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넝쿨에 질린 하루 원주에서 아침 먹고 기다려 영월 가는 버스를 타고 주천 지난 서면에서 내려 남쪽 도로를 따라가다 신천교로 주천강을 건너니 거대한 현대시멘트공장이 앞을 막습니다. 왼쪽으로 꺽어 철망 쳐진 도로를 한동안 걸어가다 고갯마루에서 오른쪽 산자락으로 들어가 어지러운 족적을 따라가면 어디에서 .. 이런저런 이야기 2011.08.18
숨은벽 短想 전날 300-400미터대 야산에서 2시간의 대형알바와 풀독으로 녹초가 되어 예정된 산행을 마치지도 못하고 이틀째 산행은 포기한 채 집에 돌아와 푹 쉬고나니 서울에는 비가 주룩주룩 내려옵니다. 산꾼이 비온다고 산에 안갈 수도 없는 일이라 다시 배낭을 정리해 막걸리 한병 챙겨넣고 지청구 하는 마누.. 이런저런 이야기 2011.08.02
늦가을 도봉산 중앙마라톤을 끝내고 돌아와 샤워하고 간단히 점심 먹은 후 막걸리 한병 배낭에 찔러넣고 도봉산으로 갑니다. 버스에서 내리니 늦은 오후의 산자락에는 말 그대로 인산인해, 울긋불긋 등산복을 차려입은 수많은 사람들이 도로를 메우고 내려옵니다. 한쪽에서는 밴드에 맞춰 유행가를 부르고, 앞에서.. 이런저런 이야기 2010.11.09
장재울계곡 2010년 8월 8일 (일요일) ◈ 유람경로 청량리역 광장 현리 장재울계곡입구(07:15-10:14) 임도(10:34) 한북정맥 주능선(12:11) 장재울계곡(13:49) 마석역 성북역(21:39-22:15) ◈ 일행 권태진, 더산, 감악산, 산이나뱅뱅, 덩달이, 캐이, 토요일, ddc, 칼바위, 소야, 운수대통, 밥풀, 네잎, 신안, 장골, 지맥따라 ◈ 한여름의 .. 이런저런 이야기 2010.08.10
노무현 전대통령 (펌) ------------------------------------------------------------------------------------------------------------------------------------ 장애 아동들은 실내로 초대해 무릎까지 내주시며 사진촬영에 응하시고 초등학생들과 똑 같은 높이로 앉으셔서 자연학습도 경청하시고... 불쑥 뛰어든 소녀에게도 웃음을 잃지 않으셨고... 어린 유치.. 이런저런 이야기 2009.05.26
더덕 키우기 (2) 잡아먹지 않는다고 했더니 정말 쑥쑥 잘 크고 있습니다.^^ 화분의 흙은 좋지도 않은데 뿌리가 튼실해서인지 금방 자라나네요. 조만간 베란다 천장도 덮을 것 같습니다. 이런저런 이야기 2009.05.09
더덕 키우기 (1) 작년 겨울에 경북 일월산에서 캐온 더덕들을 냉장고에 넣고 차일피일 하며 못먹다가 혹시나 싶어 화분에 심었더니 싹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더덕을 몇차례 심었지만 다 죽었었는데 참으로 신기하네요. 울창한 넝쿨과 아름다운(?) 더덕꽃으로 뒤덮힐 베란다를 그려봅니다. 참! 더덕순이 정말 맞.. 이런저런 이야기 2009.04.17
성하의 북한산 한달에 한번씩 쉬는 네번째 놀토인 28일에 사다리팀과 강원도 삼척과 울진에 걸쳐있는 응봉산을 종주하고 늦게 온 탓에 다음날 잡아놓은 횡성의 성지봉 산행을 가지 못했다. 하기는 새벽 1시쯤 잠에 들어 4시반에 피곤한 몸을 일으키는 것은 몇년전 더 젊었을 적에는 가능했지만 최근에는 정신력도 해.. 이런저런 이야기 2008.07.02
도봉산 눈구경 어제는 큰놈 학교 졸업식이라 직장을 하루 빠졌는데 식후에는 다들 일이 있다고 뿔뿔히 헤어져버리고, 심심해서 새벽부터 눈이 내린 도봉산을 오후 잠깐 다녀왔습니다. 처음에는 한갓진 바위에 올라 막걸리나 한잔 마시고 올려했는데 조금 조금 올라가다 보니 다락능선으로 해서 눈덮힌 주능선에 오.. 이런저런 이야기 2006.10.27
비 내리는 도봉산 2006년 7월 16일 (일요일) 거센 장마비로 소백산에서 좀 더 가깝고 교통이 좋은 철원의 상해봉으로 산행지를 바꾸었지만 새벽에 일어나 보니 역시 비가 많이 내린다. 오랫만에 늦잠까지 자고는 우산을 쓰고 우이동으로 가 통제할 게 뻔한 우이매표소 앞에서 맞은 편의 길 없는 능선으로 치고 올라간다. 방.. 이런저런 이야기 2006.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