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3월 21일 (목요일)
◆ 산행일정
농다치고개(08:44)
옥산(09:14)
말고개
말머리봉(09:27)
540봉
능선갈림길(10:09)
된고개(10:39)
청계산(11:12)
송골고개(11:38)
벗고개(12:25)
380봉(12:51)
십자로안부(13:53)
노적봉갈림길(14:10)
산불감시초소(14:58)
양서종합고등학교
양수역(15:24)
◆ 산행시간
약 6시간 40분
◆ 후기
양평에서 중미산행 버스를 타고 농다치고개에서 내린다.
비는 아침까지 오다가 그쳤지만 바람이 세차게 불어대고 황사가 너무 심해서 이미 전국의 초등학교는 휴교령이 내렸다고 한다.
휴게소뒤로 올라가면 넓직한 길이 이어지는데 나무들은 비를 맞고 생명의 기쁨에 들 떠있는듯 새파란 이파리를 뽐내며 진달래들은 꽃망울을 터뜨리기 일보직전이다.
봉우리들을 지나고 나무계단을 오르면 정상석과 이정표가 서있는 옥산(577.9m)이다.
완만한 길은 계속되고 잠시후 말머리봉(500m)이란 표지목이 있는 봉우리에 오르는데 아름드리 노송들이 많고 경치가 좋은 곳이다.
한화리조트와 서후리로 내려가는 말머리고개를 넘어 540봉을 지나고 잠시 후 기맥은 매봉산쪽 능선을 버리고 서쪽으로 급하게 꺽어진다.
급경사 길을 내려가 낙엽이 잔뜩 깔려있는 희미한 안부를 지나고 청계리와 서후리를 잇는 된고개를 넘는다.
고개를 넘어 아주 가파른 능선을 오르면 잡목이 무성하고 낙엽으로 미끄럽다.
연이어 나타나는 암릉들을 넘으니 진땀이 흐르고 힘이 든다.
밧줄을 잡고 소나무가 서있는 암봉에 오르면 바람이 시원하고 한구비 급경사 길을 더 오르니 청계산(658.4m)이다.
넓은 공터가 있는 정상은 조망이 훤히 트여서 남한강과 북한강이 잘 보이고 한강일대의 여러 봉우리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정상에 잠시 있으니 황사를 안고있는 봄바람이 미친듯이 불어오고 하늘은 금새 시커매진다.
이정표 따라 북쪽능선으로 들어가면 급한 내리막 길이 이어지고 곧 송골고개를 지난다.
등로에는 간간이 이정표들이 보이고 미끄러운 곳에는 밧줄들이 설치되어있다.
한동안 내려가 2차선 포장도로가 지나는 벗고개를 만나고 길을 건너 개사육장을 지나 능선으로 붙는다.
가파른 오르막 길을 올라 봉우리들을 넘고 삼각점이 있는 380봉에 오르니 노송들이 많이 서있다.
계속 올라 461봉을 지나면 등로 오른쪽으로 전선줄이 쳐져있고 "산더덕산나물재배단지 출입금지"라고 쓰인 판데기가 걸려있으며 넓은 밭사이로 수많은 임도들이 거미줄처럼 지나간다.
전선줄을 따라 계속 나아가다 사거리안부를 넘고 노적봉이 보이는 잡목숲에서 직진길을 버리고 왼쪽으로 꺽어진다.
쓰레기들이 즐비한 공동묘지를 지나고 낮은 봉우리들을 넘으니 송림이 울창한 삼거리가 나온다.
무심코 왼쪽길로 내려가다가 되돌아와 오른쪽길로 들어가 멀리서부터 보이던 산불감시초소와 통신탑이 있는 봉우리에 오른다.
황토를 밟고 바라보면 발아래에 양서종합고등학교가 있고 두물머리가 만나는 양수리가 눈앞에 드넓게 펼쳐진다.
잡목숲을 잠시 내려가면 저수탱크가 나오고 바로 양서종합고등학교를 지난다.
낮은 절개지를 올라가 철망을 끼고 내려왔다가 다시 앞에 조금 남아있는 구릉으로 오르니 까시나무와 넝쿨들 천지이다.
잠시 잡목을 헤치면 양수역의 철도를 만나서 한강기맥의 대종주를 끝낸다.
오대산 두로봉에서 시작해 남한강과 북한강을 가르며 이곳 양수리에서 맥을 다하는 우리의 산줄기 한강기맥!
백두대간과 여러 정맥에 비해서 그나마 원형을 제대로 간직하고 있는 한강기맥을 우리들은 길이 보존해야 할 것이다.
구목령, 불발현, 운무산, 대학산등 아직 때가 타지않은 여러 산줄기들을 머리에 떠올려 본다.
