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2월 25일 (목요일)
◈ 산행경로
회기역
용문역(06:28-07:39)
용문사(08:14)
538.1봉(08:55)
첫암릉(09:21)
용문봉(11:11)
926봉
주능선(12:24)
점식식사(-12:52)
용문산(14:06)
군사도로(15:00)
숫고개(16:01)
810봉(16:52)
어비산(17:18)
도로
가일2리(18:31)
설악면
천호대교(20:10-20:40)
◈ 도상거리
14.5km
◈ 산행시간
10시간 17분
◈ 동행인
악수, 캐이
◈ 후기
알싸한 추위를 느끼며 용문사 입구의 삼거리에서 묘를 지나 용조봉의 암릉들을 바라보며 군유격장을 빠져나와 점점 많아지는 눈을 밟고 된비알을 올려친다.
한동안 구슬땀을 떨어뜨리며 숨가쁘게, 공터에 낡은 삼각점이 놓여있는 538.1봉에 올라 용문산 군부대와 용조봉을 바라보며 찬 막걸리를 돌려 마신다.
서서히 나타나는 암릉들을 넘고 표지기들을 보며 가파른 암릉을 오른쪽으로 우회하다 나뭇가지들을 잡고 눈덮힌 급사면을 치고 힘겹게 능선으로 올라서니 직진하는 좋은 등로가 나타나 쓴웃음이 나온다.
귀를 에이는 찬바람을 맞으며 험한 암릉들을 넘어 슬링줄을 걸고 얼어붙어 미끄러운 암벽들을 힘겹게 통과하면 긴장이 되고 몸이 움추러든다.
번번히 슬링을 걸고 얼음이 깔려있는 암릉들을 내려가 무릎까지 빠지는 눈을 헤치며 계속 이어지는 바위들을 넘지만 용문봉은 아직 머리 위에 솟아있어 기를 죽인다.
힙겹게 암릉들을 통과해 전위봉을 넘고 급한 암릉들을 오른쪽으로 우회해 힘겹게 용문봉(x963.0m)으로 올라가니 예전에 보았던 노송과 바위들 뿐 아무런 표식이 없다.
가까워지는 용문산을 바라보며 암릉들을 길게 우회하고 슬링을 몇차례 걸고 미끄러운 바위지대들을 조심스레 내려가 948봉과 926봉을 거푸 넘는다.

▲ 용문사 주차장에서 바라본 용문산

▲ 들머리에서 바라본 신점리

▲ 538.1봉 정상

▲ 용문봉자락

▲ 중원리쪽 조망

▲ 용문봉에서 바라본 용조봉과 중원산

▲ 백운봉과 용문산

▲ 용조봉과 중원산

▲ 백운봉

▲ 용문면쪽 조망

▲ 용문산

▲ 용문산
주능선 바로 밑의 안부에서 컵라면으로 점심을 먹고 주능선에 올라 문례봉을 넘고 있다는 높은산님을 목청껏 불러보다 족적 없는 능선길을 러쎌을 하며 따라간다.
군부대를 길게 왼쪽으로 우회하며 녹슨 철조망과 쓰레기들이 널려있는 너덜지대들을 힘겹게 통과해 정상 등로에 놓여있는 평상과 만나 계단들을 타고 용문산(x1157.0m)으로 올라간다.
사방으로 트이는 멋진 조망을 둘러보다 갈림길로 내려가 백운봉으로 이어지는 사면길을 타고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꺽어 군부대로 이어지는 포장도로로 내려선다.
배너머고개로 갈라지는 임도를 보면서 능선의 왼쪽으로 줄곳 이어지는 도로를 한동안 따라가다 용천스카이벨리를 지나고 두병안 삼거리에서 오른쪽 도로로 꺽어 숫고개로 올라 마지막으로 간식을 먹고 남은 막걸리를 마신다.
기운을 내어 무성한 잡목들을 헤치고 쓰러진 나무들을 넘어 헬기장이 있는 810봉으로 올라가면 용문산과 어비산이 지척으로 보이고 막 지고있는 태양이 마지막 붉은 빛을 발하고 있다.
예상보다 많은 눈에 빠지며 능선을 지나 '가일리 2.5km' 이정표가 서있는 안부에서 어비산(827.0m)으로 올라가니 낯익은 정상석과 깨진 삼각점(76건설부)이 반겨주고 일몰을 맞은 용문산이 멋진 모습을 보여준다.
벤치에 앉아 더덕술로 정상주를 마시고 안부로 되돌아가 최근 엠투산악회에서 다녀간, 잘 다져진 눈길을 타고 어비계곡으로 내려가 가일리에서 기다리던 높은산님과 만나 설악에서 뒷풀이를 하고 서울로 돌아간다.

