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백두대간 18구간 (황장산-벌재-저수재)

킬문 2006. 7. 10. 12:44
2001년 6월 21일 (목요일) 

◆ 산행일정
안생달(03:45)
차갓재(04:11)
황장산(05:17)
황장재(06:09)
폐백이재(06:54)
벌재(07:50)
문봉재(08:46)
옥녀봉
구저수령(09:47)
저수재(10:54) 

◆ 산행시간
약 7시간 09분 

◆ 후기
개들이 짖어대는 안생달 마을에서 능선을 올라가니 반딧불이의 반짝이는 비행이 너무나 아름답게 보인다.
안개비를 맞으며 차갓재를 오르고 지난번에 올라가다 내려왔던 황장산을 오른다.
약 7-8미터되는 묏등바위를 오르고 가느다란 밧줄을 잡으며 바위를 우회하면 황장산(1077.3m)이다.
황장재를 넘고 폐백이재로 내려가니 작은 안내판에 방곡리와 벌재 내려가는 방향이 표시되어 있다.
이차선 포장도로인 벌재를 넘으면 가파른 경사길이 이어지는데 오늘 산행중 가장 힘든 길이라 진땀이 난다.
조망이 별로 좋지않은 문봉재를 지나면 곧 바위가 많은 옥녀봉(1077m)이 나온다.
시멘트 포장도로가 지나가는 구저수재를 넘어 산으로 오르니 산딸기 군락지대가 나온다.
꽤 굵어진 빗줄기도 개의치 않고 새빨간 산딸기를 따느라 시간가는줄 모른다.
비닐봉지 한가득 딸기를 따니 거의 1시간이나 지나버렸다.
저수령휴게소의 화장실에서 대강 딱고 휴게소에서 소주한잔 걸치면 빗줄기가 계속 뿌려대며 희뿌연 안개가 저수재를 뒤덮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