이 헤메였던, 일본 사무라이 닮은 그 기사라 놀래서 서로 반갑게 인사를 건넨다.
▲ 어둠속에 얼핏 장연리 마을회관을 보고 택시를 내려 여기저기 시멘트 소로들을 올라가다 등산로가 없어 40여분만에 다시 마을로 돌아간다.
불 켜진 민가에 들어가 길을 물어 일찍 출근한다는 주인의 차를 얻어타고 꽤 많이 떨어져 있는 장수골 들머리에서 내린다.
▲ 시작부터 가풀막을 한동안 올라 큰 바위지대를 왼쪽으로 우회해 너덜지대를 넘고 무덤가에서 능선으로 붙어 뚜렷한 산길을 만난다.
▲ 능선에서 조금 올라가면 바위 전망대가 나오는데 오례산에서 대남바위산을 지나 용각산으로 이어지는 용각단맥의 산줄기가 시원하게 펼쳐진다.
▲ 곧 아찔한 암릉지대가 나타나고 흰덤봉에서 구만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앞에 모습을 보인다.
▲ 암릉에서는 매전면 일대와 지나온 능선이 펼쳐지고 오른쪽으로 통내산과 학일산이 시야에 들어온다.
▲ 암벽이 수려한 지능선 너머로 영남알프스의 산줄기가 모습을 보이기 시작한다.
▲ 오례산성이 있는 오례산 너머로 멀리 청도의 화악산과 남산이 모습을 보여준다.
▲ 억새가 피어있는 아기자기한 암릉이 파란 가을하늘 아래 펼쳐져 콧노래라도 나올 듯 기분이 좋아진다.
▲ 멀리 화악산 너머로 비슬산도 보이는 것 같아 자꾸 시선이 간다.
▲ 드넓은 영남 알프스가 점차 가을 색으로 뒤덮히기 시작한다.
▲ 학일산 뒤로 비슬지맥의 산줄기가 아스라하게 펼쳐진다.
▲ 다시 당겨본 오례산과 화악산.
▲ 육화산(674.1m) 정상에는 공터에 낡은 삼각점과 정상석이 서있다.
▲ 오치령에서 이어지는 환종주 길과 만나 서걱거리는 낙엽들을 밟으며 한적한 산길을 따라가니 지나온 육화산이 멋진 모습을 보인다.
▲ 파란 하늘 아래 나타난 흰덤봉의 암벽을 힘겹게 돌아 올라간다.
▲ 다시 찾은 흰덤봉(697m) 정상에는 등산객들의 소원이 하나하나 담겨있을 케른이 반겨준다.
▲ 전망대에서는 억산이 모습을 보이는데 아직도 까마득하게 멀어 기운이 빠진다.
영남 알프스 환종주 때는 이 근처부터 많이 힘들었는데 사실 억산까지 굴곡이 좀 있고 거리도 꽤 된다.
오른쪽은 수리봉에서 사자봉을 지나 억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다.
▲ 갈림길에서 얼마 안 떨어진 구만산(785m)으로 가 정상석을 알현하고 돌아온다.
▲ 한동안 지루한 산길을 지나 암봉으로 되어있는 672봉으로 올라가면 매전면의 산봉들이 가깝게 모습을 보인다.
▲ 복점산과 억산이 점점 가까워지고 오른쪽으로는 사자봉이 빼꼼하게 멧부리를 들고 서있다.
▲ 가운데만 시멘트로 덮힌 인재를 건너고 본격적인 억산 오름길을 시작한다.
▲ 한동안 땀을 흘리며 가풀막들을 넘고 밧줄들을 잡으며 암봉으로 솟은 복점산(842m)으로 올라 사자봉을 당겨본다.
▲ 암릉에서는 지나온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 귀천봉으로 능선이 갈라지는 헬기장을 지나고 등산객들의 목소리를 처음으로 들으며 힘겹게 억산(954m)으로 올라간다.