▲ 용문산 정상

▲ 용문산에서 바라본 용문봉

▲ 추읍산

▲ 당겨본 비발디파크와 매봉산

▲ 장군봉 삼거리에서 바라본 백운봉

▲ 추읍산

▲ 마유산과 어비산

▲ 백운봉과 남한강

▲ 남한강과 청계산

▲ 어비산과 통방산

▲ 배너머고개 갈림길

▲ 군사도로

▲ 숫고개

▲ 810봉에서 바라본 용문산

▲ 어비산 정상

▲ 어비산에서 바라본 용문산

▲ 가일리 달빛

▲ 날머리
◈ 산행경로
회기역
용문역(06:28-07:39)
용문사(08:14)
538.1봉(08:55)
첫암릉(09:21)
용문봉(11:11)
926봉
주능선(12:24)
점식식사(-12:52)
용문산(14:06)
군사도로(15:00)
숫고개(16:01)
810봉(16:52)
어비산(17:18)
도로
가일2리(18:31)
설악면
천호대교(20:10-20:40)
◈ 도상거리
14.5km
◈ 산행시간
10시간 17분
◈ 동행인
악수, 캐이
◈ 후기
알싸한 추위를 느끼며 용문사 입구의 삼거리에서 묘를 지나 용조봉의 암릉들을 바라보며 군유격장을 빠져나와 점점 많아지는 눈을 밟고 된비알을 올려친다.
한동안 구슬땀을 떨어뜨리며 숨가쁘게, 공터에 낡은 삼각점이 놓여있는 538.1봉에 올라 용문산 군부대와 용조봉을 바라보며 찬 막걸리를 돌려 마신다.
서서히 나타나는 암릉들을 넘고 표지기들을 보며 가파른 암릉을 오른쪽으로 우회하다 나뭇가지들을 잡고 눈덮힌 급사면을 치고 힘겹게 능선으로 올라서니 직진하는 좋은 등로가 나타나 쓴웃음이 나온다.
귀를 에이는 찬바람을 맞으며 험한 암릉들을 넘어 슬링줄을 걸고 얼어붙어 미끄러운 암벽들을 힘겹게 통과하면 긴장이 되고 몸이 움추러든다.
번번히 슬링을 걸고 얼음이 깔려있는 암릉들을 내려가 무릎까지 빠지는 눈을 헤치며 계속 이어지는 바위들을 넘지만 용문봉은 아직 머리 위에 솟아있어 기를 죽인다.
힙겹게 암릉들을 통과해 전위봉을 넘고 급한 암릉들을 오른쪽으로 우회해 힘겹게 용문봉(x963.0m)으로 올라가니 예전에 보았던 노송과 바위들 뿐 아무런 표식이 없다.
가까워지는 용문산을 바라보며 암릉들을 길게 우회하고 슬링을 몇차례 걸고 미끄러운 바위지대들을 조심스레 내려가 948봉과 926봉을 거푸 넘는다.
▲ 용문사 주차장에서 바라본 용문산
▲ 들머리에서 바라본 신점리
▲ 538.1봉 정상
▲ 용문봉자락
▲ 중원리쪽 조망
▲ 용문봉에서 바라본 용조봉과 중원산
▲ 백운봉과 용문산
▲ 용조봉과 중원산
▲ 백운봉
▲ 용문면쪽 조망
▲ 용문산
▲ 용문산
주능선 바로 밑의 안부에서 컵라면으로 점심을 먹고 주능선에 올라 문례봉을 넘고 있다는 높은산님을 목청껏 불러보다 족적 없는 능선길을 러쎌을 하며 따라간다.
군부대를 길게 왼쪽으로 우회하며 녹슨 철조망과 쓰레기들이 널려있는 너덜지대들을 힘겹게 통과해 정상 등로에 놓여있는 평상과 만나 계단들을 타고 용문산(x1157.0m)으로 올라간다.
사방으로 트이는 멋진 조망을 둘러보다 갈림길로 내려가 백운봉으로 이어지는 사면길을 타고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꺽어 군부대로 이어지는 포장도로로 내려선다.
배너머고개로 갈라지는 임도를 보면서 능선의 왼쪽으로 줄곳 이어지는 도로를 한동안 따라가다 용천스카이벨리를 지나고 두병안 삼거리에서 오른쪽 도로로 꺽어 숫고개로 올라 마지막으로 간식을 먹고 남은 막걸리를 마신다.
기운을 내어 무성한 잡목들을 헤치고 쓰러진 나무들을 넘어 헬기장이 있는 810봉으로 올라가면 용문산과 어비산이 지척으로 보이고 막 지고있는 태양이 마지막 붉은 빛을 발하고 있다.
예상보다 많은 눈에 빠지며 능선을 지나 '가일리 2.5km' 이정표가 서있는 안부에서 어비산(827.0m)으로 올라가니 낯익은 정상석과 깨진 삼각점(76건설부)이 반겨주고 일몰을 맞은 용문산이 멋진 모습을 보여준다.
벤치에 앉아 더덕술로 정상주를 마시고 안부로 되돌아가 최근 엠투산악회에서 다녀간, 잘 다져진 눈길을 타고 어비계곡으로 내려가 가일리에서 기다리던 높은산님과 만나 설악에서 뒷풀이를 하고 서울로 돌아간다.
▲ 용문산 정상
▲ 용문산에서 바라본 용문봉
▲ 추읍산
▲ 당겨본 비발디파크와 매봉산
▲ 장군봉 삼거리에서 바라본 백운봉
▲ 추읍산
▲ 마유산과 어비산
▲ 백운봉과 남한강
▲ 남한강과 청계산
▲ 어비산과 통방산
▲ 배너머고개 갈림길
▲ 군사도로
▲ 숫고개
▲ 810봉에서 바라본 용문산
▲ 어비산 정상
▲ 어비산에서 바라본 용문산
▲ 가일리 달빛
▲ 날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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