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지리산 (ⅱ)

계곡은 싫지만 안 갈 수는 없구나 (온정골-도둑바위골)

킬문 2021. 7. 26. 18:54

2021년 7월 24일 (토요일)

 

◈ 산행경로

신사역

온정1교(23:30-02:53)

온정소폭포(04:14)

온정폭포(05:04)

지능선(10:59)

주능선(11:16)

한계령삼거리

도둑바위골

한계령(14:55)

원통

강변역

 

◈ 도상거리

8km

 

◈ 산행시간

12시간

 

◈ 함께 하신 분들

신사산악회(아사비, 윈터, 두루)

 

◈ 후기

 

 

온정1교에서 버스를 내려 수량이 그리 많지 않은 계곡으로 들어가 검은 호스 관들을 보며 어둠 속에 온정소폭포를 만나 오른쪽 사면으로 통과하고 왁자지껄 하며 뒤따라온 단체 등산객들을 보며 온정폭포는 왼쪽 사면으로 돌아서 올라간다.

라면 국수들을 데쳐 비빔면을 만들어 먹고 계곡을 따라가다 부주의로 물에 빠져 카메라를 망가뜨리고는 우울한 기분으로 점점 급해지는 협곡을 바삐 따라간다.

온정대폭포로 꺾어지는 등산객들과 헤어져 주 계곡을 한동안 지루하게 따라가다 점차 물길이 적어지는 곳에서 왼쪽 지 능선으로 붙어 발목에 걸리는 잡목들을 헤치며 짜증을 참고 설악 주능선의 1456봉으로 올라선다.

한계령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과 운해에 가려있는 점봉산을 바라보며 한계령 삼거리로 내려가 거리가 긴 곡백운쪽 길을 버리고 반대의 도둑바위골로 들어서니 예전보다 뚜렷한 산길이 이어진다.

반대에서 올라오는 두 팀의 등산객들과 지나쳐 그늘에서 점심을 대강 먹고 지루한 계곡을 한동안 떨어져서 44번 국도로 내려가 한계령에서 찬 캔 맥주를 마시며 두 시간 가까이 기다려 15분이나 늦게 온 동서울 행 버스를 타고 원통으로 나가 17시에 설악동에서 출발한 산악회 버스를 잡아탄다.

 

 

 

 

 

▲ 온정소폭포

 

 

▲ 온정소폭포 상단

 

 

▲ 사태골

 

 

 

▲ 온정폭포

 

 

▲ 온정폭포 상단

 

 

▲ 협곡

 

 

▲ 협곡

 

 

▲ 점봉산

 

 

▲ 가리봉과 귀때기청봉

 

 

▲ 도둑바위

 

 

▲ 44번 국도 날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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