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백두대간 16구간 (조령산-부봉-탄항산-하늘재)

킬문 2006. 7. 8. 15:55
2001년 5월 24일 (목요일) 

◈ 산행일정
이화령(04:00)
조령샘(04:50)
조령산(05:08)
신선암봉(05:58)
923봉(06:43)
치마바위봉(07:39)
조령제3관문(08:03)
마폐봉(08:33)
북암문(08:56)
동암문(09:44)
부봉(10:02)
959봉(10:36)
평천재(10:51)
탄항산(11:18)
하늘재(11:54) 

◈ 산행시간
약 7시간 54분 

◈ 후기
너덜길을 따라 조령샘을 지나고 가파른 능선을 오르면 조령산(1026m)인데 날은 맑고 조망이 좋아서 어둠속에서도 부봉과 월악산이 잘 보인다.
암봉들을 지나서 굵은 밧줄을 잡고 신선암봉(937m)에 오르면 깍아지른 절벽지대라 위험하지만 발아래 펼쳐지는 경관은 뭐라 표현하지 못할만큼 아름답다.
암릉을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923봉을 넘고 치마바위봉(812.5m)에 오르니 잡목숲으로 사방이 막혀있고 작은 안내판만 걸려있다.
조령제3관문으로 내려와 시원한 약수로 수통을 채우고 고즈넉한 옛길을 따라 산으로 오른다.
땀을 뻘뻘 흘리며 가파른 암릉을 지나 마폐봉(927m)에 오르니 신선봉이 가깝게 보인다.
지릅재로 내려가는 갈림길을 지나면 북암문이 나오고 한동안 숲길을 따라 가니 동암문인데 여기서는 동화원과 평천재로 바로 갈 수있다.
부봉(916m)을 올랐다가 내려와 주흘산갈림길인 959봉을 지나 고도를 낮추며 평천재로 내려간다.
다시 탄항산(856.7m)을 오르고 평탄한 길을 내려가면 비포장로가 지나는 하늘재가 나온다.
날이 더워서인지 컨디션도 안좋고 후반부에는 힘든 산행을 했다.
하늘재에서 30분정도 호젓한 길을 내려가면 미륵사지가 있는 미륵리인데 식당에서 후미를 기다리며 마신 조막걸리는 단맛이 나면서도 아주 독했다.
4시간이나 늦게 도착한 일행을 기다리며 승합차에서 낮잠을 자다가 수안보에서 목욕을 하고 서울에는 늦게 도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