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9월 22일 (일요일)
◈ 산행경로
중계본동
봉화대(11:02-11:56)
불암산(12:41)
덕능고개(13:52)
372.6봉(14:25)
도솔봉(14:58)
수락산(15:45)
도정봉(17:20)
동막봉
293.6봉(17:54)
장암동(18:20)
◈ 산행시간
7시간 18분
◈ 산행기
태풍과 함께 이른 아침부터 큰비가 온다는 소식과 전날 친목회의 과음으로 산행을 포기하고 느지막하게 일어났다가 생각지도 않은 뽀송뽀송한 날씨에 놀라며 부랴부랴 배낭을 챙겨 중계본동으로 달려간다.
가볍게 차리고 훌쩍 앞서가는 젊은이들을 바라보며 무거운 몸으로 봉화대에 올라 거세지는 바람을 맞으며 찬 막걸리 한 컵으로 갈증을 달래고 슬쩍슬쩍 흩뿌리는 빗줄기를 맞으며 릿지 구간에서 동료들과 큰 소리로 떠드는 중년 남녀 등산객들을 못마땅하게 바라보다 사람들로 붐비는 불암산으로 올라간다.
간이 천막이 세워져 있는 바위 옆에 앉아 먹이를 바라는 산 고양이에게 햄 캔 하나를 까 나누어 먹으며 한동안 놀고 덕능고개로 내려가 둘레길을 하는 청년에게 길을 알려주고 삼각점(성동409/1994복구)이 놓여있는 372.6봉을 넘는다.
속속 추월하는 등산객들을 보며 이제 정말로 좋은 시절은 갔다고 생각을 하고 텅 비어있는 도솔봉(x538.5m)에 올라 평소보다 더 다니기 좋은 날씨에 호들갑만 떠는 기상청을 탓하며 일망무제로 펼쳐지는 조망을 즐긴다.
암 능들을 지나 역시 막걸리 상인들이 철수한 수락산`을 넘고 매일 새벽마다 올랐던 예전의 기억을 떠올리며 기차바위를 내려가 사패산을 넘어 반대로 동막골에서 온다는 캐이님과 우연히 만나 술을 마시며 한동안 이야기를 나누고 쉰다.
예전에 자주 다녔던 쌍암사 갈림길을 두리번거리며 봄날에는 화려한 철쭉으로 수놓았던 산길을 타고 도정봉(x526.4m)으로 올라가 최근에 세워진 정상 석을 알현하고 가슴까지 트이게 하는 조망을 한동안 즐긴다.
미끄러운 마사토 지대에 세워진, 전에 없던 나무 계단들을 타고 안부로 내려가 벙커들이 있는 동막봉으로 올라 암 능을 지나 동막골로 내려가는 임도를 버리고 장암동으로 길게 이어지는 능선을 끝까지 탄다.
만가대 갈림길을 지나서 삼각점(성동407)이 있는 293.6봉을 넘어 완만하게 이어지는 산길을 타고 추억 어린 아파트촌으로 내려가 한동안 주위를 둘러보다가 금방 도착한 버스에 오른다.

▲ 남산

▲ 북한산과 도봉산

▲ 불암산 정상

▲ 수락산

▲ 북한산과 도봉산

▲ 배고픈 고양이

▲ 당겨본 육모정고개와 왕관봉

▲ 수락산 전망대

▲ 도솔봉 정상

▲ 불암산과 도솔봉

▲ 수락산

▲ 수락산 정상

▲ 도봉산

▲ 당겨본 불곡산

▲ 도정봉

▲ 한북정맥

▲ 뒤돌아본 기차바위와 수락산

▲ 감악산에서 왕방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 수락지맥


▲ 조망

▲ 날머리
◈ 산행경로
중계본동
봉화대(11:02-11:56)
불암산(12:41)
덕능고개(13:52)
372.6봉(14:25)
도솔봉(14:58)
수락산(15:45)
도정봉(17:20)
동막봉
293.6봉(17:54)
장암동(18:20)
◈ 산행시간
7시간 18분
◈ 산행기
태풍과 함께 이른 아침부터 큰비가 온다는 소식과 전날 친목회의 과음으로 산행을 포기하고 느지막하게 일어났다가 생각지도 않은 뽀송뽀송한 날씨에 놀라며 부랴부랴 배낭을 챙겨 중계본동으로 달려간다.
가볍게 차리고 훌쩍 앞서가는 젊은이들을 바라보며 무거운 몸으로 봉화대에 올라 거세지는 바람을 맞으며 찬 막걸리 한 컵으로 갈증을 달래고 슬쩍슬쩍 흩뿌리는 빗줄기를 맞으며 릿지 구간에서 동료들과 큰 소리로 떠드는 중년 남녀 등산객들을 못마땅하게 바라보다 사람들로 붐비는 불암산으로 올라간다.
간이 천막이 세워져 있는 바위 옆에 앉아 먹이를 바라는 산 고양이에게 햄 캔 하나를 까 나누어 먹으며 한동안 놀고 덕능고개로 내려가 둘레길을 하는 청년에게 길을 알려주고 삼각점(성동409/1994복구)이 놓여있는 372.6봉을 넘는다.
속속 추월하는 등산객들을 보며 이제 정말로 좋은 시절은 갔다고 생각을 하고 텅 비어있는 도솔봉(x538.5m)에 올라 평소보다 더 다니기 좋은 날씨에 호들갑만 떠는 기상청을 탓하며 일망무제로 펼쳐지는 조망을 즐긴다.
암 능들을 지나 역시 막걸리 상인들이 철수한 수락산`을 넘고 매일 새벽마다 올랐던 예전의 기억을 떠올리며 기차바위를 내려가 사패산을 넘어 반대로 동막골에서 온다는 캐이님과 우연히 만나 술을 마시며 한동안 이야기를 나누고 쉰다.
예전에 자주 다녔던 쌍암사 갈림길을 두리번거리며 봄날에는 화려한 철쭉으로 수놓았던 산길을 타고 도정봉(x526.4m)으로 올라가 최근에 세워진 정상 석을 알현하고 가슴까지 트이게 하는 조망을 한동안 즐긴다.
미끄러운 마사토 지대에 세워진, 전에 없던 나무 계단들을 타고 안부로 내려가 벙커들이 있는 동막봉으로 올라 암 능을 지나 동막골로 내려가는 임도를 버리고 장암동으로 길게 이어지는 능선을 끝까지 탄다.
만가대 갈림길을 지나서 삼각점(성동407)이 있는 293.6봉을 넘어 완만하게 이어지는 산길을 타고 추억 어린 아파트촌으로 내려가 한동안 주위를 둘러보다가 금방 도착한 버스에 오른다.
▲ 남산
▲ 북한산과 도봉산
▲ 불암산 정상
▲ 수락산
▲ 북한산과 도봉산
▲ 배고픈 고양이
▲ 당겨본 육모정고개와 왕관봉
▲ 수락산 전망대
▲ 도솔봉 정상
▲ 불암산과 도솔봉
▲ 수락산
▲ 수락산 정상
▲ 도봉산
▲ 당겨본 불곡산
▲ 도정봉
▲ 한북정맥
▲ 뒤돌아본 기차바위와 수락산
▲ 감악산에서 왕방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 수락지맥
▲ 조망
▲ 날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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