◆ 산행일정
농다치고개(08:44)
옥산(09:14)
말고개
말머리봉(09:27)
540봉
능선갈림길(10:09)
된고개(10:39)
청계산(11:12)
송골고개(11:38)
벗고개(12:25)
380봉(12:51)
십자로안부(13:53)
노적봉갈림길(14:10)
산불감시초소(14:58)
양서종합고등학교
양수역(15:24)
◆ 산행시간
약 6시간 40분
◆ 후기
양평에서 중미산행 버스를 타고 농다치고개에서 내린다.
비는 아침까지 오다가 그쳤지만 바람이 세차게 불어대고 황사가 너무 심해서 이미 전국의 초등학교는 휴교령이 내렸다고 한다.
휴게소뒤로 올라가면 넓직한 길이 이어지는데 나무들은 비를 맞고 생명의 기쁨에 들 떠있는듯 새파란 이파리를 뽐내며 진달래들은 꽃망울을 터뜨리기 일보직전이다.
봉우리들을 지나고 나무계단을 오르면 정상석과 이정표가 서있는 옥산(577.9m)이다.
완만한 길은 계속되고 잠시후 말머리봉(500m)이란 표지목이 있는 봉우리에 오르는데 아름드리 노송들이 많고 경치가 좋은 곳이다.
한화리조트와 서후리로 내려가는 말머리고개를 넘어 540봉을 지나고 잠시 후 기맥은 매봉산쪽 능선을 버리고 서쪽으로 급하게 꺽어진다.
급경사 길을 내려가 낙엽이 잔뜩 깔려있는 희미한 안부를 지나고 청계리와 서후리를 잇는 된고개를 넘는다.
고개를 넘어 아주 가파른 능선을 오르면 잡목이 무성하고 낙엽으로 미끄럽다.
연이어 나타나는 암릉들을 넘으니 진땀이 흐르고 힘이 든다.
밧줄을 잡고 소나무가 서있는 암봉에 오르면 바람이 시원하고 한구비 급경사 길을 더 오르니 청계산(658.4m)이다.
넓은 공터가 있는 정상은 조망이 훤히 트여서 남한강과 북한강이 잘 보이고 한강일대의 여러 봉우리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정상에 잠시 있으니 황사를 안고있는 봄바람이 미친듯이 불어오고 하늘은 금새 시커매진다.
이정표 따라 북쪽능선으로 들어가면 급한 내리막 길이 이어지고 곧 송골고개를 지난다.
등로에는 간간이 이정표들이 보이고 미끄러운 곳에는 밧줄들이 설치되어있다.
한동안 내려가 2차선 포장도로가 지나는 벗고개를 만나고 길을 건너 개사육장을 지나 능선으로 붙는다.
가파른 오르막 길을 올라 봉우리들을 넘고 삼각점이 있는 380봉에 오르니 노송들이 많이 서있다.
계속 올라 461봉을 지나면 등로 오른쪽으로 전선줄이 쳐져있고 "산더덕산나물재배단지 출입금지"라고 쓰인 판데기가 걸려있으며 넓은 밭사이로 수많은 임도들이 거미줄처럼 지나간다.
전선줄을 따라 계속 나아가다 사거리안부를 넘고 노적봉이 보이는 잡목숲에서 직진길을 버리고 왼쪽으로 꺽어진다.
쓰레기들이 즐비한 공동묘지를 지나고 낮은 봉우리들을 넘으니 송림이 울창한 삼거리가 나온다.
무심코 왼쪽길로 내려가다가 되돌아와 오른쪽길로 들어가 멀리서부터 보이던 산불감시초소와 통신탑이 있는 봉우리에 오른다.
황토를 밟고 바라보면 발아래에 양서종합고등학교가 있고 두물머리가 만나는 양수리가 눈앞에 드넓게 펼쳐진다.
잡목숲을 잠시 내려가면 저수탱크가 나오고 바로 양서종합고등학교를 지난다.
낮은 절개지를 올라가 철망을 끼고 내려왔다가 다시 앞에 조금 남아있는 구릉으로 오르니 까시나무와 넝쿨들 천지이다.
잠시 잡목을 헤치면 양수역의 철도를 만나서 한강기맥의 대종주를 끝낸다.
오대산 두로봉에서 시작해 남한강과 북한강을 가르며 이곳 양수리에서 맥을 다하는 우리의 산줄기 한강기맥!
백두대간과 여러 정맥에 비해서 그나마 원형을 제대로 간직하고 있는 한강기맥을 우리들은 길이 보존해야 할 것이다.
구목령, 불발현, 운무산, 대학산등 아직 때가 타지않은 여러 산줄기들을 머리에 떠올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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