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산 (ⅶ)

금강산을 그리며 (향로지맥)

킬문 2017. 6. 28. 10:45
2017년 6월 25일 (일요일)

◈ 산행경로
신내IC
장신2교(03:30-06:00)
345.9봉(06:35)
아침식사(06:42-07:16)
498봉(08:01)
전망대(09:22)
임도(09:38)
암릉(10:23)
향로지맥(10:40-11:17)
임도(12:05)
점심식사(-12:44)
전망대(13:06)
부대안부(13:43)
839.0봉(14:56)
첫이정표(15:35)
탑현리고개(16:16)
거진(17:45)
저녁식사(-18:35)
태릉

◈ 도상거리
16km

◈ 산행시간
10시간 16분

◈ 동행인
술꾼, 수영, 반장, 높은산, 정대장, 진성호, 마루, 솜다리

◈ 산행기

머내골 들머리인 장신2교를 건너서 뚜렷한 군인들의 길을 타고 곳곳의 참호들을 지나 삼각점(간성450/2007재설?)이 놓여있는 345.9봉을 넘고 한갓진 숲에 모여서 동두천 부대찌개를 끓여 아침을 먹는다.
요새 유난히 힘이 딸리는 몸을 느끼며 훌쩍 앞서간 일행들을 따라서 조망이 가려있는 지루한 능선을 한동안 지나 암릉 전망대로 올라서니 향로봉 쪽으로 조망이 시원하게 터지고 깊숙하게 패인 머내골이 내려다보이는데 단지 운무가 정상을 가리고 있어 아쉬워진다.
설악산 쪽을 기웃거리다 트럭 소리가 들려오던 임도로 떨어져서 경고판이 서있는 묵은 임도 따라 황토 헬기장을 지나고 암릉지대를 만나서 약간은 까칠한 바위 위로 올라가면 지나온 능선이 한눈에 펼쳐지고 역시 구름에 가린 향로봉이 가깝게 모습을 보인다.
이어지는 바윗길을 타고 향로지맥의 마루금으로 올라서서 반질반질하게 딱인 산길을 한동안 따라가다 임도로 떨어져서 라면을 끓이고 마가목주를 겯들여 점심식사를 하며 느긋하게 쉬어간다.
군 막사터가 있는 안부를 지나서 839.0봉과 건봉산이 가깝게 보이는 전망대를 넘고 다시 묵은 임도를 만나서 능선을 휘돌아 839.0봉으로 올라가면 낡은 삼각점만이 놓여있다.
박무에 가린 금강산을 아쉬워하며 건봉령과 건봉산 주변의 군부대와 도로들을 바라보다 동쪽 능선으로 꺾어 뚜렷하게 이어지는 산길을 뚝 떨어져 내려가 첫 이정표를 만나 산허리를 길게 휘돌아 이어지는 사면 길을 한동안 따라간다.
능선길을 끝까지 따라가 건봉사와 탑현리를 잇는, 이정표가 서있는 포장도로로 내려가 대강 옷을 갈아입고 먼저 하산한 정대장님이 마련한 찬 맥주를 마시고 계곡에서 알탕을 하는 일행들을 기다려 거진으로 나가 정갈한 음식점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더덕주에 칼국수로 저녁을 먹고 일찍 서울로 향한다.






▲ 들머리 머내골 입구



▲ 암릉에서 바라본 향로봉



▲ 송림



▲ 임도



▲ 지나온 능선



▲ 지나온 능선



▲ 머내골



▲ 마루금에서 바라본, 이어지는 능선



▲ 향로봉에서 이어지는 능선



▲ 411.9봉 갈림봉



▲ 향로지맥



▲ 당겨본, 삼재령과 금강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 간성 일대



▲ 839.0봉과 왼쪽 뒤의 건봉산



▲ 839.0봉



▲ 뒤돌아본 향로지맥



▲ 장신2교에서 올라온 지능선



▲ 839.0봉 정상



▲ 839.0봉에서 바라본 건봉산



▲ 당겨본 건봉령



▲ 첫 이정표



▲ 날머리 건봉사 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