▲ 정상 암릉에서는 가지산과 운문산이 가깝게 보이고 가을에 무르 익어가는 영남알프스가 훤하게 펼쳐져 감탄사가 나온다.
▲ 영남알프스의 맹주인 가지산이 앞에 듬직하게 서있다.
▲ 멀리 억새로 뒤덮혔을 천황산줄기가 하늘금을 그린다.
▲ 발 아래로 호거대능선이 펼쳐지고 오른쪽으로 지룡산이 모습을 보인다.
▲ 나무 데크로 깨진바위를 우회해서 팔풍재를 건너고 범봉(962m)에 올라 풀 벌레소리를 들으며 막걸리를 마시고 붉은 단풍 잎들을 바라보며 잠시 잡념에 빠지기도 한다.
▲ 딱밭재를 지나고 운문산으로 이어지는 암릉지대로 올라서니 지룡산에서 상운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앞에 시원하게 펼쳐지고 뒤로 옹강산과 문복산이 보인다.
▲ 생각보다 멀고 가파른 운문산(1195m)에 오르지만 600여미터 떨어져 있는, 함화산 정상석이 서있는 1108.3봉은 시간이 부족해 포기하고 만다.
▲ 백운산 뒤로 천황산에서 신불산과 영축산으로 이어지는 영남알프스가 시원하게 펼쳐진다.
▲ 당겨본 백운산과 영남알프스.
▲ 억산과 사자봉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 실은 저 가지산을 다녀와야 하는데 거리도 만만치 않고 시간도 없어 엄두를 못낸다.
▲ 억새 밭을 떠올리며 다시 영남 알프스를 바라본다.
▲ 아마 전에 있던 정상석일 것이다.
▲ 가파른 돌밭 길 따라 아랫재로 내려가면 대여섯명의 산객들이 모여앉아 설악산 이야기로 꽃을 피우고 있다.
▲ 다시 된비알을 치고 이정표가 서있는 갈림길로 올라 백운산 쪽으로 꺾어 역시 반질반질하게 이어지는 산길을 따라간다.
제일농원 이정표가 서있는 안부에서 선선해진 바람을 느끼며 능선을 올라가니 추색에 물들어 가는 백운산이 모습을 보인다.
▲ 백운산 정상부는 다 암릉으로 되어있다.
저 암릉을 밑에서 보면 마치 흰구름을 쓰고있는 형상으로 보일 것이다
▲ 굵은 밧줄들이 걸려있는 암릉으로 조심스레 올라가면 가지산이 앞에 시원하게 펼쳐진다.
▲ 운문산과 갈림길에서 지나온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 작은 정상석이 서있는 백운산(891m)에 올라서니 석양에 물들어 가는 산내면 일대가 발 아래로 펼쳐지지만 차가워진 바람이 산객의 등을 떠민다.
▲ 주위는 점점 석양에 잠긴다.
▲ 삼각점(동곡316/1982복구)이 있는 885.1봉을 지나고 서둘러 암릉지대로 내려가면 이어지는 암릉들과 도로가 내려다 보인다.
▲ 계속 나타나는 암릉들을 따라가다 어느 순간 등로를 놓치고 랜턴 빛에 흐릿한 족적만 확인하며 뚝 떨어지는 바위지대들을 돌아 내려가니 사방이 절벽이라 긴장이 된다.
그나마 흐린 족적도 사라져 잡목들을 뚫고 바위지대들을 한동안 내려가 간신히 계곡을 만나서 늑대만한 알래스카 개들이 짖어대는 농장을 빠져나가면 가지산휴게소가 바로 앞이다.
▲ 컴컴한 24번국도를 따라가다 백연사를 지나 수많은 사람들을 쏟아내는 케이블카 승강장을 보며 얼음골 버스 종점으로 걸어간다.
쓴 과실주를 마시며 주민들은 없다고 하는 19시 20분 마지막 버스를 기다리다 케이블카로 천황산을 다녀온다는 울산 분의 차를 얻어타고 30km는 족히 떨어진 밀양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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