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 5

군포 수리산 (ⅱ)

2025년 4월 29일 (화요일)◈ 산행경로수리산역무성봉(16:17-17:27)슬기봉(18:09)431.6봉(18:20)태을봉(19:13)관모봉(19:36)태을초교(20:05)금정역◈ 산행거리9.3km◈ 산행시간3시간 48분◈ 산행기오후 느지막하게 집을 나와 전철에서 졸다 깨며 생각보다 먼 수리산역에서 내려 많은 상춘객들과 함께 축제가 끝난 철쭉동산으로 올라가 원색으로 물든 산자락들을 한동안 둘러보고 널찍한 산길 따라 낡은 삼각점이 있는 무성봉(258.0m)으로 올라간다.공원과 달리 인적 끊어진 한적한 능선 따라 임도 오거리를 지나고 가파른 돌길을 지나 군부대가 있는 슬기봉(x469.3m)에 올라 몇 년 전 비를 피하며 앉아있던 나무계단들을 쳐다보고 돌아와 노송 어우러진 쉼터에 삼각점이 있는 431.6봉..

일반산 (Ⅹⅲ) 2025.04.30

옥천 환산

2025년 4월 27일 (일요일)◈ 산행경로서울역대전역(06:43-07:48)이백리(08:33)환산성지(09:57)환산(11:56)동봉점심식사(12:10-13:55)황룡사추소리이백리(16:28)대전역서울역(19:19-20:30)◈ 산행거리9.44km◈ 산행시간7시간 55분◈ 함께 하신 분들산진이, 칼바위, 문필봉, 곰발톱◈ 산행기약속이 있다는 술꾼님이 참석을 못해 곰발톱님의 차 한 대로 들머리인 경부고속도로 옆의 군북면 굴다리에 도착해 무덤들을 지나 시작부터 가파른 산길을 타고 굵은 밧줄들이 걸려있는 암 능 지대들을 지나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막걸리를 돌려 마시고 제2보루인 환산성지(x412.5m)로 올라간다.전망대에서 충남 제1봉인 서대산을 둘러보다 이정표들을 보며 완만해진 능선을 타고 산철쭉들이 곱게..

일반산 (Ⅹⅲ) 2025.04.28

호명산

오전 근무를 마치고 요새 왠지 기운 없는 몸을 추스르며 따가운 봄 햇볕을 맞고 불곡산에 올라 반대에서 오는 단체 등산객들을 지나쳐 새로 생긴 나무계단들을 타고 임꺽정봉으로 오르다가 오랜만에 악어바위로 빠진다.곳곳에 놓여있는 기암의 명함들을 보며 큰 바위를 길게 우회해 인상적인 악어바위를 다녀와 암 능을 횡단해 밧줄들을 잡고 내려가 무참하게 도륙된 두릅나무들을 보며 한북정맥과 만나 도로를 건너 무덤 가로 올라가 역시 듬성듬성 남은 찌꺼기 두릅들을 하나하나 모은다.예상대로 벌거숭이만 남은 대모산성의 두릅 군락지를 지나 기대했던 내리막의 대규모 군락지에서도 별 재미를 못보고 작고개를 건너 농장들을 지나 능선으로 붙어 호명산으로 올라가 적막한 벤치에 앉아 간식을 먹으며 쉬어간다.안부에서 한강봉과 울대고개로 가려..

일반산 (Ⅹⅲ) 2025.04.28

돌산도

2025년 4월 19일 (토요일)◈ 산행경로신사역돌산대교(22:30-03:32)소미산(06:05)무술목대미산(07:09)본산(08:48)작곡재(09:10)수죽산324.7봉봉양고개갈미봉(10:54)봉황산(11:53)율림치(13:07)금오산(13:42)향일암주차장(14:53)신사역(16:30-21:50)◈ 산행거리30.3km◈ 산행시간11시간 21분◈ 함께 하신 분들신사산악회◈ 산행기돌산공원에서 출발해 여수 앞바다의 야경을 바라보며 2009년에 거꾸로 종주했건만 기억이 전혀 나지 않는 시멘트 도로와 야산 길을 한동안 타고 17번 국도로 내려가 이르기는 하지만 컵라면에 소주 한 컵으로 아침을 먹고 질주하는 차량들과 함께 도로를 따라가다 흐릿한 산으로 붙는다.예보와는 달리 새벽부터 뿌리는 가는 비를 맞으며 긴가..

일반산 (Ⅹⅲ) 2025.04.21

진달래 꽃길 (덕룡산-두륜산)

2025년 4월 6일 (일요일)◈ 산행경로신사역소석문(23:30-04:27)동봉(05:59)서봉(06:21)주작산비석(08:07)작천소령(08:25)오소재(11:44)노승봉(13:10)가련봉(13:20)두륜봉(13:56)칠불암(14:28)대흥사(15:00)일주문(15:30)신사역(17:00-22:26)◈ 산행거리20km◈ 산행시간11시간 03분◈ 함께 하신 분들신사산악회 (사니조은), 다음매일산악회 (광인, 윈터)◈ 산행기소석문에서 개울을 건너 랜턴 불빛에 비치는 앙증맞은 야생화들을 보며 밧줄들이 걸린 된비알을 치고 능선으로 붙으면 거센 바람이 진땀을 말려주고 어둠에 잠긴 바닷가의 풍경이 아련하게 펼쳐진다.밧줄과 발 디딤판들을 잡으며 험준한 암 능들을 통과해서 어둠 속에 여기저기 아름답게 만개한 진달래들..

일반산 (Ⅹⅲ) 2025.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